마스크 쓰기가 필수가 된 일상. 마스크를 쓰고 숨을 쉬고 있노라면 스멀 스멀 올라오는 입 냄새에 자신도 놀란 적이 있을 것이다. 숨쉴 때 입에서 나는 냄새는 조금 전에 먹은 음식 때문일 수도 있고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원인이라면 개인 위생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해결될 일이다.
하지만 사실 입냄새는 그 외에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마스크 속 호흡으로 알 수 있는 당신의 건강 상태, 미국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서 소개했다.
코골이 =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자면 입 안이 건조해지고, 입냄새를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훨씬 더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 등을 바닥에 대고 자면 코를 골기 쉬우므로 옆으로 누워서 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아 사이에 남아있는 음식은 박테리아가 자라게 할 수 있으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 신경써서 양치를 하고 치실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잇몸질환 = 숨을 쉴 때 금속 냄새가 난다면 잇몸 라인 아래에 박테리아가 자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염증과 심한 경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주염이라고도 한다. 담배를 피우거나 양치와 치실 사용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잇몸질환은 유전이기도 하다.
위산 역류 = 위산역류는 위산이 목과 위를 연결하는 관으로 역류하는 것이다. 위산이 역류하면 입에서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또한 위산은 목과 입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입 안은 냄새나는 박테리아의 온상이 될 수 있다.
당뇨 = 당뇨가 있는 사람의 경우, 입에서 나는 달큰한 냄새는 신체가 연료로 포도당 대신 지방을 사용하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이는 인슐린이 매우 부족하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도록 한다.
호흡기 감염 = 감기, 기침, 부비동염에 걸리면 박테리아로 가득 찬 점액이 코와 입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지고, 이는 호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통은 감기가 다 나으면 없어진다.
약물 =일부 약물은 입 안을 건조하게 해 입냄새를 유발한다.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질산염이나 암에 대한 항암화학요법, 일부 수면 보조제와 같은 다른 약물은 몸에서 분해될 때 구취를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비타민을 너무 많이 먹어도 나타날 수 있다.
편도 결석 =편도에 음식이 끼면 그 주변에 칼슘이 쌓여 편도 결석이 만들어진다. 보통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가끔 목을 자극하고 주위에 박테리아가 자라게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입냄새가 나게 된다. 꼼꼼하게 양치하고 식사 후에는 물로 가글을 하면 도움이 된다. 자주 생기면 의사와 상의한다.
탈수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침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침은 보통 입에서 박테리아를 씻어내는 일을 하기 때문에 침이 부족하면 입냄새가 생길 수 있다. 쇼그렌증후군이나 피부경화증처럼 침샘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 또한 입을 건조하게 해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처 : https://kormedi.com/1378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