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이글 작열하는 태양에 외출이 두려운 요즘. 자칫하다간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일광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 권장
FDA에서는 6개월 미만의 영아는 모자, 옷 등으로 자외선을 피하고, 6개월 이상일 경우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6개월에서 2세까지는 흡수가 적고 피부 자극, 알레르기 등의 가능성이 낮은 물리적 차단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SPF 지수 높은것 보다 충분히·자주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지수인 SPF는 자외선 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PA는 자외선 A에 대한 차단 지수이며 그 정도에 따라 +/++/+++ 로 표시된다. SPF15는 94%, SPF30은 97%, SPF50는 98%의 차단율을 보인다.
자외선 차단제는 일상 생활 중 조금씩 씻겨나가므로, SPF가 높은 것을 선택하더라도 양을 충분히 도포하고 자주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30분 전 도포하고 2~3시간마다 충분한 양을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권장량의 반인 1.0mg/cm2의 양을 2번에 걸쳐서 도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부 타입 고려해 자외선 차단제 종류와 제형 선택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가급적 화학적 차단제가 들어있지 않은 물리적 차단제, 저자극 제품, 무향, 무알레르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는 크림타입의 자외선차단제가 좋고 보습력이 뛰어난 워터프루프 타입을 권한다. 지성피부는 유분기가 적은 에센스나 로션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적합하다.
한편, 간혹 비타민 D의 합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피부를 햇빛에 노출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는 “자외선 노출이 피부 각질형성세포의 돌연변이를 유발해 피부암이 발생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므로 피부암이 잘 발생하는 부위인 얼굴을 제외한 팔과 다리를 햇빛에 노출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출처 : https://kormedi.com/141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