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년도 넘게 지났네요.
저는 무조건 엄청 크게 하고 싶었고, 모유수유에 지장을 주고싶지 않았고, 구형구축은 겁나고, 겨드랑이는 너무 아플 것 같아서, 제목과 같이 수술하기로 했답니다.
당시 병원 검색을 엄청 해서 잘한다는 분께 받았어요.
그 선생님이 절개 위치를 잘 잡으셔서 출혈없이 수술한다고 알려져있었거든요.
저 역시 출혈없이 큰 보형물 잘 넣었고요, 통증에 제가 둔감한 편일 수도 있지만 저는 별로 안 아팠어요. 수술하고 당일은 무통꽂고 하루 자고 퇴원했는데 한국 무통은 아무 효과 없는듯....아프긴 아픈데 너무 아픈 것 아니었어요. 그냥 수술 직후 회복실에 저 옆에 아마 양악한 것 같은 여자분의 앓는 소리가 유일한 공포스러운 기억이네요. 다음 날 되어서는 하나도 안 아파져서 타이레놀 처방해 준 것도 하나도 안 먹었다는...
한동안 가슴부터 배로 부기가 내려가서 좀 우스꽝 스러웠지만(혼자만) 원래 잘 붓는 체질은 아닌지라 3-4일 안에 전부 다 사라졌던 것 같아요.
지금 사이즈는 70G구요, 크기나 모양 다 만족하는데, 텍스쳐임에도 한 1년 전부터 왼쪽이 좀 뻣뻣한 느낌이 들어서 검색해보니 0이나 1기 구형구축인 것 같아요. 만졌을 때는 그대로인데 제가 제 몸의 감각에 많이 예민한 편이라 팔 움직일 때 미묘하게 가슴에서 미약하게 당기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일반적인 분들은 대부분 못 느끼신다고 하긴해요, 제가 정말 많이 예민합니다!)
그래서 수술한 병원에서 약 처방 받아서 6개월 정도 먹었더니 거의 괜찮아졌고요, 생리 전후로만 간혹 뻣뻣한 느낌을 들었다 사라집니다.
밑가슴에 훙터는 밑에서 보면 아직도 잘 보이고요,
아무래도 원래 가슴에 살이 없는데 큰 걸 넣어서 주름이 아주 흐릿하게 보이고 만지면 느껴져요.
그래도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