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 제가 가슴 성형수술 딱 15일째 되는 날이었어요.
서울 가서 맛사지 받아야 하는 날이라 긴장하면서 자는데 통증이 너무너무 심한겁니다.
아직 압박 붕대를 하고 잠을 자는데...자다가 도저히 숨을 쉴수가 없을 정도로 아파서 잠이 깼습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혼자서도 벌떡벌떡 잘 일어나던 제가 침대에 딱 붙어서는 꼼지락이 안되는 겁니다.
겨우겨우 일어나 준비를 하고 서울행 KTX를 타고 가는데 통증이 멈추질 않아요..ㅜ.ㅜ
병원에 가서 온찜질하고 고주파 맛사지를 하면서 기다린 뒤 실장님이 오셔서 가슴에 손을 얹는데 너무너무 아파 기겁을 했습니다.
담배도 아니요, 술도 아니요, 심한 운동도 안했는데...
원인은 제가 수술 당시 몹시 긴장해서 생리가 펑~ 터졌는데요, 딱 2주뒤 수술 후 첫 배란기라서 그렇게 아프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제야 진통제 두알 먹고 1시간 경과 후 통증이 좀 가라 앉고 나서야 맛사지를 제대로 받을수 있었습니다.
저는 수술이 뭔가 잘못됐나, 내가 사후 관리를 잘못했나, 어제 입담배 한모금 한게 이런 재앙을...하면서 별생각을 다했답니다.
여러분들도 참고하세요^^
수술후 첫 생리는 보통 불규칙적으로 나타나구요, 그 뒤 첫 배란기때가 이토록 아프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