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매사이트 사용한지 얼마 안됐고
매칭은 2번째 된거야
전 매칭남은 나이차에 비해 경제관념이 보수적이라
다투고 끝내버렸고...
그러다 얼마전 정말 재력도 월등한 분이 매칭됐어
카톡 아이디 받아서 프사 봤는데
나이에 비해 외모도 준수하심
(남자분은 사진 비공개, 나는 공개)
가족여행 일정에 다른 약속이 겹쳐서
일정이 꼬일까봐 만남약속을 미루게 됐어
남자분이 마음쓰지 말라고 배려해주셨고
이번주가 그분 휴가래서 날잡아 보자고 함
만나기전에 연락하는게 일반적인 플랫폼은 아니지만
사전에 취향이나 그런걸 알아보기 위해 스몰톡 했고
그분도 승락했어
어쨌든 그분도 맘에든게 있어서 매칭했을테니
잘되면 뭐하자뭐하자 계속 스몰톡 주고받음
전에 이런데 좋았다고 사진보내주는 등등
사업상 개인적인 일정이 많았는데
그 와중에도 연락 잘 됐구
나도 가족여행 간 와중에도 사진보냈어
월요일날, 큰맘먹고 간 장소 중 하나에서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생겼는데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속상하다고 했어
이번주 일정을 물었는데 정신이 없었지ㅜㅜ
곧 기분 풀렸다고 얘기하고
바로 이번주 일정 의논했어야했는데ㅠㅠ
그분도 일이 있었는지 톡이 좀 늦었길래
여행 마무리할때쯤이라 잘 마쳤다고 했어
그분은 저녁약속 간다고했고
그 마지막 톡 후에 어제 일어났는데
내가 마지막으로 보낸 톡이 읽씹되어있었어ㅜㅜ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다시 일정 얘기해보자니까 답이 없고
시간이 한참 흘러 비공개차단을ㅠㅠ
다른 의견충돌이나 다툼도 없었고
딱 저 상황 이후로 끊긴거라ㅜㅜ
일정 조정 과정이 맘에 안들었다해도
내가 여행중이라고 미리 사전에 말을 했고
불만이 있으면 말을 하면 되지 않았을까?
나이도 한참 많은 분이ㅜㅜ
안그래도 올해 안그래도 급 썸붕나는 일이 잦아서
타로를 봤거든???
연말에 애정운이 급상승하고
그전까지 외로울거라 공수받아서 기대는 안 했지만..
능력도 외모도 맘에 들어서 마음 열려고 했는데ㅠㅠ
너무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