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서 실밥 풀고 막 샤워를 한 후 휴대폰으로 한장 찍어 봤어요.
수술전 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복코랍니다. 콧대는 없고 끝이 뭉텅하고 코에 살이 많은^^;;
제가 냉찜질을 하루 하는둥 하다 그냥 포기했거든요. 언젠가 빠지겠지 하고요. 그랬더니 붓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현재 눈밑은 멍이 들었고 입가로 붓기가 내려와있어요.
이제부터 반신욕이라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의사 선생님 말씀이 3주 정도면 많이 얄쌍해 질거라고, 복코라고 무조건 나중에 다시 뭉텅해 지는 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콧대가 생긴게 너무 신기해서 마냥 좋네요.
콧 구멍도 좁아지고 아직 코끝은 뭉텅하지만 빠지는 거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하지 않을까 단순하게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약간은 달라진 제 모습이 어색하기는 하네요. ^^;
3주 뒤에 얄쌍해진 코 올릴 수 있도록 붓기 얼른 빠지도록 기도해야겠어요.
수술 하신 분들, 하실 분들 모두 예뻐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