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제대로 맘먹고
노즈랩 강차영 원장님한테 다녀왔어
이번엔 콧대 보형물 다시 넣고
코끝은 자가늑연골로, 거기다 피부이식이랑 기능수술(비염이랑 비중격만곡)까지 싹 묶어서 했어
줄기세포도 3회나 받았고… 코 재건축이 아니라 거의 재개발 수준임 이제ㅋㅋㅋㅋ
진짜 웃긴 게, 10년 전부터 수술이력 보면 나 코만으로 인생 다 살았음
비중격 + 실리콘 + 귀연골 → 메드포어 터져서 제거
→ 귀피부이식 + 알로덤 + 늑연골 → 실리콘 + 자가진피 + 지방이식 + 또 늑연골
이게 사람 얼굴에 일어난 일 맞냐고ㅋㅋㅋㅋㅋ
근데 이번 수술은 느낌이 좀 달라
붓기는 확실히 천천히 빠지는데, 예전처럼 막 불안하거나 그런 게 없고
숨쉬는 게 일단 진짜 편해졌어. 나 코로 숨 쉬는 느낌 처음 안 거 같아 지금
라인도 되게 안정감 있게 잡혀서 이거구나 싶더라
보형물도 튀어나온 느낌 없이 내 얼굴선에 잘 맞고
피부이식도 자연스럽게 연결돼서 딱히 이질감 없고
줄기세포 덕인지 회복도 생각보다 부드럽게 가는 중
물론 아직 완전 자리 잡은 건 아니지만,
예전처럼 ‘이거 또 무너지면 어떡하지…’ 같은 불안감은 없음
진짜 나 이번엔 좀 성공한 것 같아
지금까지 수술한 거 중에 제일 안정적이고, 마음도 편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