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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홈 카페 열기에 너도 나도 '달고나 커피'... 커피의 효능, 부작용 알고가자

저녁7시
Date 20.04.14 09:16:01 View 139

2019년 기준 유로모니터에서 카페 시장규모를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유럽의 문화와 예술, 정치와 혁명의 중심이었던 카페. 현재 대한민국에서 카페는 일상 문화로 자리 잡았다. 커피를 마시는 한국인의 절반 이상은 습관처럼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주로 오전이나 낮 시간에 집 혹은 카페에서 또한 예전보다 작은 카페를 자주 찾는다. 

전국 카페의 수는 2009년 기준 2만 7000개에서 2019년 기준 7만 1000개로 약 3배 가까운 수로 증가하였다. 이는 카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세계 평균 커피 소비량 132잔을 훌쩍 넘는 연간 353잔의 소비 기록을 남기고 있는 대한민국은 커피 애호를 넘어 습관성 섭취로 이어지고 있다. 밀려오는 잠을 깨어주고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커피, 과연 우리에게 유익하기만 할까?

스트레스 해소

우리나라 서울대 연구팀은 수면을 방해해 스트레스를 받게 한 실험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서만 커피 향을 맡게 했는데, 그 결과 커피 향을 맡은 쥐들에게서만 뇌 속 스트레스를 줄이는 단백질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커피를 마시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같은 효과를 나타냈지만 향을 맡는 것이 마시는 것보다 더 효과가 빠르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의 경우, 볶은 커피 원두를 작은 주머니에 넣고 향을 맡으면 기분전환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우울증 예방

미국 보건당국에 의하면 하루 4장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10% 더 낮다고 말한다. 커피 안에 들어 있는 산화 방지 성분 때문인데, 카페인 때문은 아니다. 같은 카페인 음료인 콜라의 경우는 오히려 많이 마시면 우울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버드 보건 대한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2~4잔 정도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의 자살 위험률이 50% 떨어진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면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 아드레날린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이 생산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긍정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항산화 효과

산소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생명의 필수 인자이지만, 몸속에서 과도하게 작용하면 세포의 죽음을 촉진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노화를 촉진한다. 커피의 한 성분인 클로로겐산은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으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탄력 있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주며, 인체 내에서 과산화지질과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한다.

다이어트 및 운동 효과

커피를 마신 후에 운동을 할 경우 근육이 느끼는 통증이 감소, 더 많은 중량을 들어 올리거나 혹은 더 빠르게 더 오랫동안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운동을 하기 직전보다 시작하기 1시간 ~ 1시간 30분 전에 섭취하는 게 근육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이는 커피 속 카페인이 근육을 생성시키는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운동 전의 카페인 섭취는 뇌하수체 전엽의 부신피질 호르몬을 자극하여, 당질 대사 이용을 억제하고 지질 대사 이용을 증가시켜 체내의 지질 이용을 더욱 증가시킨다. 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기초대사율, 에너지 소비, 지방 산화, 지방 분해, 열 발생 활동 등을 높여주어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다. 또한 중추신경계, 심장, 혈압이 자극되며 약간의 흥분상태가 된다. 또 카페인은 근육 통증을 완화시키는 물질을 분비시켜 운동을 더 오래, 강력하게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준다.


숙취 해소

술을 마신 후,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와 분해되면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으로 변해 체내에 남아 있는 것을 숙취라고 한다. 숙취의 증상은 어지럼증, 구토, 무기력증 등 다양하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빠르게 하고 신장의 기능도 활발하게 해서 배설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따라서 숙취도 더 빨리 해소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집 밖을 나가기 꺼려 하는 이들이 집 안의 나만의 카페 '홈 카페'를 만들어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수천번 숟가락을 휘저어야 얻을 수 있는 달고나 커피가 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점차 늘어가는 커피 소비량, 과연 커피는 우리 몸에 유용하기만 할까?

관절염

튼튼한 뼈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칼슘의 충분한 흡수가 필요한데 카페인은 이를 방해한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카페인은 몸 밖으로 배출되기 전에 혈액 속에 남아 이뇨 작용을 촉진시킨다. 이 과정에서 칼슘까지 함께 체외로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칼슘이 부족해지면 자연스럽게 뼈 건강에도 악영향이 가게 되고 각종 관절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특히 낮아진 골밀도는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과 질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관절염을 앓는 경우에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이런 관절질환을 앓고 있었다면 커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모닝커피의 부작용

국내 대학 연구팀이 대학생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부작용 경험에 대한 연구를 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커피에 들어간 첨가물의 양보다 마시는 시간대가 부작용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기상 2시간 이내 커피를 마신 그룹은 점심이나 저녁 시간대에 섭취한 그룹보다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이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체내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라고 한다. 이 호르몬은 카페인과 비슷한 각성 작용을 하는데요. 코르티솔 분비가 왕성할 때 카페인을 섭취하면 지나친 각성 작용으로 두통이나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쉽다고 한다. 따라서 커피는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들 때 섭취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하루 중 기상 2시간 이내와 점심, 저녁시간대에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니 이 시간대에는 카페인 음료 섭취를 피하는 게 좋으며, 기상 후 2시간이 지나고 오전 시간대나 오후 1시부터 5시 반 사이가 커피를 마시기 적당한 시간이다.

치아 건강 악화

누구나 한 번쯤은 커피가 치아 변색을 유발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치아의 표면은 겉으로 보기에는 매끄러워 보이지만, 치아 깊은 곳까지 미세한 구멍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커피를 마실 때마다 커피색의 색소가 구멍 사이로 들어가 치아 안쪽 층에 착색이 된다. 또한 과도한 칫솔질이나 충치, 잇몸질환으로 치아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법랑질이 마모돼 치아가 시린 사람의 경우, 뜨거운 커피를 피해야 한다. 이는 차가운 커피도 마찬가지 이다. 너무 차가운 커피는 치아에 미세한 금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차가운 커피를 자주 마시다 보면 치아 표면이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이가 쉽게 부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필요에 따라 커피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체질·건강 상태에 알맞는 섭취도 필요할 것이다.


출처 : http://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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