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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절친한테 외모 열등감 느낌 하ㅠㅠ

글쓴이 2024-07-17 (수) 06:02 3 Months ago 1469
진짜 중딩때부터 친한 친구 있는데 얘가 중딩때부터 본판이 이쁘긴 했었음 그때는 막 꾸미진 않아서 나도 별 생각 없었거든?
근데 성인되서 얘가 막 엄청 꾸미니까 진짜 이뻐진거야..
친구가 엄청 예뻐지니까 번호도 많이 따이고 이런 일이 많이 생김
근데 나랑 놀러갈때마다 나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번호 따이고 이런 일이 생기니까 뭔가 기분이 좀 이상해...
나는 그런일이 한번도 없는데 자꾸 나랑 놀때마다 친구는 번호 따이고.. 뭔가 자존감 떨어진다 해야하나?
나도 엄청 풀꾸하고 나갔는데도 친구랑 비교하면 진짜 별로고.. 내가 품고있는 이 감정이 너무 친구한테 이런 감정을 품어도 되나 싶어서 기분 안좋고
친구가 나한테 잘못한 것도 아닌데 얘랑 놀때마다 내가 너무 못생긴것 같고 그냥 기분이 좀 불편해...
이런 정병 어떻게 고치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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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7
1번 댓쓴이 2024-07-17 (수) 07:14 3 Months ago Address
외모로만 한정해서 그래
사람 가치는 굉장히 다양한 부분으로 이루어져있잖아
나도 가끔 연예인들 얼굴 보고 내 얼굴 보면
태어나기부터 잘못 태어난 것 같아 우울하고 그래
마른 친구들 보면 난 왜 이렇게 돼지고 식욕 하나 제어 못 할까 슬펐어

그런데... 외모 신경쓰는 사이에
실제 내 동갑 친구들은 자기 외모 신경 안 쓰고 공부하고 커리어 쌓더라?
내가 취직 못하고 경력 못 쌓는 사이
자격증 하나라도 더 따고 S전자 들어가고 공무원 합격하고 외국으로 이직이민하고
그 시기 되니 내가 제일 굴욕이었어
난 성형하느라 자격증 공부 쉬고 배고파서 먹방 영상이나 보며 운동하고 외모만 가꾼 머리텅텅빈 취준생1이 되었는데 친구들은 연봉협상, 꾸준히 다닌 회사 월급으로 해외여행 같은 걸 다니고
내가 상대적 박탈감 느끼는 사이에 나 밥 사주더라 사회인이라고ㅋㅋ... 좋은 친구들이지
난 그 시기 부모님께 친구얘기하는 것도 눈치보였어 난 백수라 부모님이 맨날 걱정하는데 친구들은 이미 취직해서 잘나가니까...

그 친구들이 객관적으로 예쁜 편은 아니지만 나한텐 누구보다 대단하고 한때 박탈감 심하게 느끼게 했던 친구들이었어
너도 외모정병 심하면 경력, 자격증, 학점 관리(장학금) 등등 커리어에 신경 많이 써봐 외모 예쁜 건 한때고 그렇게 쌓은 직업 지위 재산 연봉은 평생가니까...
주변에서 그걸로 대단하고 장하게 보는 순간부터 자존감 마구 오르면서 학구열 성취욕이 강해지고 외모강박은 어느새 뒷전이더라ㅋㅋ
잘됐지 성형시술 예전처럼 빠져살았으면 지금쯤 모아둔 돈 하나 없거나 부작용 왔을지도 모르는데
더 예뻐진다해서 정병은 사라지지 않더라 비교도 멈추기 힘들고
몰입하고 성취욕 인정욕 이룰 수 있는 다른 분야를 찾아야해
     
     
글쓴이 Writer 2024-07-18 (목) 22:49 3 Months ago Address
고마워 댓글들 다 보고 생각했는데 외모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ㅠㅠㅠ 사실 성형했는데도 별로라 정병 쎄게 와서 진짜 힘들었거든...외모 정병 와서 계속 거울 보고 사진 찍고 못생기면 진짜 우울하고 그랬는데 그럴수록 나만 정병 와서 미치겠더라
그냥 지금 내 커리어에 집중하고 해결할 수 없는 외모보단 내가 이룰 수 있는 직업에 집중해야 할 것 같아 긴 댓글 고마워!!!
2번 댓쓴이 2024-07-17 (수) 12:09 3 Months ago Address
그런 친구는 결국 너가 다른핑계대서라도 멀어지게 되있는듯..
     
     
글쓴이 Writer 2024-07-18 (목) 22:50 3 Months ago Address
그럴수도 있을 것 같아... 자존감 소모하면서 옆에 있는 것보단 멀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3번 댓쓴이 2024-07-17 (수) 13:50 3 Months ago Address
나도 옛날에 그런적 있는데
솔찍히 나도 못생긴편은 아닌데 난 좀 통통해
내친구는 얼굴도 예쁘고 말라서
같이 해외여행 갔는데
같은 한국인들 만나서 노는데
남자들이 왠지 친구한테만 더 말 많이 거는것 같고
그런게 느껴지는거야
(나중에 알고보니 그 무리남자들 중 한명이 친구한테 관심이 있엇고 그친구랑 잘되게 밀어주려고 그런거였더라고)

또 같이 알바하던 언니랑 술마시다가
맘에 드는 남자가 있어서 번호를 물어보고 싶은거야
그래사 그 언니가 나를 가르키면서 이 친구가 맘에 들어해서 번호좀 알려줄수 있냐해서 번호를 받았었어
근데 나중엔 그남자가 언니 번호를 받아서 같이
놀자고 카톡왔다고 언니가 그러더라고..

그리고 같이 알바하던 오빠랑 썸 타고 있엇는데
고백을 안해서 답답해서 얘기하니깐 미안해서 못만나겠다길래 왜그러냐니까 그 언니가 고백했다고 근데 나 좋아한다고 얘기 했는데 자기랑 사겨보자 해서 몇일 만났엇다 그러더라고
근데 그언니도 예뻣고
솔찍히 그 사실 알고나서 좀 배신감..? 들긴했는데
다 지난일이고 그언니 내가봐도 예뻐서 좋아함 ㅎ

나도 예쁜여자 좋아하거든.. ㅎ


근데 사람마다 좋아하는 취향이 있자나?
지금 내 남자친구는 마른사람은 안좋아하고
볼륨있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런것 처럼
예사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구
다른 예쁨, 예사만의 분위기 그런게 있을거야

이렇게 말하면 내가 열등감 쩔고 하자 있는 사람 같아 보이겠지만 ㅋㅋ
나도 남자친구도 잘사귀고 썸도 잘 타고 대쉬도 받고 그런 사람임,,

솔찍히 과장해서 말하면
일반인이랑 배우급연옌 외모 가진 사람이랑 옆에 있으면
어느누가 위축 안될수가 있겠냐구..

오~~ 역시 예뻐서 인기가 많네 예쁜친구 둬서 좋네
하는것도 한두번이지 만날때마다 그러면..
번따 할동안 난 할일없고 머쓱하게 있게되고
예사맘 나는 이해돼

암튼 난 친구를 끊진 않을것같아
그것말고 친구랑 잘 맞고 맘적으로 그 친굴 조아하고
예쁜친구들 두면 좋기도 하고
관리방법이나 시술같은거 정보 공유도 하고 그럼 좋자낭

첫번째 해외여행간 친구도 아직 연락하면서 만나고
지금은 그 친구 만나면 서로 남자친구 있고 나이도 이제 20대 후반이라 결혼준비할 나이고 꾸미는것도 좀 귀찮아서 뭐 번따 당할상황이나 그런게 별로 없지..?

내가봐도 예뻐서
외모가 부럽긴 하지만 그사람이랑 인생을 바꿀만큼
모든 상황이 부럽진 않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해 ㅠㅠ
4번 댓쓴이 2024-07-18 (목) 16:48 3 Months ago Address
아이고 맘 아프데 예사도 진짜 열심히 꾸미고 다니는데 이렇게 비교댓아 되면 진짜 마음 안 좋을 것 같아. 근데 또 예사가 잘못된 거 아니까 그이러는 거겠지?ㅠ 진짜 맘 아프지만 외모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그걸로 예사 자존감 깎아먹지 말고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기는 게 마음 제일 편할 거야 어렵짐나 ㅠㅠ
5번 댓쓴이 2024-07-18 (목) 17:36 3 Months ago Address
친구랑 예사랑 서로 장단점이 다른거지 너무 한곳에만 매몰되어서 괴로워하지않았으면 좋겠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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