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 내코]
13년전 녹는 코필러+실 진행했고, 100프로 안녹음.
콧대는 있는편, 코끝 사알짝 떨어져서 매번 아쉬움이 있었지만 코수술 할정도는 아니었음. 코끝만 실 몇가닥으로 올렸으나 체감상 6개월 후에 떨어지는거 같아 코끝 수술만 여러번 알아봄.
[발품 후기]
첫번째로 ㅂㅇㅇ 상담 예약했는데, 신생수술이라 방법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고, 의심도 많았음. 상담은 코사진->실장님상담->원장님상담->실장님상담으로 진행. 원장님 상담은 코 보면서 코끝만 할지, 메부리 할지, 콧볼 축소 할지, 콧대할지 등등 알려주심. 포토샵으로 코 모양 바꿔보면서 에프터 모습 보여줌.(포토샵 했던 모습과 유사하게 수술됨) 원장님 상담 끝나면 다시 실장님 만나서 비용이랑 수술여부, 이후 궁금한 부분 질문함. 원장님은 매부리다듬기+코끝 코젤코+콧볼연골묶기 추천해주심. 속으로 내가 매부리라고??? 첨듣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사진 보니까 라인이 매끈하지 않았고, 매부리는 실이 안녹은건지, 뼈인지 열어봐야 안다해서 실이면 제거하고, 매부리면 살짝 다듬겠다고 하셨음. 콧볼연골묶기는 찝힌코 될까봐 안한다고 했음. 끝.
상담 이후로 의사쌤 유튜브, 블로그, 성형앱 여러곳에서 비포 에프터 후기 찾아가면서 결정까지 한달넘게 고민하고 수술날 잡음. 내 경우 실, 필러를 여러번해서 추가 시술은 부담스러운 상태였고, 수술or그냥살기 중 선택이라서 ‘망하면 빼자’ 라는 생각으로 수술결정. 사실 걍 잘되길 바라면서 희망회로 돌리고 답정너처럼 했음.
[수술당일]
수면마취라 금식
동의서 작성
세안 후 회복실 대기
수술방 입장
의사쌤이 오셔서 코 디자인
수술방 간호사 두분이 수술준비 진행해주시는데 긴장 풀어주려고 이것저것 물어봐주심. 그래도 무서웠음...
의사쌤 다시 입장
마취 직전까지 코 안들리게, 자연스럽...게 하면서 잠들었음
회복실로 걸어갔다는데 기억은 없음
테이핑 되어있는데 코끝이 딱 잡혀있어 보였고, 코랑 귀 통증은 없는 상태. 회복실에서 30분 더 자다가 고기먹으러감.
[1일차]
붓기, 멍 없음. 출근 해야되서 귀 비닐로 싸고, 반대로 고개 숙여서 머리 감고, 마스크 끼고 출근. 코, 귀통증은 없고, 챙겨준 약이 독한지 몸이 계속 나른했음.
[2일차]
붓기, 멍 없음. 친구만나러 나갔는데 넘 잘됐다고 칭찬해줌.
귀를 붕대로 감아놔서 한쪽귀가 잘 안들렸는데 그게 너무 불편했음.
[3일차]
테이프 제거날. 겁나떨림. 테이프 뜯었는데 매부리 다듬은 콧등에 사알짝 노란멍이 보였고, 코끝은 멍, 붓기 없어서 실장님이 수술체질이라 해주심. 앞모습은 거의 변화 없고, 옆모습은 확실하게 바껴서 너무 신기했음. 귀붕대 뜯고 실밥상태에서 소독하고 귀가. 이때부터 욱씬, 얼얼한 귀통증이 느껴짐.
[~7일차]
귀 실밥 뽑는 날. 매일 화장, 살살 클렌징 가능했고 잔붓기는 계속 빠지는중. 코는 녹는실이라 패스하고, 귀실밥 뽑는거 너무 무서워서 벌벌 떨었음. 따꼼따꼼 했고, 계속 욱씬거림. 에프터 사진찍고 원장님 진료봤는데 잘됐다고 하셨고, 내눈에도 비포 에프터 확실함. 감사하다고 하고 귀가.
[~2주차]
귀랑 코 연고 계속 바르면서 거울 엄청봄. 주변에서 수술한지 상상도 못할정도고 ‘살빠졌어?’정도 물어봄. 생각보다 사람들이 내코에 관심 없음. 코수술 했던 친구들이 엄청 잘됐다고 얘기해줬고, 다운타임이 짧은게 엄청난 장점임.
개인적으로는 코는 부작용이나 재수술 후기가 많아서 그냥 사는게 베스트인거 같음 ㅠㅠ 여기까지 들어와서 찾아볼 정도면 코수술 하겠다는 마음 90프로 이상인건데, 전체모양 변화가 필요하면 개방수술을 하고, 필러랑 실 생각하는 정도이면 코젤코 괜찮음.
부작용은 단계별로 생기는거 같음. 복불복이라 예방은 손품, 발품으로 하고, 내가 안걸리길 바래봐야지...
1차. 수술직후 생기는 부작용
-> 염증, 구축, 모양망침 등...
-> 손품, 발품 최대한 팔고, 원하는 코 모양이 원장님 추구미랑 같은지 보자. 병원 정하는게 중요.
2차. 몇년 뒤 모양 변화
-> 수술 방법별 장기후기 참고해서 결정.
난 2차 부작용이 좀 걱정되서 고민했는데, 개방은 최후의 보류로 생각하고 해야 끝날것 같아서 하기로 마음 먹었음. 너무나 다행스럽게 나의 만족도는 현재까지 매우높음.
끝...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