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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어두운글이야!!ㅠㅠ우울증있는 사람들 악순환이 다 비슷한가봐..

글쓴이 2024-01-31 (수) 13:59 9 Months ago 597
진짜 신기한게.. ㅋㅋㅋ어렸을때 티비로 보던 피해망상에 피해의식 쩌는분들보면 무서웠는데
내가 우울증이 심해지니까 점점 신세한탄을 하다가 남원망을 하게된다
기대에 꼭 부흥해야한다는 성격이라 무너질수록 내가 더 한심해보여서 숨게되고

안그러려고 좋은 생각도 많이하고 좋은 걸 접하려다가도 진전이 없는 내 자신을 발견하면
애초에 내리막길을 걷기시작할때 주위환경들을 원망하게 돼
동생이랑 대화를 하면 내가 과민반응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점점 무슨말을 하려다가도 아 그냥 안하게 되는거같앙ㅎㅅㅎ
객관적으로 동생은 부지런하고 나한테 예쁜말도 많아 해주는 아이인데도 내가 그렇게 안보게됨

나 원래 말 진짜 많고 푼수였는데 이제는 달라진 분위기가 부끄러워서 전에 만나던 사람들도 만나기 싫어진당
솔직히 예쁘다는 말도 많이 듣고 산편인데 외모관리도 그냥 의욕도 1도 안들고 표정이 안좋으니 이젠 내가 거울보면 기분이 안좋아서 그냥..보기싫게 생긴거같음ㅋㅋㅋ..

처음엔 살면서 한번쯤 겪게되는거라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뭔가 티비에 나오는 심한분들보며 저게 내 미래같고 무섭다
안그래도 극 F라 생각 너무 많아
지난 삶의 온갖 내가 했던 잘못된일들이나 남자친구서운하게 한일들이 휘몰아쳐서 너무 괴롭고 힘들ㅠㅠ

글분위기 초상집이라 미안해..애써외면하다가 문득 너무 힘들어서 생각정리할겸 써봤어 시간되면 조용히 글삭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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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8
1번 댓쓴이 2024-01-31 (수) 14:43 9 Months ago Address
우울증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건 맞는 것 같아... 나도 완벽주의자에 인정받고 싶어하고 기대에 부응하고싶어하는 타입이라 (심지어 생각도 개많음) 스스로를 많이 채찍질 할 때가 많은데 여러 사람들 얘기 보면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으면 누가 사랑해주겠냐는 식으로 많이 얘기하더라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서 노력은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예사도 좋은 생각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그랬는데 그거 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아 가끔씩 스스로가 답답하고 짜증나더라도 잠깐 넘어진거라고 생각하고 다독여주면서 다시 좋은 방향으로 걸어나가보는거 어떨까?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댓글이 두서없고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들을 수도 있는데 대충 요약하자만 예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거야 충분히 예쁘고 좋은 사람이니까 응원해주고 아껴주고 잘 지켜서 행복해져보자
     
     
글쓴이 Writer 2024-01-31 (수) 14:59 9 Months ago Address
고마워ㅠㅠ 나랑 비슷하다 나도 생각 너무 많아서 관심도 없는 게임이라도 해보려고 얼마나 시도를 해봤는지 몰라.. 잡생각 안하고 차라리 게임에라도 미쳐봤으면 해서.. 결국은 캔디크러쉬에 현질겁나하다가 그만둠..ㅋㅋㅋ좋은생각.. 많이 해보려고 할게 내일도 유기견봉사하러 가는데 갑자기 내 스스로가 너무 못난사람같아서 봉사하러가는것마저
          
          
글쓴이 Writer 2024-01-31 (수) 15:00 9 Months ago Address
두렵다..ㅎㅎ 그래도 화이팅해볼게 고마워~!
2번 댓쓴이 2024-01-31 (수) 14:54 9 Months ago Address
그런 성격으로 태어나는것도 일종의 저주같음.. 불쌍하기도 함
     
     
글쓴이 Writer 2024-01-31 (수) 15:00 9 Months ago Address
맞아..ㅋㅋ 여유가 넘치는 사람까지는 아니어도 조금은 무심한 사람이 되고 싶다
          
          
2번 댓쓴이 2024-01-31 (수) 15:07 9 Months ago Address
스스로 불행해지는 대표적 성격이야 생각이 많아지면 그냥 바로 끊어
너의 생각은 쥐뿔 남는게 없어
너가 한 행동과 업적만이 남음...
3번 댓쓴이 2024-01-31 (수) 23:09 9 Months ago Address
아 진짜 뭔말인지 알겠다 공감 ㅠㅠㅠ진짜 여유있는 사람이 되고싶은데 예민해서 과민반응할때도 많고 나이먹을수록 에너지는 떨어지지 웃을일도 없어서 잘 안웃으니까 웃는게 어색해서 사람들 앞에서 괜히안웃으려고하는것같고 그래..
     
     
글쓴이 Writer 2024-01-31 (수) 23:11 9 Months ago Address
그치그치 나도 예민해서..ㅋㅋㅋ 나중에 생각하면 내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있었나? 싶은 일들이 있엉..
맞아 진짜 몇년전만해도 엄청 웃고 남한테 말잘걸고 그랬는데 어디선가 가식이네 뭐네 이런풍파를 겪다보니 그냥 뭔가 말나오려던것도 들어가고 웃음도 그냥 싹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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