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 기증늑, 인공진피 제거했어요~
저는 코수술을 2호선 강남역 대대형 병원에서 했어요. 이게 비극의 시작이었구요. ㅜㅠ
코.. 이놈의 코때문애 2020년 우울의 나날을 보냈네요.
저는 코 수술 후 모양도 엉망진창 ㅠㅠ 알수없는 통증이 저를 너무나 힘들게 했어요. 수술한 병원 의사는 나를 능멸했고 비웃었고요 저는 돈내고 수술 한 뒤 낙엽처럼 바닥에 뒹굴었네요.
제게는 제거가 살길이었어요. 간절했구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이곳을 드나들면서 제거 글 섭렵했구 신중하게 하려구 노력했구요 드디어 제거 받았습니다.
어떠냐면.....
너무 좋아요,. 진심으로요.
아직 부목 대고 있어요 모양은 잘 모르지만요 코가 너무 편해요. 이전에 오만가지 넣어서 당겨서 코가 많이 힘들어했구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고요 안쓰럽더라구요. 이제는 그냥 내 코 ( 물론 수술로 인한 어느정도는 감안해야하지만) 라서 마냥 행복하네요.
상담 삼대장도 가보고요 떠오르는 곳도 가보면서 비교해보니 수술 방법, 결과 예측, 금액 다 다르더라구요. 참 내 코는 하나인데 말이 달라서 나름 고민 많이 했는데 그래도 여기다 하는곳에서 했어요. 저에게는 이게 참 잘 한 선택인 것 같아요.
참, 그리고 제가 3개월 때 제거 받으려고 했거든요. 병원중에 해주는 곳도 있어요. 근데 이때 안하고 참기를 잘한 것 같아요. 제가 수술한 곳에서는 그때 했느면 코 모양이 엉망이었을거라고 하네요. 혹시 저처럼 힘들어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그리고 이 글을 읽는다면 마스크 쓰시면서 사람들 덜 만나면서 버티시고 수술하시기를 살짝 말해보아요.
내일 부목 제거하거든요. 팅팅 붓고 원래도 복코라( 제거병원 원장이 볼때마다 이걸 너무 강조해서.참... 나도 아는데 ) 마음을 비웠어요. 그냥 제거전보다는 나을거다. 이거는 확신하니까요.
부목 제거하면 또 글 남기러 올게요. 그때는 사진도 같이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