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계시죠? ^^
벌써 수술한지 2달이 다 되어가는 난걸입니다~
밑에 분의 수술 후기를 읽고 탄력 받아서... 간만에 경과보고를 하려구요..
밑에 님의 상태가 어쩜 저랑 그리 비슷한지... 사람들이 다른듯 하면서 다들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한달 넘어가니깐 점점 가슴에 손도 안대고... 퇴근하고 남친이 거의 출근도장 찍듯이 와서 한번에 10초씩 2세트 해주는 걸로 연명하고 있다는...
수술 전엔 ‘그 많은 돈을 들여서 하면 난 매일 주무르고 있겠다’라는 생각은 정말 생각으로 끝나고...(별거 아닌듯 해도 엄청 힘이 든다는...) 남친의 팔근육이 다 제 가슴마사지로 생겼다고 할 정도니... 헐~
아래님과는 안쪽으로 모이는거랑 사이즈만 빼곤 거의 다 비슷합니다..
전 275 넣었구요... 그게 최대로 자연스러운 촉감을 유지하면서 크게 넣을 수 있다는 크기였어요.. 제 후기를 보시고 저한테 정보를 얻어 하신 다른 분은 저랑 비슷한데.. 크기에 욕심이 나서 300으로 해달라고 해서 하셨다고 하는데... 저랑 비교해서(물론 제 생각임) 보니깐.. (의사선생님이 추천하는 사이즈는 최대한 피통을 안차는 상황과 촉감, 그리고 윗블록하게 튀어나오지 않는 모양을 염두하고 하신듯...) 300하신 분과 쪽지를 오가면서 상태를 보니깐..
피통도 차고.. 저보다 회복속도가 좀 더딘듯 하더라구요... 제가 워낙 빠른건지...^^;;; 그래도 크기와 모양을 만족스럽다고 하네요..
요즘은 쪽지 안해서 상태가 어떠신지는 잘 모르겠네요...
3주가 지나면 붓기가 거의 다 빠진다고 합니다.. 정말 그렇더라구요... 전엔 엄청 컸는데.. 지금은 아주 제 몸통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저도 수술 하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처럼 좀 더 욕심내서 크게 할걸이란 생각을 했는데요.. 그게 다른건 몰라도 누웠을때의 촉감을 느껴보면 차라리 오바하지 않고 이정도 선에서 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크게 했음 이보다 더 단단했을거고.. 그랬다면... 많이 우울해하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수술 생각하고 계신분들은 이점도 염두해두시기 바랍니다...)
한달 동안은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모양 체크를 받는데요... 전 솔직히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이주일에 한번씩 가고 그랬어요.. 계속 보다 보면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다가 역시 의사샘이 한번 보고 만져보시고 하면서 마사지를 교정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잘 몰랐다가 가슴이 붓기가 빠져서 전보다 많이 작아졌구나 생각했는데... 의사샘이 보시곤 점점 밑선이 짧아지고 있다는거 느끼냐고 하시는 말씀에 보니깐 정말 그런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리는 마사지를 더 열심히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시각차인지.. 다시 커보이는듯...^^;;
원래는 한달동안 찍찍이라고 하죠? 그걸 해야한다고 하는데.. 전 불량환잔지라 이주만에 그냥 풀고 생활했어요... 하고 있음 풀렀다 묶었다 시간도 더 들고 마사지 자주하려면 안하는게 좋겠다는 핑계로... 다행히 모양엔 지장이 없네요...^^
일년동안 브라를 안하는게 가슴 모양이 틀어지지 않는 차원에서 좋다고... 만약 하려면 유두가리게나 스포츠브라를 하라고 하셨는데.. 좀 두꺼운 옷을 입을땐 안하고 있구요.. 좀 얇다 싶음 유두가리게를 하고 있답니다(유두가리게는 속옷점에서 7천원에 구입했구요.. 물로 행궈서 재사용 가능한걸로..)
겨절이라 흉터도 걱정이 돼서 저도 3만냥선의 흉터예방연고를 바르고 있네요..
그리고 밑에 님은 구형구축약을 드시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전 병원 수술때 약국에서 3주 먹는거 빼곤 더 이상 안먹는데... 계속 먹어야 하는건지...?
이상이 생각나는데로 타이핑한 제 경과보고입니다... 사무실에서 잽싸게 올린다고 좀 횡설수설 하는거 같긴한데... 아직까지 저에게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도움되시라고 올려봅니다..
수술하신 분들은 마사지 열심히 하시구요.. 안하신분들은 이쁜가슴 하시기 바래요... 또 탄력 받음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