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저는 오늘 눈,코 같이 수술했는데요,
제 코수술은 굉장히 힘들었어요...
정말... 코수술에 비하면
눈수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 확 와닿았다죠ㅠㅠ
매부리가 있고, 휜 코라서...
높이기만 하는 사람보다 힘든 수술인 건 알았지만
열어보니 매부리가 너무 심해서
매부리를 몇번씩 깎았더니 피멍이ㅠㅠ
게다가 실리도 몇번씩 넣었다 뺐다 했어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어울리게 해주신다고
신경써주신 거라 감사하지만,, 힘들었어요ㅠㅠ;
일단 항생제 검사 받고.. 주사를 맞아야 되는데
혈관이 약해서 자꾸 터지고..
손등, 손목, 팔목 다 해보다가 결국에는
엉덩이에...ㅠㅠ 맞았다죠;;;
어쩜 체질도 이렇게 이상한지ㅠㅠ;;
결국 항생제 주사 맞고 수술 들어갔죠...
눈부터 수술했는데
코수술 후기니까 코수술 내용만 적을게요..
코 마취 정말 아프더라구요;;
특히 콧구멍 부분 마취하는 건 미치겠던데;;
국소마취 참을 만 하다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손톱으로 얼마나 손가락을 찔렀는지;;
마취 참는 거 정말 괴로웠어요ㅠㅠ
마취 다 하고 수술 들어갔는데
개방형; 코 들어올리는 거 기분 묘하더라구요;
낚싯바늘로 코 드는 기분이었어요ㅠㅠ
그렇게 들어올려서 골막 들어내고
매부리 깎았는데 덜 깎여서 또 깎고,, 또 깎고..
계속 다시해서 세번은 깎았어요...ㅠㅠ
뼈는 마취가 안 돼서 굉장히 아프더라구요~
코뼈가 넓진 않아서 절골은 안 했구요...
암튼 그런식으로 하다보니 수술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져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치만 선생님께서 잘 해주려고 하시는데
힘들다고 투정부리기도 뭐하고
꾹 참고 누워서 참다보니 온몸에 땀이...
정말,, 눈수술은 코수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코수술 생각하시는 분들,
정말 신중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뼈를 건드리시려는 분들께서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저는 워낙 컴플렉스여서.. 하긴 했지만
수술 하면서도 괜히 했다는 생각을 천번은 했어요..
수술.. 전체적으로 어느정도는 만족하지만
코끝이 너무 높은 것 같아서 불안하네요..
수술했나..하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들까봐서ㅠㅠ
휴~
나중에 경과 보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정말, 성형 아무나 못하는 거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