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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Jaw] 심한 부정교합,, 양악하고 앞니로 음식 먹게 됐어요!

xxnx
Date 25.01.30 17:34:01 View 1,790
Hospital
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Dr.
이석재
Price
12 만원






어릴 때부터 부정교합으로 씹는 것도 힘들고 외적으로도 자존감이 많이 낮아서 양악수술을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드디어 양악수술을 했습니다. ㄱㄴㅇㄴ,ㅂㅂㅌ 등으로 병원 알아보다가 ㅇㅌㅂ <이석재의 양악생활>을 보고 양악수술 전과 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면서 원장님께 신뢰가 가서 와이구강안면외과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할 때 실장님, 원장님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편하게 상담받았습니다. <수술전> 선교정을 약 6개월간 진행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부정교합이 심한 편이라 이가 누워있어 세우는 교정을 진행하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전에 실장님께서 주의할 것들 자세히 알려주셔서 지키면서 수술 후에 필요한 것들(뉴케어, 다이소소스통, 방석, 목베개, 아기칫솔 등)을 챙겼습니다. 병원갈 때는 속옷, 충전기, 다이소소스통, 양말, 안경, 렌즈를 챙겨갔습니다. ( 수술 후에는 땡김이랑 냉찜질을 하기 때문에 안경을 끼기 힘들다는 점.. 또 얼굴이 부어서 안경을 끼면 볼에 자국이 남습니다.. ) <수술당일> 9시 30분쯤 병원에 도착하여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원장님과 상담한 뒤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수술 끝나고 ‘환자분 다 끝났습니다. 눈 뜨세요.’ 소리가 들려 눈을 뜨니 병실에 누워있었습니다. 마취가스 빼느라 억지로 잠을 참아가며 가스를 뱉어내는게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또 숨쉬는 것도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수술 전 양악수술을 경험한 가족에게 숨 쉬는 법, 유동식 마시는 법 등을 배우고 한 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웨이퍼 물고 있는 상태에서 입으로 숨쉬는 게 쉽지는 않은데 이 사이 공간으로 공기를 빨아들이고 내쉰다고 생각하고 쉬면 조금 편합니다. 그리고 입으로 숨 쉬면 입 안이 건조해지는데 목에 낀 가래랑 코막힘 때문에 물 마시는 게 쉽지 않아서 가습기를 꼭 사용하세요! ) 수술 당일에는 2시간정도 잤는데 거의 자지 못하고 깨서 천장만 바라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틀차> 오전에 간호사분께서 코호스랑 소변줄을 제거해주셨습니다. 원장님께서 피통 제거한 뒤 웨이퍼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턱 만져보시고 수술 잘 됐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 제거하고 나서 화장실도 왔다갔다하고 병원 내부도 돌아다녔습니다. 병실 밖에 돌아다니기 좀 그럴 때는 병실에서 왔다갔다했습니다. ( 많이 걸어야 붓기가 빨리 빠져요. ) 간호사분들께서 시간마다 진통제랑 수액도 달아주시고 냉찜질도 해주셨습니다. 왼손에 링겔을 맞았었는데 원래 혈관통이 있는 데다가 약들이 혈관통이 있는 약들이라서 너무 아파서 오른손으로 교체도 했습니다. ( 왼손은 들기도 힘들고 저릿저릿한게 마취당한 느낌이었습니다… ) 교체하고 나니 확실히 덜 아팠습니다. 빈속이라 약 맞고 나니 항생제 때문에 속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정말 토할 것 같고 울렁거렸습니다. 그래도 10분정도 지나면 확실히 가라앉습니다. ( 퇴원 후 약에도 항생제 있는데 뉴케어 먹고 먹어도 울렁거릴 수 있어서 최대한 뉴케어나 유동식 많이 먹고 약 드셔야 안 울렁거려요! 회복도 빨리 되고요! ) 당직간호사 선생님께서 퇴원 후 주의사항을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질문에도 자세히 답해주셨습니다. 다 제거하니 숨 쉬기가 확실히 편해서 그런지 낮잠도 3시간정도 잤고 밤에도 4시간정도 잤습니다. <3일차 + 이후> 오전에 링겔 제거하고 붓기 레이저 케어 받고 병실에 돌아와서 누워있다가 원장님 뵙고 퇴원준비했습니다. 택시 타고 집에 도착해 짐만 두고 나와 30분정도 산책했습니다. 집에 와서 뉴케어와 약을 먹고 냉찜질을 계속 해주었습니다. 냉찜질하다가 잠들면 가족들이 녹은 냉찜질팩은 다시 얼려주고 대신 아이스팩을 수건에 싸서 얼굴에 대고 묶어줬습니다. 3일정도는 병원까지 택시타고 다녔는데 이후에는 마스크 끼고 지하철로 왔다갔다했습니다. 붓기 레이저 예약할 때 지옥철 타는 시간은 꼭 피해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옥철 타고 병원가는 길에 먹은 것도 거의 없는 데다가 약은 독하지, 사람은 많고 앉을 자리는 없지 이러다보니 쓰러질 뻔했습니다. 어떤 착한 시민분의 자리 양보가 없었다면 전 와이구강안면외과가 아니라 응급실로 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몸이 약한 분이라면 잘 드시고 예약은 오후로..!! ( 수술 전 몸무게 40.8kg -> 수술 후 최저 몸무게 37.2kg ) <1주차> 뉴케어로 버티기 너무 힘들어 계란찜을 먹었습니다. 다음날에는 순두부 갈아서 간장과 함께 먹었습니다. 2주차정도 됐을 때는 언니가 먹는 라면도 뺏어서 가위로 잘라 먹었습니다. 사실 쌀국수도 뺏어 잘라 먹었습니다. 매 끼니마다 본죽을 먹었습니다. 가장 곱게 갈은 죽으로 먹었고 배가 많이 작아져서 한 번 시켜서 3번 나눠먹었습니다. 가족들이 치킨 먹을 때는 가위로 치킨을 다지는 정도로 잘라서 죽이랑 함께 먹었습니다. 많이 먹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만큼 가글 열심히 하고 산책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주로 사람없는 시간에 땡김이에 벙거지 쓰고 30분이상 걸었습니다. 날이 추워서 냉찜질하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고 계속 걸었습니다. <2주차> 입안 실밥 풀었습니다. 사실 첫 주에 이 소독할 때 아파해서 원장님께서 실밥 뽑을 때 많이 아파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아팠습니다. 그냥 따끔한 정도? 그리고 감각이 없는 부분들이 대부분이라 인중 쪽 실밥 뽑을 때 말고는 정말 하나도 안 아팠습니다. 저는 염증이 생겨서 추가로 약을 일주일 더 먹었습니다. 이때부터 가리지 않고 엄청 먹었습니다. 실밥 풀고 한 3일 있다가 마라탕 시켜 먹는 언니 옆에서 옥수수면과 감자를 받아 잘라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마라탕이라 정신 놓고 흡입했습니다. 먹고 나서 아기 칫솔로 열심히 양치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해서 케이크도 먹었습니다. 스초생과 티라미수를 먹었는데 둘다 부드러운 케이크라 잘 넘어가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말도 잘 하고 노래도 불렀습니다..ㅋㅋㅋㅋ 옆에서 계속 말하지 말고 입 다물으라고 해서 주로 번역기로 소통했습니다. 전자레인지 옆에 작은 책상과 놀거리를 두고 계속 온찜질을 해주었습니다. 잘 때, 밥 먹을 때, 씻을 때, 산책 할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온찜질했습니다. 병원 레이저 치료도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가서 받았습니다. <4주차> 후교정을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 입 벌리는 연습을 더 하라고 하셔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스크류 박은 것 중에 앞니 쪽에 4개는 안 써서 뽑았는데 4개 중 하나는 살에 파묻혀있었습니다. 제가 겁이 많은 편이라 교정 원장님께서 손에 인형을 쥐어주셨습니다.. 근데 감각이 많이 없는 데다가 마취크림을 발라주셔서 하나도 안 아프게 3개를 제거했습니다. 살에 파묻혀있는 하나는 엑스레이 사진을 찍고 위치 파악한 다음 이석재 원장님께서 직접 뽑아주셨습니다. 뽑아주시고 수술 전, 후 사진 보시면서 달라진 얼굴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고 이제는 가볍게 씹는 연습하라고 해주셨습니다. 이날 가장 아팠던 거는 교정이 아닌 구강사진 촬영이었습니다. 입을 쫙쫙 찢어가며 사진을 찍는데 철사교체, 스크류 제거보다 더 아팠습니다. 끝나고 논현역에서 학동역까지 걸은 뒤 지하철 타고 동네 도착한 뒤에 30분 걷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많이 걸은 저를 위해 치킨을 시켜 먹었습니다. 조금씩 씹는 연습하라고 하셔서 사이드 감자튀김 열심히 씹었고 치킨도 덜 자르고 먹어봤습니다. 앞니를 사용해서 먹었는데 하나도 안 아프고 음식은 잘 잘려서 놀라웠습니다. 어릴 적부터 콤플렉스였던 얼굴이 양악수술을 통해 나아지면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 또한 커진 것 같습니다. 양악수술 첫날, 2-3일차만 잘 버텨도 정말 살만해요. 그리고 죽 먹을 때가 되면 다양한 부드러운 음식도 먹을 수 있으니 그때까지만 잘 버티면 됩니다!! 양악수술 하실 분이 계시다면 많이 알아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셔서 건강하고 아름다워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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