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aia.co.kr/ko/healthy-living/critical-illness-2017-2.html
여성에게만 허락된 아주 특별한 장기인 자궁. 태아가 자라서 세상 밖으로 나올 때까지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자궁은 그 어떤 신체기관보다 신성한 곳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이며 국내에서도 여성암 발병률 7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유일하게 예방이 가능한 암이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7가지 진실이 있습니다.
1. 의사는 절대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는다?
백신에 대해 무서운 괴담이 많이 떠돌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는 10년간의 추적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백신을 투여한 2억 명 이상에게서 별다른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고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 문제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2. 남성은 자궁경부암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남녀를 불문하고 성접촉이 있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며 다양한 질환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예방에만 초점을 두고 여성들에게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3. 예방접종을 하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
자궁경부암 백신이 암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만 절대적으로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백신이 모든 고위험군 HPV 유형에 대해 항원성을 갖지는 못하며 바이러스 자체에서 변종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4. 자궁경부암은 생존율이 높아서 백신이 필요치 않다?
자궁경부암은 초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다른 암에 비해 항암제가 적어서 말기에 진단을 받으면 10%로 생존율이 뚝 떨어지는 위험한 암이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을 잘 맞는 방법
자궁경부암 백신을 잘 맞는 방법
5. 백신 접종의 최적기는 중학교 진학 전!
성 경험이 없는 어린 시기에 접종할수록 자궁경부암 백신의 효과가 높아지는데요,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부인암학회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적정 연령에 백신을 접종했을 때 대상자의 90% 이상이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6. 2가지 자궁경부암 백신 중 선택!
자궁경부암 백신은 글로벌 제약사 GSK의 서바릭스와 한국 MSD의 가다실 2가지 종류가 있는데 둘 다 고위험 바이러스인 HPV 16형과 18형을 차단합니다. 서바릭스는 암 예방 효과와 관련된 항체 생성률이 가다실보다 높지만 다른 효과가 없고, 가다실은 곤지름에 대한 항체도 생성할 수 있는 항원이 추가되어서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7. 자궁경부암은 예방이 가능한 병!
미리 예방접종을 받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정기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에서 시작되는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이형성에서 암으로 진행되기까지 7~15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전암 단계에서 진단하면 충분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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