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년차네 시간빠르다
나는 주걱턱이라 개인구강외과에서 양악했고
턱라인도 조금 같이 다듬었음
갠적으로 가장 후회하는건
내가 원하는 얼굴형을 제대로 몰랐다는 거임
그냥 주걱턱이 아니였으면 하는바람에
제발 옆에서 봤을때 정상교합이면 돼요
라고 하면서 의사선생님 말씀에 다 오케이함
그래서 어케됐냐면 귀염상이됨 ㅎ
지금보니까 난 약간 턱이 있는 얼굴을 좋아했더라고
슈화나 아린처럼
근데 그때는 카리나, 설윤 이런 얼굴형이 유행이라
턱을 조그맣게 만들었는데
이게.. 이쁘긴 한데 내 스타일이 아니야
뭐라해야지 내 얼굴 조화가 깨진느낌이랄까
성형 전에 내 앞모습에 꽤 만족하고 살아서그런지
좀 아쉽더라구
청순상에서 귀염상이 되어서 ..
근데 다시 돌아간다고해도 난 양악은 했을듯
너무.. 좋아 그냥
20년동안 묵었던 컴플렉스가 날라갔으니까
너무 좋더라
내 옆모습에 자신감도 생기고!
여기까진 그냥 넋두리였고..
내가 느낀 양악 특징을 써볼게
1. 코퍼짐
있어 진짜
아마 초반엔 더 보일거야
얼굴에서 턱이 젤 앞에 있다가 들어가니까
코가 제일 앞에 있어보여서 그런지
더 눈에 띈다?
그리고 얼굴이 작아지니까 더 커보이는것도 있어
물론 내 원래 코가 복코끼가 있었어서
그렇게 예쁜코는 아니였던지라 걍 그러려니 살아가는중
2. 살처짐
음 살처짐까지는 모르겠어 아직은
대신 이중턱은 약간 생겼어
원래 있었는지는 모르겠어
살면서 한번도 이중턱고민을 해본적이 없거든
근데 저번에 사진을 찍는데 이중턱이 보이더라? ㅋ큐ㅠㅠ
내가 운이 좋아서 아직까진 살처짐은 없지만
나이가 들면 쳐지긴하겠지
거상까지 생각하고 수술한거긴해~
그치만 최대한 사리면서 관리하는중 ㅠ
관리는 괄사, 인모드(진짜 가끔) 하고있어
3. 붓기
내가 얼굴 잘 붓는 체질이 아니였는데
수술하고 나니까 쉽게 붓더라
아침에 일어나면 호빵맨이 있음
근데 붓기 금방빠져서 노상관이긴해
화장하면 이미 빠져있음
4. 신경 및 근육
갠적으로 좀 신경쓰이는부분이야
감각은 95% 정도 돌아온듯
일상생활에 아무 문제없어
근육은 좀 땡겨 아직도
다그런건 아니고 특정 부위가..
그치만 별 신경안쓰여
그리고 입술이 약간 비대칭?같아
거울로보면 잘 티가 안나는데
사진에서 특정 각도로 찍힐때 비대칭처럼 보이더라
아마 얼굴 근육 탓인듯 ㅠ
왜그런지는 모르겠어.. 나도 알고싶다
하지만 남들은 잘몰라 나만 아는 그런정도..
사진만 그각도로 안찍히면됨 ㅋㅋ
5. 입모양
음 머랄까 발음할때 입모양이 어색하다?
직업특성상 말하는걸 영상으로 찍을때가 많은데
말할때 입술을 왜저렇게 움직이지? 하는 부분이 있음
난 분명히 그쪽 근육을 안썼는데 보면 움직이고 있더라
근데 진짜 순간이라 머..... 괜찮.....겠지?
말하는 나를 거울로 볼때는 잘 못느끼겠어서
쓰고 나니까 문제가 좀 많네 ㅋㅋㅋㅋㅋㅋㅋ
단점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래도 난 행복해.. 좋아...
진짜로 ㅋㅋㅋㅋ
내가 하고싶은 말은
양악 고민하는 친구들!!!! 요렇게 단점이 있을수있다.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만 해라!
라는거야
진짜 모든건 다 케바케 운빨겜이라
나는 아닐거야 생각하지말고 잘 알아봐
꼭 안전하게 이뻐지길바라
그리고 겁많은 친구들.. 안전한것도 좋지만
우리 이뻐지고싶은것도 사실이잖아
꼭 꼭 내가 원하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잘 알아봐
내가 생각했을땐 얼굴형에 대한 고민만 1년해야된다고 봐
내 얼굴형 분석 -> 내가 추구하는 이미지 분석 -> 내 얼굴에서 어떻게 하면 그 이미지가 될 수 있을까 고민 -> 정확하고 자세하게 미세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생각하기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다 하...
글이 길었지..?
여기까지만 하고 갈게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