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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한지 삼일째..

아멜리
Date 05.08.05 08:39:43 View 2,273

3일(수요일) 4시경에 수술했습니다.
비개방으로 콧대(실리)랑 코끝(알로덤)만 높였어요..
사진 찍고 의사샘 만났는데..
말 한마디 없으시고 제 코에 순식간에 그림을 그리시곤
준비하라고.. 좀 어이가 없었지만.. 의사샘을 믿었죠..
워낙 숙련된 분이시니까. 알아서 잘 해주시리라 믿음을 가졌어요..
수술대위에 올라가는데 사지가 벌벌 떨렸어요...
점빼고 온지라 점테잎 떨어질까 노심초사..
막상 수술대위에 올라가서 온몸을 덮고나니 마음이 담담해져오더라구요.
수면마취했는데 4차원세계 경험 못했숨니다..
저 언제 잠들어요? 하고 물었더니, 이미 부분마취 끝난상태라고.. 잠깐 눈감고 떴을 뿐인데.. 벌써 이리 시간이 지났단 말인가..
부분마취 후 좀 기다렸다가 수술을 시작했어요.
이때는 말똥말똥상태였구요. 물론 무서워니 눈은 감고 있었지요.
의사샘이 제 배위에서 실리콘 작업을 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마취 테스트하겠습니다' 하시면서 코를 찌르는게 느껴졌어요.
그 담엔 기분나쁜 소리가 들리더군요. 실리를 넣을 통로를 만드느라 뼈가 갈리는 소리.. 으으윽..
재빨리 실리 넣으시고 코끝 작업도 한순간..
어느새 꼬매고 있으시더라구요..
정작 수술 시간은 10분도 안걸린듯..
수술 후 제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어느새 지지대 받치고 테잎을 사방팔방 붙혀서리..
회복실가서 레이저 붓기치료 받고..
휴가기간이라서 회복기간을 줄이려고 일부러 하루 입원했어요..
수술 후 만 하루가 제일 중요하다고 해서요..
눈에 압박붕대 감고 거의 하루종일 레이저치료 받았거든요.. 그리고 어제 오후에 퇴원했는데..
세상에 멍이랑 붓기가 전혀 없습니다..
지금도 3일째인데, 하나도 안부웠어요..
너무 안 부워도 걱정되네요..
지금은 수시로 냉찜질 해주고 있고..
자기 전에는 눈에 수건대고 압박붕대 꼭 해주고요..
붕대 감는건 일주일동안 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방법이 안 붓게 하는데 제일 좋대요..

저는 정말 엄살 심하고 겁이 많은데..
고딩때 무릎 세바늘꼬매는게 가장 큰 수술이었는데 기절할뻔 했었거든요..
근데 코 수술 하고나니까 너무 별게 아니라 느껴져요..
하나도 안 아프고 할 만 하더라구요..
엄마랑 친구들이 독한년이라고..ㅋㅋ
근데 걱정되는건 제코가 어떤 모양인지 전혀 감이 안온다는거예요..
너무 살짝만 높인거 같아서 좀 아쉽기도 하고..
의사샘이 너무 자신만만하신거 같아요..
하긴 그 병원이 유명하고, 워낙 환자도 많고..
얼른 테잎 뗀 모습을 보고 싶어요..
이쁘면 나중에 사진도 올리고 그럴게요..
모두 모두 예뻐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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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s 1
아유데쓰
05-08-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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