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성예사에서 다른 분들 후기 많이 보고 도움받았어서 좀 남겨봅니다~
콧등 부분이 자꾸 빨개지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고
수술한 성형외과랑 피부과 갔는데 실리콘 염증은 아니고 단순 피부염으로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도 코가 빨개질 때마다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제거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12월 중순에 제거했었고용 저는 콧대 1자 실리콘만 있어서 간단한 수술처럼 말하기에
금요일 연차 내서 수술하고 금토일 이렇게 3일 쉬었어요
많이 안 부을 줄 알았는데 처음 코 수술하던 때처럼 미간도 엄청 붓고 눈도 붓고 (아바타..)
노란 멍까지 들더라구요ㅠㅠ
금요일에 수술했는데 화요일쯤이나 돼서야 자고 일어나도 붓기가 심하지 않았어요 ㅎㅎ
멍은 한 일주일쯤 갔는데 마스크 써서 좀 다행이었죠 ..
한동안은 얼굴 근육을 많이 움직이거나 코를 찡그리면 움찔할 만큼 좀 아팠는데
아직 2달 다 안 채웠지만 지금은 훨씬 나아졌어요 ㅎㅎ
콧등 만져보면 살짝 패인 것 같은 곳은 있는데 육안상으로는 티 안 나구요
콧대가 좀 낮아지긴 했지만 수술 전후 큰 차이는 없는 거 같고 거의 모태코로 돌아왔어요
아직은 코 근처 얼굴을 당기면 코도 같이 당기는 느낌 나긴 하고
돼지코도 되는 것 같긴 한데 조심스러워서 안 하고 있어요 ...
개인적으로는 불안감이 사라지고 실리콘이 있을 때랑 얼굴도 큰 차이 없어보여서 만족하는 상태에요 마음도 편하구요
근데 피막 제거를 안 해서 구축 가능성이 조금 있다고 해서 그 부분이 살짝 신경쓰입니다ㅜㅜ
병원 3군데 정도 상담 다녔는데 다들 간단하다 회복도 빠르다는 식으로만 얘기했던 거랑 달리
비개방이었는데도 넘 무서웠고 직후부터 한동안은 꽤 아팠어요ㅜㅜ
다시는 수술대 위에 눕고싶지가 않습니다.. ㅜㅜ
제거 예정이시거나 고민중이신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