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이유
어렸을 때부터 내 코가 너무 싫었고 돈, 시간 많을 때 무조건 코수술 하려고 했었어
주변에서도 넌 코만 고치면 더 낫겠다는 말도 많이 들었기도 했고 나도 계속 그렇다 생각했거든 ㅜㅜ
-수술 재료, 옵션
실리콘 3미리, 비중격, 귀연골 사용했어!
짧은코, 들창코, 비주도 좀 내렸고, 콧볼축소, 휜코교정(이건 원장님이 70%정도 개선 되게 해주신다 했었어)
-모태코 모양
미간에는 콧대가 거의 없는 편이였지반 중간콧대는 높은 편이였어
그리고 다행인 건 실리콘 올릴 때 내 미간 콧대는 최소한의 절골도 아예 안 하셨다 했었어
-제거 이유
첫 수 때부터 실리콘 넣는 걸 싫어했고 무보형물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실리콘을 조금이라도 넣어야 코끝 예쁘게 나온다 하셨고 상담 가는 곳마다 무조건 실리콘 써야 된다 했었어 팔랑귀인 나는 가격 똑같단 말에 예.. 해주세여 했지 ㅋㅋㅋ ㅜㅜ 10개월 정도 아무 탈없이 지내왔는데 코에 모낭염, 부분 발적, 통증 느껴지면 진짜 하루 종일 거울만 보고 성예사나 네이버에 검색만 계속 했다.. 베아로반은 모낭염 올라 올 때마다 발랐고 조금이나마 통증이 느껴지거나 살짝 발적마냥 올라오면 소염제 무조건 복용했었어 이비인후과, 첫수병원 가도 아무런 염증 소견도 없었고 실리콘도 자리 잘 잡혔고 빼야 될 이유가 1도 없는데 그 10개월 동안 진짜 정신병 제대로 올 것 같아서 뺌 주변에서 모두가 말렸지만.. 이런 거엔 줏대가 있어서 난 무조건 뺀다 하고 진짜 뺌 ㅎㅎ ㅋ
-코 제거 하고 난 뒤
일단 난 실리콘 제거, 연골 낮추기 했어(비중격 그대로 남겨뒀고 귀연골 쪼오금 낮췄는데 단차 생길 것 같으면 귀연골 다져서 메꾼다고 하셨음 귀 멀쩡한 거 보니까 낮춘 연골 다져서 넣은 것 같음 이건 내 생각 ㅎ)
수술 당일에는 마취가 덜 풀려서 아픈 것도 없었고 부목이랑 테이핑은 했는데 솜은 안 했어 여쭤보니까 비중격 제거를 안 하면 굳이 할 이유가 없다 하시더라고? 그래서 개이득하고 그 당일에 바로 내려왔어
근데 마취 조금씩 풀리니까 수술 부위가 아파... 봉합한 부위가 아팠는데 정신은 몽롱하고 어떻게 집 왔는지 모름
확실히 첫 수때보다는 붓기, 멍 아예 없었어 붓기가 하루하루 많이 빠지고 그래서 부목이 조금씩 뜰 정도였음
근데 이건 케바케같애.. 체질마다 다른듯
한번씩 산책하고 집에서 에어컨 틀고 먹고 자고 반복함
개방으로 해서 일주일동안 소독하고 안연고 발라주고 하루 세 번 약 먹고.. 첫 수때랑 똑같이 관리해줬어 솜만 없었을 뿐..^^ ㅋ 그리고 뭐 없었다..
그러다 오늘 부목, 테이핑, 겉실밥 제거하고 왔어
거울 보니까 어머나 너뮤 밋밋동글 귀여운 코로 다시 돌아옴 ㅜㅜ 진짜 모태코, 가짜코 그 사이가 맞는 것 같아
아직 붓기때문에 주변에서는 티 1도 안 난대.. 미간은 확실이 푹 꺼진게 보여 코끝은 원장님이 최대한 살려주셨어서 그 전코랑 비슷한데 지금 코끝도 마음에 듬
신기한게 조금 낮췄는데 코끝이 조금 말랑해 붓기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진짜 좀 말랑해서 놀랬어
담쥬에 속실밥 떼러 간다.. 교통비 어바어마하게 드네 하
그래도 제거한 건 후회 1도 없음 붓기 빠지면 더 맘에 들 것 같아
코끝 여기서 좀 더 내려오겠지? 더 내려오면 좋겠다.........
아 그리고 난 삼대장이나 재수 전문 병원에서 안 했고
처음 수술했던 병원에서 재수 받았어
모양불만족, 염증같은 이유로 재수 받은게 아니기도 하고 전체적인 모양이랑 사후관리는 좋았어서 처음 수술 했던 병원에서 재수 받았다!
금액은 뭔가 알려주기가 좀 그래.. ㅜㅜ 했던 병원이라 그렇게 비싼 금액은 아니였어! 삼대장에 비하면 ㅎ
병원 알려달라는 댓글, 비용은 답글 안 달게 나한테는 좋은 병원이였어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아닐 수도 있고.. 브로커라 생각할까봐
정 궁금하면 내가 올린 게시글들 다 정독 해 브로커면 10개월동안 장기적으로 이러겠니..? ㅜ
내가 이렇게 내 시간 써 가면서 글 쓰는 이유는 나도 그동안 너무 너무 힘들었으니까.. 실리콘 제거 전에 진짜 많이 검색해봤는데도 내가 원하던 속 시원한 답변들이 없었어서 더 힘들고 답답했거든ㅜㅜ 나같은 예사들이 많을 것 같아서 공유하고 싶었어 궁금한 건 아는 선에서 다 답 해줄게!
용용이라우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