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정중앙에 있는 코는 그 모양이나 높이에 따라 전체적인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코 모양도 각기 다른데 낮은코, 주먹코, 화살코, 매부리코, 들창코 등 다양한 형태로 나뉜다.
의학적 측면에서 봤을 때 가장 이상적인 코 모양은 굴곡 없이 높고 곧게 뻗은 모양인데, 평소 위와 같은 이유로 외모 콤플렉스를 겪고 있다면 코성형을 통해 완화해줄 수 있다.
코성형 중에서도 코끝이 뭉뚝하고 넓게 퍼져 보이는 ‘주먹코(복코)’는 관상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풍요로움을 상징해 부자관상으로 분류되지만 정작 당사자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뭉뚝한 코끝 때문에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보다는 둔탁하고 답답한 인상을 풍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피부가 두껍고 피지분비량이 많아 평소 세안에 신경 쓰지 않으면 블랙헤드가 축적돼 코 전체를 덮을 우려가 높고, 모공도 점점 커져 마치 귤껍질처럼 변하기 쉽다.
이때 손톱을 사용해 억지로 짜내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스크럽제 사용이나 레이저 치료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피지나 노폐물이 모공 안에 쌓이지 않도록 클렌징을 철저하게 해주고, 정기적으로 천연 스크럽제로 모공 속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수술요법을 통해 주먹코를 교정하고 싶다면 ‘코끝교정술'을 시행하면 된다. 코성형 중 하나인 코끝교정술은 말 그대로 코끝의 모양을 미관상 보기 좋게 교정해주는 수술이라 할 수 있다.
수술방법은 코끝 모양과 높이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먼저 주먹코는 뭉툭하게 퍼진 코끝을 모아줘 날씬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개방성 코끝 성형으로 비주(코기둥) 부분을 절개해(연골이 큰 경우 다듬은 후) 퍼진 콧날개 연골을 모아주면 된다.
이때 콧대는 높은 편인데 콧볼이나 코끝이 뭉툭한 편이라면 지방만 제거해줘도 자연스러운 성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긴코나 화살코 역시 코끝교정술을 통해 교정해주면 된다. 낮은 코를 높이고 싶다면 피부체질에 맞는 보형물(실리콘, 써지폼, 고어텍스 등)을 삽입해 높여줄 수 있으며 코끝 연골을 모아주거나 위치를 교정해주면 비대칭(짝짝이) 콧구멍도 교정이 가능하다.
코성형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피부체질과 원하는 코 모양, 높이, 보형물 종류, 수술방법 등에 대해 성형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삽입된 보형물을 즉시 제거하고 염증치료가 완전히 끝난 후에 재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 :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