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간략인데 내가 워낙 말이 좀 많아서 길어질지도 모르겠어
미리 얘기하고 시작..ㅋㅋㅋㅋㅋㅋ
이번이 마지막 성형이다 생각하고 상담 돌았고
그동안 수술 시술 받으면서 생각한게 전문병원들이 괜히 전문병원이 아니다
이런 마인드가 있기 땜에 이번 가슴 발품도
웬만하면 전문으로 가자 해서 ㅇㄷ ㄱㄹ ㅇㅇ 다녀왔고 (ㅇㅇ는 다른것도 하는 곳이긴 한데 가슴쪽이 젤 유명한거 같아서 궁금해서 가봄)
하나씩 정리해보면
ㅇㅇ (대표원장 지정상담)
겨절 전문 원장님인거 알고 갔는데 실장님이 너무 처음부터 겨절 흉터 잘된거만 보여주고 밑절 흉터는 흉 진한걸로 보여주는 느낌 들어서 괜히 약간 의심이 ㅋㅋ 됐었는데 원장님이 설명 깔끔하게 잘 해주시고 초음파 같이 보면서 진단 내려주시는거 보고 되게 경험도 많아 보이고 수술 잘할거 같다 생각 듦. 내시경 백프로 사용하는 거에 대한 자부심 자신감? 이런게 많이 느껴졌던 상담..
보형물은 구축률 낮은 모티바로 추천 해주심(단 한 번도 구축이 없었다고 하심) 실측 쟀는데 따로 흉곽이랑 가슴방 얘기를 안해주셔서 못들음. 자산이 많이 없는 편이기 때문에 이중평면법 추천해주셨고 윗가슴 같이 채울 수 있는 풀타입 315cc~335cc 추천.
ㅇㄷ (대표원장 지정상담)
압구정로데오 가면 병원들이 되게 많은데 거기 중에 유방외과론 되게 오래된 걸로 알음. 건물 하나 다 쓰고 가슴만 함. 원장 3명 있는데 1명은 유방검진센터만 담당하는 원장이고 2명이 수술하는데, 대표원장이 젤 경력 오래되고 후기도 많아서 대표원장으로 지정.
실장님은 친절하긴 했는데 그냥 그럭저럭. 약간 당일예약 하고 가라는 식으로 많이 권유 해주셔서 조금은 부담~ 그래도 한 번 아니다 의사 표시하니 더 이상 뭐 얘기하시거나 하진 않았음. 아이패드 탭으로 설명 하나씩 차분하게 잘 해주심.
원장님은 수술하고 오셔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겁나 눈 충혈되고 피곤해 보였음. ㅋㅋㅋ 살짝 까칠해보여서 좀 쫄았는데 상담 할수록 설명도 은근 자세하게 잘 해주고 좀 친근하게 얘기 해주셔서 괜찮았음. 다만 말이 빨라서 그런건지 알아듣기가 힘들었음..
여기도 마찬가지로 모티바 추천해줬고 풀타입 데미 둘 다 가능한데 풀이 더 예쁘게 잡힐거라함. 데미로 하면 320cc 정도, 풀은 335cc 추천. 미혼이고 첫수술에 자산 없는 편+부유방 좀 있는거 겨절로 같이 제거하면 좋겠다며 절개는 겨드랑이 절개로 추천. 이중평면.
ㄱㄹ (지정 x 1인원장)
하도 옛날부터 여기 가슴 찐가슴처럼 잘한다 얘기 많이 들어서 나중에 가슴 수술 하게 되면 상담 가봐야지 하고 봐놨던 곳 다른 병원들에 비해 후기가 그렇게 많이 올라오는 편은 아니라서 수술후사진 같은게 되게 궁금했는데 막상 상담 가니 엄청 보여줌. 다 실환자들. 실장님한테 사진만 한 100장은 보고 온 거 같음. 병원 수술 실력에 대한 자부심 같은게 엄청나고 병원 쌤들도 다 오래됐다고 하고 사후프로그램도 진짜 철저하게 환자중심으로 개별 케어 맞춤으로 들어간다구. 수술하고 나면 진짜 걱정없게 신경 많이쓴다고 함. (이 말 들었을 때 약간 홀렸음. 예약금 걸고 가겠다고 하니까 실장님이 안된다고 더 생각해보고 나중에 연락해달라고 해서 예약 못함)
원장님 상담 짧단 얘기 듣고 갔는데 진짜 생각한 그대로. 실장님이랑 찍은 가슴 사진 띄워놓고 실측 재고 살성 간단 체크 한 뒤 보형물 모티바 추천 받고 이중평면법에 315cc 추천 받고 끝. 절개는 밑선이 짧기 때문에 겨드랑이 보다는 밑선절개로 해야 모양이 훨씬 예쁘게 나온다고 함. 내가 사이즈 좀 더 업할 순 없냐니까 그럼 모양촉감 원하는대로 안나온다고 칼같이 자르심. 깨갱하고 나옴.
세곳 다 as 평생이었고 입원도 다 가능, 사후관리도 잘 되어있는 편. ㅇㄷ ㅇㅇ 여기는 무제한인진 모르겠는데 ㄱㄹ은 무제한이라고 함.
CCTV는 ㅇㅇ ㄱㄹ 열람 가능, ㅇㄷ 불가.
만족도 따지면
원장님 만족도
1순위 ㅇㅇ 2순위 ㅇㄷ 3순위 ㄱㄹ
실장님 만족도
1순위 ㄱㄹ 공동 2위 ㅇㅇ, ㅇㄷ
총평
1순위 ㄱㄹ 2순위 ㅇㅇ 3순위 ㅇㄷ 인 느낌?
사실 잘 모르겠음 적다보니 미화되는 부분도 있는거 같고 기억 안나는 부분도 있는거 같음..
좀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려구 함
발품 가보고 싶은데 안가본 사람들 이거 읽고 대충 감이라도 느껴봤음 좋겠다
그래도 제일 중요한건 본인이 직접 가서 느껴봐야 된다 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