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집에 얹혀산지 29년... 작년 7월 중순쯤 일 못해서 짤리고.. 자존감은 더 낮아지고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네요...ㅋㅋ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고 처음보는 사람들은 예쁘다고 좋아라해주는데 사실 겉만 멀쩡해서... 어릴때부터 우울증은 달고 살았고.. 회사다닐때 업무 실수가 잦아서 병원가서 뇌파랑 이것저것 검사해보니 엎친데 덮친격으로 adhd였더라구여ㅋㅋㅋㅋ 상담받으면서 많이 울기도 했네요.. 스스로는 정상인인거같고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을 가진 사람인데.. 저는 왜이러는거며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너무 막막하고.. 실업급여 받는날도 조만간 끝나네요ㅎ
완전 제 얘긴줄 알았어요ㅜㅜ 저도 일할때 실수도 많고 적응못해서 잘릴 때도 있고그랬는데 그럴때마다 자존감 바닥으로 떨어지더라구요 요새 집에만 있어서그런건지 사람이 더 우울해지네요
23번 댓쓴이 2020-11-10 (화) 20:40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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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은근히 많대여
오히려 모르고 사는것보다 지금이라도 알아차리신게 다행이죠
약만 꾸준히 먹으면 엄청 괜찮아지고 아무 문제 없다하니 화이팅하시길
24번 댓쓴이 2020-11-11 (수) 03:03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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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병을 치료하는게 우선일듯 합니다.. 끝없이 생각만 하다간 수렁에 빠지기 쉽더라구요. 생각을 돌릴만한 취미가 있는거도 좋은거같아요 저같은 경우 책에 몰두하고 살다보니 쳐져있던 정신이 좀 회복되었거든요
25번 댓쓴이 2020-11-11 (수) 18:36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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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가 추천해준 것은 집에만 있지말고 밖에 돌아다니고 운동을 하라고 하네요 그러면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6번 댓쓴이 2020-11-12 (목) 21:29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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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씻고, 따뜻하게 입고, 마스크랑 끼고, 잠깐 밖에 나가보는 거 어때요~~?
쌀쌀한 공기 느끼면서 주변 산책도 좀 하고,
오랜만에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 적당한 주변 소음도 좀 듣고,
가볍게 걷고 오신 다음에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그 걸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27번 댓쓴이 2020-11-15 (일) 05:40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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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아이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요새 사회도 흉흉하고 자존감 깎이기 딱 좋은 환경이에요.. 그래도 우리 살아남읍시다.. 화이팅..방법은 그냥 덤덤하게 한파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 같아요..
28번 댓쓴이 2020-11-25 (수) 19:44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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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른이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요... 하루에 한 번씩은 가까운 곳이라도 마스크 쓰고 다녀오세요. 집에만 있지 마시고...
29번 댓쓴이 2020-11-26 (목) 07:58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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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약 먹으면 괜찮아진다던데 약은 드셔보셨나요? 겉모습이 멀쩡하신거 엄청난 장점이에요! 업무 실수가 많으신건 그 직무와 잘 안맞으셔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앞으로 업무 하실 때 꼼꼼하게 하시려고 노력해보세요. 저도 글쓴님처럼 업무실수 많이 했어요. 근데 고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더니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