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정확히 20일 전에 돌려깍기(긴곡선사각턱+앞턱:절골 아니고 그냥 깎았어요) 했어요. 광대도 많이 나와있어서 상담받을때 다들 같이 하라고 하셨는데, 핀박고 사는거 싫어서 턱만 했습니다. 앞턱도 저는 전후진 같은거 필요없어서 돌려깍기 해도 되고 선택사항이지만, 단지 절골이 살처짐이 올 가능성이 더 적다고 하셨지만! 제가 한 수술은: 긴곡선사각턱(귀밑 1센티정도 남김) + 앞턱까지 돌려깎기 + 신경차단 교근축소 + 피질골절제 심부볼제거는 할려다가 의사샘이 심부볼 지방은 원래 같이 하는거였는데 보시더니 별로 없는편이라고 하셨는데 하신지 안하신지는 안여쭤봐서 모르겠네요. 저도 맨날 눈팅만 해서 수술전후 이신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되길 바라며.. 여기서 많은분들이 오해하시는게 돌려깍기가 광대포함 얼굴을 진짜 전체 돌려깍는걸로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니고!! 사각턱 긴곡선절제술에서 앞턱까지 더 길게 둘러깎는걸 말합니다. 저도 잘못생각하고 있다가 수술하면서 알게됬어요. 쨌든 후기를 적어보자면, -수술 당일- 전 전신마취해서 못깨어날까봐 죽을까봐 걱정많이했구요. 마취과 선생님이 뭐 말걸으시고 대답하고 실장님 들어오셔서 손잡고 있다가 깨보니까 수술 끝났더라구요? 입원실이었어요. 누가 뼈수술 안아프다고 했는지 원망하면서 진짜 아프고 목아프고 물마시고싶고 콧물 피가래 계속 껴서 숨도 못쉬겠고,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라고 이 수술을 했을까 보호자도 없이가서 혼자서 아프다아프다 괴롭다 시간은 왜이렇게 안가나 마음속으로 오만번 외치면서 시간을 떼웠어요.. 앉아서 자는데 자는게 아니라 잠깐 졸았다가 숨안쉬어져서 흐억 하면서 10분에 한번씩 일어났어요. 아픈거 진짜 잘 참는편인데 무통 주사 주기적으로 들어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새벽에는 내가 뭐할라고 이걸 참고있나 싶어서 정맥으로 들어가는 통증주사 3번?인가 맞았어요. 수액 계속 맞으니까 배는 안고팠고, 걸어다니는거 좋다그래서 밤새 1시간에 한번씩 5분정도 병원복도 돌아다녔습니다. 냉찜질 계속해줬구요. - 수술 +1일 - 얼굴은 그냥 찐빵이고, 다행히 멍이나 그런건 없었어요. 귀뒤로 연결해놨던 피호스 뽑느라 얼굴에 붕대 잠깐 풀었는데 하도 쪼이고 있다가 풀었더니 느낌이 너무 이상해서 얼굴 뼈가 막 다 밑으로 빠질꺼같았어요. 피호스 뽑을때 뽑고, 턱 쭉 끌어올리면서 고인피 빼주셨는데 느낌이상했는데 아픈거 잘참아서 조용히 잘 뺐습니다. 뼈 욱씬거리게 아프구요. 근데 수술안한 부위도 이렇게 붕대로 쪼여놓으면 이렇게 아플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괜찮다 괜찮다 스스로 최면걸면서 퇴원했습니다. 이날도 냉찜질 하루종일 - 수술 +2일 - 목소리 안나오구요. 코도막히고 목도 막혀서 숨 잘 안쉬어져서 잠을 거의 못자요. 냉찜질 했음요 - 수술 +3일 - 병원에 체크하러 갔구, 의사샘은 수술 잘됬다구 하셨어요. 하루에 1시간씩 걸어다녔어요. 땡기미 풀어봤는데, 멍은 없더라구요? 그냥 멍이 아예 안들었어요. 근데 첫째날 붕대 풀때 간호사샘이 턱밑에 반창고(?)를 세게 뜯어서 살이 까졌었거든요. 거기가 계속 신경쓰였어요. 메디폼 붙여주시고 땡기미 하고 집에 왔어요. - 수술 +4일~일주일 - 딱히 생각나는건 없고, 어쨌든 5일까지는 아프고 숨못쉬어서 계속 깨요. 계속 앉아서 자야하니까 괴롭고, 자다 깨보니까 옆으로 꼬꾸라져서 누워있고 그랬어요. 코세게 풀지 말라그랬는데 코막혀서 미치겠어서 엄청세게 계속 풀었더니 코피가 계속났어요. 광대 안했는데 코피난다그랬더니 뭐 수술에 의한거 아니고 뭐 그럴수도 있대서 그런가보다 했음. 코피 조금씩 나더니 일주일부터는 안났어요. 한시간씩 산책했구, 먹는거는 호박즙 하루 3번, 우유, 쥬스, 두유, 미역국 갈아서 후르륵 마시고, 호박죽, 카스테라빵, 요거트, 전 뭐 끊임없이 먹었어요. 그래도 몸무게 2키로 정도 빠졌더라구요? 4일부터 온찜질하래서 온찜질 시작했어요. - 수술 +14일(이주차) - 입안 실밥 뽑았구요. 의사샘이 붓기가 심한편은 아니라고 하셨고, 실밥푼다음부터는 땡기미 안해도 된다고 하셔서 안했어요. 일 다시 시작했고 근데 집중은 안되요. 계속 다른사람들 후기랑 붓기언제빠지나 뒤져보고 있고. 고기 먹을때 좀 불편해서 거의 안씹고 삼키긴 했어요. 자다가 가끔씩 앞턱쪽 아파서 깰때 있었는데 온찜질 해주면 사그라들어서 잤어요. 아침저녁으로 온찜질 해줬구요. 멍은 원래 없었고, 붓기는 온찜질해주면 일시적으로 좀 줄어들었다가 밤엔 약간 더 줄었다가 아침에는 원상복귀. - 수술 +16일차 - 사람들 많이 만날 일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나갔어요. 가족들 말고는 아는 사람들 16일만에 처음보는거였어요. 살쪘냐고 얼굴이 뚱그렇다고 그러는 정도.. 그리고 발음 약간 샌다고 뭐 주사맞았냐 그정도 물어보더라구요? 대충 치과치료 받아서 그렇다고 했어요. - 오늘은 수술 20일차 - 먹는거, 말하는거, 생활하는거, 일하는거 하나도 안불편하구요. 그냥 수술전에 살찌면 뚱그래졌을때 얼굴 정도예요. 다만 붓기라서 턱 밑쪽으로 있다보니 살쪄서 동그란거보다 좀 더 못생김. 그리고 1주일때부터 너무 잘먹어서 살은 더이상 안빠졌어요. 수술 전보다 2.5키로 빠졌다가 다시 쪄서 1키로 빠진 상태로 유지중이예요. 내일이 3주차로 고주파관리 3차 받으러가요. 한달정도면 붓기 좀 빠지겠죠...??????붓기 빨리 빠지길.. 바라며..
저는 핀박는게 싫어서 그냥 돌려깎았어요.
의사샘 오셔서 수술 잘되었다고 보고 가시고, 주의사항 말씀해주시고, 대답은 해야되는데 목소리가 아예안나와서 손가락으로 글씨 써서 대답했어요. 네시간 지나고였나 물 마셔도 된대서 마시다가 목구멍에서 안넘어가서 뿜고 아 아파 아파 하면서 괴로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파요. 아플때마다 그냥 움직였어요. 일을 해야하는데 도저히 가만앉아서 컴퓨터 할 수있는 상황이 안되요. 몸으로 하는 일은 할 수 있구요.
그래서 요리도 하고 빨래도 하고 그냥 집안일을 했어요. 처방약 먹구, 밤에 아파서 깰때는 타이레놀 하나씩 먹었어요.
저는 일주일째부터는 거의 통증도 없고, 입도 잘 벌어지고 말도 잘했어요. 약간 발음 새는건 있었고, 입 잘 벌어지니까 잘먹었어요. 씹어먹는것도 잘먹고, 고기 질긴거는 힘든데 그래도 잘먹었어요. 외식도 많이하고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뭐 다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