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많은 정보,도움을 많이 얻었기에 저도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 작성합니다.
1. 첫수(지방 성형외과)
2017년 4월 초 실리콘,귀연골 사용해서 수술했습니다
뭐 콧대에 실리콘 비주지지대에 귀연골, 코 끝 귀연골로 비중격은 사용 안 했었구요
매부리 깎고, 콧볼축소 했습니다
2. 제거 이유
a. 심리적 불안감(수술 1년후 실리콘 부작용에 대해 인지, 이때부터 실리콘 제거+ 귀연골 높이 낮추기로 고민하고 수술했던 병원에 상담 다니고 했어요)
b. 코 이상
- 콧대 누르면 공기빠지는? 소리 남(빠직거리는..)
- 코 끝 연골 비침(시간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해졌지만 촉감상 힘주면 뚫고 나올 것 처럼 뾰족해졌어요)
- 콧대 부음 반복
- 결정타 실리콘 시작점 부음(이마 반절까지 부어올랐고, 부은거 다 빠져도 알갱이처럼 계속 부어있었어요)
*제거한 병원에선 상담 시 구축 초기라고 하셨습니다
*상담 받았던 병원 중 한 곳에선 염증이 심할 거라 말씀하셨어요 ( 열어보니 염증 없었다고 하네요)
*코 뼈와 실리콘 사이에 공기가 찼습니다
(ct상 실리콘 밑에 검게 표시가 되어있었고 그게 공기라고 하셨어요, 첫수 때 매부리 갈다가 너무 갈아버려서 통로?가 생긴 상태에서
실리콘을 올려놓은 거라 하더라구요, 이건 수술했던 병원에서도 똑같이 말씀해주셨습니다)
- : 기존에 느낀 것, * : 제거 상담 후 알게 된 것
상담은 4곳 다녔습니다
3. 제거 과정(서울)
0421 제거 당일 오후 타임이었고 12시간 금식했습니다 술은 전날에만 안 마셨어요
병원 도착 후 잔금 결제, 세안 및 동의서 작성(들창코, 안장코 그 외에 모양이 이상하면 비중격 or 귀연골 사용하는 걸로 동의했습니다)
사진 촬영 후 수술복(상의만)환복하고 원장님 상담 후에 수술실 들어갔어요
마취는 올 수면마취 - 콧 속 봉합할 때 깨운다하셨어요 제가 턱들어주고 해야한다구..
개방으로 제거했습니다
수술대 위에 올라가서 손목에 혈관주사 ? 놓고, 코털제거하고 얼굴,목,코 소독합니다
귀연골 사용할 수도 있어서 한 쪽 귀 까주고 소독하고, 콧구멍에 호흡관? 줄? 같은거 넣어요
얼굴 헤어라인 따라 테이핑 하고요
그리고 한 쪽 발 양말 벗겨서 발가락에 집게.. 몸 위에 그 수술 천 같은 거 덮고 나면 원장님 들어오세요
어지러우면 말씀해주세요 ~~ 하시는데 네~ 하고 그냥 바로 기절했어요 ㅋㅋㅋ
깨니까 봉합중이었고 턱을 이렇게 들어달라 옆으로 돌려달라 하시면서 코 상태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는데 음 솔직히
기억 안 나요
봉합 후에 코 솜 끼우시는데 아 ,, 넘 싫었어요
그리 다 끝나고 테이프 다 제거하고 얼굴 좀 닦아주시고 끝 났습니다!
어지러운 건 잘 모르겠어요 그냥 잘 잤다하는 개운함 뿐이었어요 혼자서 회복실까지 잘 걸어갔습니다
항생제 처방받고 리자벤은 안 먹어도 되냐 물으니 나중에 실밥 제거하고 상태보고 필요하다 싶으면 처방해준다 하셨어요,
수술 후에 원장님께서 회복실로 오셔서 수술과정 말씀해주십니다. 제거해보니 첫 수 때 넘 빡시게 갈아놨다구 비중격 사용하셨다 했다네요 .. 약간 절망?감에 돼지코 안되겠네요 ?라 여쭤보니 코 끝에 지지대로 쓴게 아니라서 완전히는 안되겠지만 살짝은 가능할 거라 하셨습니다
콧구멍 짝짝이였던 것도 어느정도 교정해줬다 하시네요
그리고 실장님께서 수술과정 사진 찍은 거 다 보여주세요 이렇게 보이는게 흉살이다, 저기가 실리콘이다 등등 설명듣고 실리콘 받아왔어요
그리고 연골 사용으로 인한 추가금 결제하고 집으로 갑니다 ,,
여기까지가 제거 과정이구요
23일 코 솜 제거 및 소독 + 붓기레이저
26일 부목, 실밥 제거 및 소독 + 붓기레이저 후 압박테이핑(테이핑 이건 한달동안 밤에, 잘 때는 꼭 해줘라고 하셨어요)
23일,26일 원장님 다 오셔서 확인해주셨구 26일에 보시고 구축약 안 먹어도 되겠다 하셔서 처방 안 받았어요
그리고 담주 월욜부터 흉터 연고랑 시카케어 붙여라 하시는데 포스트잇에 연고 이름이랑 적어주십니다
살짝 들려보이는 거 같길래 여쭤보니 2주 지나면 코 끝 붓기 빠지면서 내려올거라 하셨구요
수술코 자체가 모태에 비해 들려보였고, 크게 티 안나는 점, 다른 사람들이 봐도 모르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그냥 저냥
만족합니다.
코 정면은 아직 붓기때문에 띵띵하구 촉감도 띵띵하고 하는데 뭐 시간 지나서 빠지면 괜찮아지겠죠
4. 제거 병원 결정 이유
어느 병원이던 안 좋은 후기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
저 역시 이 병원에 대한 안 좋은 후기 많이 봤었고 만족한다는 후기도 많이 봤어요
그건 타 병원 역시 마찬가지 였고요
그냥 제가 생각하기에 맘에 드는 병원으로 결정했습니다 .
한 병원에서 코 상태가 심각하다 언급해서 조바심으로 급히 결정한 것도 있지만, 제가 젤 중요시 여겼던 거 ?는
제가 원하는 걸 얼마나 이해하시고, 제 의견을 반영해주실지 그리고 제가 몰랐던 부분까지 캐치해주시는지, 원장님과 소통이 얼마나 잘 되는지 등을 보고 골랐구요 뭐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것은 덤이네요
그리고 병원 공유는 최대한 안 하려고 합니다.
아직까지 결과가 불분명한 점, 불만족 후기가 있는 점 그리고 제가 성공했다해서 남들 역시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으니 까요 만약 제 추천 받고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다면 그건 그거대로 좀 괴롭겠네요.
그냥 흔히들 말씀하시는 제거 삼대장 중 한 병원에서 제거했습니다 . . !
카페, 성예* 같은 닉이라 절 보셨다면 어느 병원에서 제거한 건지 알 수는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흔히 말씀하시는 수축기는 언제 어떻게 올 지는 모르겠으나 아직까지 그런 건 없구요
정면 들창코가 될 지 어떨 지는 붓기까지 다 빠져봐야 정확해지는거니까 그때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히 제거하고 나니 성형카페, 사이트는 안 들어오게 되네요 ,, 제거 전까지 계속 들락날락 거리면서 일상생활에 타격이 꽤 컸었는데 제거 후엔 그냥 속 시원합니다 ..
회복까지 잘 돼서 3차 수술은 생각 안 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제 개인블로그(타 아이디), 성예* 등에 작성할 거니 타사이트에서 보시더라도 그러려니 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