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눈,코 햇어요..
중학교때부터 풀칠 아이참햇구요,,,(현재 23세)
콧대가 엄꾸 눌린코라..스트레스가 심햇지요.
큰맘먹구 수술대에 올랏죠..
수술전날인 목요일날 남친과 대판싸우고..
수술반대가심햇거든요..
수술당일날 수술할까말까할까말까..
수백번 고민고민 한끝에..결국엔.. 하게되엇습니다.
마취하기 전까지도 게속 고민햇다는..ㅠ
수술이 끝나구 집에도착하니 약 7시..
남친이 급한전화를 받구 집으로 갔습니다.
(내년에 결혼할 예비 신혼부부..현재동거중..)
미래의 시댁에.. 가스폭발 사고..
대구지역에 사시는분..
토욜날 티비뉴스나 라디오뉴스에서 들으신분잇으신지요
2층에 세사는남자가..고의로 가스폭발시키구....
2층은 완전 지붕다날라가구..1층도 아수라장으로변햇죠
천만다행으로..예비 시댁쪽 식구들 인명피해는엄엇구요
제꼴이 꼴이라.. 찾아뵙지도 못햇어요..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일찍 병원에 소독하러 갓다가..집에왓어요..
약12시경..안방에서 편하게 누워잇을려다가..
그냥 성예사나봐야지~하면서 작은방컴터에
안자서 컴터를 하고잇엇죠..
그런데 갑자기 쿵! 하구 큰소리가 안방에서 나더군요.
깜짝놀라서.. 안방으로 가보니..
위에 형광등이..바닥에 떨어져잇더군요..
바로밑에 침대가 있는대..
순간 아찔하더군요..
컴터안하구 안방에 누워잇엇더라면..?;;;
무서웟어요..
저수술하구.. 안좋은일이 두번이나..
깨림직햇죠..
남친또한.. 너가 얼굴에 칼을 대니까..
조상님들이 노하셔서 게속 안좋은 일만 일어난다구..
휴..
오늘두..아까 수박을 같이먹는대..
코가 너무아파서 수박먹다가 안방에 누으러 갓거든요.
그런데 남친이 절부르대요..
알고보니..남친 어금니가..뿌리만남앗엇는대..
뿌리가 쏙 뽑혓더라구요...
딱딱한것두 아니구 수박먹다가;;;
안좋은일들의 연속입니다..
게속게속 후회해요..
수술결과는 둘째치구..
지금너무 너무 아프구 너무 불편하구요..
거울보면..못생겻던 저의모습은없구..
구미호 같은..몰골을 한 여자가 잇구..
수술하기전에는..
코가너무 컴플렉스엿기때문에..
너무너무 하고싶엇는대..
그깟 되지코안대면어때..이물감좀잇으면어때..
실리부작용나면어때..빼면대지..
해도후회 안해두 후회. 이왕 후회하는거
하구 후회나하자.. 이런생각으로 수술햇는대..
막상하니.. 제가 너무큰 착각을 햇어요..
부모님께두 넘죄송하구..남친한테도 미안하구..
남친얼굴만 보면 눈가에 눈물만 고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