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st Enlargement] 65aaa에서 65c 된 썰ㅠ

원래 162/44로 마른 편이긴 했는데 상체는 진짜 말도 안 되게 말라서 65A도 아니고 65AAAAA... 거의 남자나 마찬가지였어ㅜ 밑가슴 윤곽만 겨우 보이는 수준ㅎ 10년 넘게 고민하다가 이제야 결심하게 됐음 여기가 웨이팅 길다는데 나는 별로 못 느꼈고 첫 상담 때 상담실장님이 진짜 친절했어 설명도 잘 해주시고 원장님도 막 살갑게 말 많은 스타일은 아닌데 물어보는 거엔 딱딱 정확하게 대답해줌 무엇보다 가슴 수술은 이 원장님 한 분만 집도하신다 해서 그게 제일 신뢰 갔고 그 자리에서 바로 예약 갈김 수술 당일엔 좀 떨렸는데 데스크랑 간호사 분들이 하나하나 설명 다 해주셔서 괜찮았어 10시에 병원 도착해서 12시 반쯤 수술실 들어갔구 그 사이 검사하고 씻고 이것저것 하느라 시간 금방 갔음 수술대 위에 누워서 나 이러다 마취 안 되는 거 아냐? 싶다가 마취 안되면 어떡하지??? 혼자 별 생각 다 하다가 갑자기 시야 흐릿 + 정신 아득해지더니 누가 나 깨우는 느낌에 깸ㅋㅋㅋㅋㅋ 수술 끝났대 기도삽관해서 그런지 목 엄청 건조하고 가래 낀 느낌?,, 추웠다는 후기 많던데 나도 진짜 덜덜 떨었고 그래도 배드에 온풍기 틀어주셔서 좀 살았음 통증은 거의 없었고 그냥 엄청 무거운 돌덩이가 가슴 누르는 느낌 무통후기 많길래 기대했는데 나도 무통 당첨이라 다행이었음ㅜ 근데 가슴 밑이 진짜 땡겨서 문 열기, 샴푸 펌프 짜기, 혼자 눕고 일어나기 이런 건 꽤 힘들었음ㅠ 나는 가족 몰래 해서 티 안 내느라 힘들었는데 웬만하면 일주일 간은 보호자 도움받는 게 편할 거야 2주차까진 가슴 땡땡하게 붓고 무거워서 아침마다 더 피곤하고 졸리고.. 이게 전신마취 후유증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진짜 지침ㅋㅋㅋㅜ 통증은 거의 없는데 하루종일 피곤하고 몽롱해서 회사에서 일할 때도 고역이긴 했어,, 그래도 3주차 들어선 지금은 많이 좋아졌음 피곤한 증상도 사라졌고 가슴도 3주차 치고는 나름(?)말랑말랑해졌고 윗볼록도 내려가고 돌덩이 느낌도 거의 없음 예전에는 샤워할 때마다 납작한 가슴 보고 우울했었는데 지금은 확실히 진짜 하길 잘했다 싶어 ㅋㅋㅋㅋㅋㅋ 초반에 힘들고 피곤했던 거 다 포함해도 돌아가도 무족권 다시 할 거임 진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