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파일 선택까진 가능한데, 본문 내용에 어떻게 올리나요?
**코성형 포럼 방에 올렸다가 성형수술실패사례에 올려요. 조언 부탁 글은 어디에 올려야 하는지 잘 모르겟네요 ㅠㅠ
수술 전 코 - 작고 짧은 코. 들창코 끼가 조금 있음. 콧구멍은 엄청 작고 동그란 형태. 코 끝이 통통
수술 내용 - 콧대 갈아냄. 콧대 2mm 코끝 5mm 일자실리콘. 연골 묶기.
2013년 12월 수술
2015년 1월 재수술 (이유: 코끝 비침이 의심되어 갔더니 실리콘이 내려와있던 상태)
2015년 7월 제거수술 (콧대가 살짝 부어서 뭐지? 하고 갔더니 염증이라며 당장 제거하라 함)
제거 한지 7개월 차 - 콧대 갈아내서 예전보다 낮아짐. 연골 묶어서 콧구멍사이 살이 툭 튀어나옴. 콧구멍 길어짐. 정면에서 콧구멍이 예전보다 잘 보임.오른쪽 콧대에 세로로 틈이 만져지고 그 부분이 붉게 라인이 잡힘. 예전에도 짧은코였긴 했지만 제거 수술후 측면에서 보면 더 짧아보임(콧구멍 사이 살이 툭 튀어나와서 그래보이는게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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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과외선생님이 자기도 수술받았으며, 수술 잘해서 수능 끝나고 수술 생각 있는 애들한테 자주 추천한다고,
어느 병원을 추천 받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빼박 브로커였던 듯..
가족들 중에 성형에 아는 사람이 없었고, 설마 지인인데 이상한 곳 소개시켜주겠나 싶어서 덜컥 수술 결정했습니다..
저는 코, 동생은 안검하수 쌍수였구요. (동생도 망함: 높은 쌍수라인 부자연스러운 앞트임 눈꼬리접힘 지저분한 수술자국 등)
코 250, 눈도 250정도 줬던 것 같아요. 현금으로 지급하면 더 할인해준다고 했었고 현금으로 일부 지급했었구요..
진짜 순진한게 멍청한거고 무지한게 죄입니다...
[2013년 12월 초 상담]
작고 짧은 코이기 때문에 콧대 2mm가 제일 나을 것이며 3미리도 이상할거다 (저도 동의)
자연스러운코로 가자 (저도 동의)
수술이 끝나고 3주정도 ㅇ병원 방문할때도 서비스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역시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구요
[2015년 1월 재수술]
2학기 부터, 뭔가 코끝이 도드라지는 것 같고 비치는 것 같고 콧구멍 모양이 묘하게 둘이 다른 것 같아서 학기 끝나고
병원을 방문했더니, 이 코 언제부터 그랬냐고, 왜 빨리 안왔냐며 무슨짓을 했길래 이러냐고 소리지르고 다그치더라구요.
참고로 저 과음, 흡연, 격한 운동 아무것도 안합니다.병원에서 하라는대로 다 지키는 성격이구요.
성형 부작용(코끝비침, 실리콘 내려앉음 등)에 대해선 설명도 못들었습니다.
잘되는 케이스만 설명 들었죠 ^^...
여튼 당장 재수술(무료) 하자고 해서, 엄마께 말씀드리고 바로 재수술 했습니다.
재수술 이후에도 디자인은 조금 날렵하긴 했지만 그래도 모양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2015년 7월 제거수술]
방학 중에 콧대가 살짝 부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을 갔습니다.
병원에선 염증이 났고 코끝 실리콘이 이미 물러져있을 거라며
마치 제가 잘못해서 이 사단이 났다는거 마냥 블랙컨슈머 취급하며 몰아가더라구요.. 진짜 그때.. 하..
뭐를 물어봐도 귀찮다는 듯이 대답하고, 제가 전문의가 아니니까 인터넷에서 참고해서 물어봤더니
어디서 그딴거 읽고와서 나를 괴롭히냐고, 내가 전문의인데 드립을 치며 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소비자는 걍 의사선생님의 충실한 개가 되야하ㄴ나요? ㅎㅎㅎㅎㅎ
여튼 엄마가 일때문에 바쁘셔서 그날도 저 혼자 갔습니다. 엄마가 걱정되서 전화로 바꿔달라 했더니
몇 번 이야기하다 나중엔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끊겠습니다!! 하고 끊더라구요 하하 ㅋㅋㅋㅋㅋㅋ
당장 제거 수술해야한다고, 지금 병원 나가면 나는 앞으로 일절 책임없으니 그리 알라구요.
결국 초조하고 무서운 마음에 수술을 받고 제거 수술 후에 펑펑 울었습니다.
나는 나대로 상처받고, 엄마는 블랙컨슈머 취급받고..
가족이 타인한테 푸대접취급받는거 보셨나요? 진짜 서럽습니다..
[2015년 7-8월 경과 상담]
수술 후 어느정도 자리잡은 뒤에 경과 과정 상담을 갔습니다.
코끝 오른쪽에 틈이 만져지고 그 틈 라인으로 살짝 빨갛게 되었더라구요.
그리고 코도 계속 딱딱했구요.
몇몇 분은 의구심이 들겁니다, 당연히 수술 후에 코 딱딱한거 아닌가? 하고요..
ㅎㅎㅎㅎㅎ
저는 그분이 워낙 친절하셔서 수술후 생길 수 있는 상황, 부작용 이딴거 하나도 설명 못들었습니다.
(흉살? 구축? 수축? 하나도 몰랐습니다. 나중에 제가 인터넷에 검색해서야 알았죠.)
부작용에 대해서 물을라 치면 내가 전문의인데 날 못믿어? 날 돌팔이 취급해? 하는 태도와
소리부터 버럭 지르기 때문에 제가 바보처럼 쫄아있었거든요..,
저(20대 초반 여자) 혼자 상담을 가서 그런지 상담 내내 어리다고 무시하는 투에,
알려줘봤지 알겠냐느니, 상담도 엄청 대충하고...
제가 무서운 마음 붙잡고 꼬치꼬치 캐물어야 대강 답해주고, 결국 간호사(아마도 간호조무사)언니가 상담 끝나고 설명하더라구요.
여튼 원장이랑 상담 중에 인터넷에서 본 제거 수술후 올 수 있는 부작용들에 대해 물었더니,
몸안에 이물질(실리콘)을 뺐기 때문에 니가 관리만 잘하면 그딴거 올일이 없다.
이물질 뺐으니 이젠 다 끝이다. 하는 식으로 대답을 일관하더라구요..
궁금점을 더 물어보려해도 짜증 가득한 표정에...
옆에 실장여자 앉혀놓고, 둘이서 저를 계속 예민한 사람으로 몰아가더라구요.
쟤가(저를 가르키면서) 하는 질문이 이해가냐고 실장한테 무시하면서 말하고..
결국 상담실에서 눈물 뚝뚝흘렸습니다. 기싸움에서도 다 진거죠..
내가 내돈주고 수술받았는데 왜이렇게 푸대접 취급 받아야 하는지.. 정말 서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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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과 제거 후를 보면 (연골을 묶어놔서 코끝이 얄쌍해졌기에) 수술 전보다 지금이 예뻐보일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이는 제거 후 부작용의 극단적인 사례(코끝이 말아 올라가거나, 구축이와서 살이 뭉개지거나 등)도 아니구요.
그렇지만 여전히 코끝은 딱딱하고, 콧구멍도 짝짝이며, 코끝 오른쪽엔 틈이 만져지고 붉은 라인이 있으며
콧구멍 사이 살은 연골 묶어놓은 흔적 때문에 볼록하게 튀어나와 원래 짧은코와 부조화를 이룹니다.
수술 전에는 짧고 작고 뭉특했지만 자연스럽고 귀여웠습니다.
진짜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이 제일 예쁘다는걸 왜 이제야 깨달았을까요..
이번에 방학이 끝나기전 어머니 스케줄과 조율하여 그 병원에 다시 찾아가
저같은 경우는 제거 후 경과가 어떤지, 여동생은 쌍수 붓기가 왜 아직 안빠지며 라인 왜이리 지저분한지 등에 대해
상담받으러 가려합니다.
(여동생은 혼자서 수술 후 자기 눈이 왜 이런지 상담받으러 갔다가 갖은 푸대접당하고 쫓겨났습니다. )
도대체 이 원장을 상대로 우리 가족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추가)
원장이 그랬던 말도 기억나네요.
제가 제거 수술후에 코끝 오른쪽 빨간틈에 대해서 물으니까
사람마다 돌아오는게 다른거며,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료로 재수술까지 해줬는데 니 코를 평생 책임져야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녹취들으면 열뻗쳐서 잠도 안오네요.
제거 수술받고 경과 상담때 병원에 나가면서 수술비용 얼마였던지 물어보니까
실장이랑 부실장이 잠깐 자리옮겨서 속닥속닥거리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뒤 다시 와서 하는말 '지인소개하시면 디씨해드려요~ ㅎㅎㅎ'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