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 상황은 8년전에 절개,눈매교정,앞트임했다가 오른쪽 눈만 라인 꺾여서 재교정 받았는데 오른쪽만 소세지눈이 되어버림. 짝눈인채로 8년동안 지내다가 이제야 좀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 재수술 해보려고 총 12개의 발품을 팔았는데 제일 울고싶었던 후기먼저 쓸게,,, - ㄴㅅㅎ성형외과 원장 ㄱㄷㅎ 상담비 없음 실장 > 원장 > 실장 순서로 상담 실장은 내가 개선하고 싶은 점만 물어봄 실장 나가고 거의 30분동안 상담실에서 대기 원장 절개/피부절제양쪽다/눈매교정/지방재배치 내눈을 보더니 양쪽눈의 크기가 다르고 내 눈 모양엔 내가 원하는 인아웃라인 안된다고 하심 지금 눈도 올라간 느낌인데 그러면 더 올라간 느낌이 날거라 현재 왼쪽눈 라인 그대로 가는게 맞다함 피부절제, 즉 라인 낮추기는 소세지눈인 오른쪽눈만 하라는 진단은 다른병원에서 많이 받아봤는데 여기선 양쪽다 하라하심. 여기서부터 띠용? 양쪽다??? 두줄따기보다 피부절제하면 되돌이킬수없으니 더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원장님께 '피부절제하면 회복이 안되니까 두줄따기보다 리스크가 좀더 크지 않나요?'라고 물었더니 아니죠.ㅋ 라고 대답하심. 대답에 당황해서 아아,, 이러고 있는데 왜 아니죠라고 대답하신건지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 아예 없으심. 내가 오히려 '두줄따기가 흉터 때문에 더 리스크가 있나요..?'라고 되물었더니 그렇죠.ㅋ 라며 대답끝. 여기서 더이상 상담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대화 종료,,, 11번째 발품이어서 지치고 아직 어떤 수술이, 어떤 병원이 나한테 적합한지 못정하고 있는 상황에 그런 상담을 받으니까 너무 서럽고,, 내 눈은 왜 소세지눈이 돼서 이런 고생을 해야하는지 온갖 생각이 다듬. 실장이 마지막에 견적에 대한 가격 얘기해주는데 멘탈 나가서 뭐라하는지 하나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무튼 그렇게 상담마무리. 의사가 환자가 오면 어디가 아픈지 살피고 진단하는 것도 의사지만 환자가 걱정되는 부분을 묻고 불안해할때 의사 본인의 확신이 있다면 환자에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설명해주며 안심시키는 것도 의사의 일이라고 생각해. 근데 그런 이유나 설명 따윈 하나도 없고 그저 날 환자보단 그냥 고객으로만 대하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더 서러웠던거같아. 성형외과 의사들도 처음엔 다 환자를 치료하고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의사를 시작한거 아닌가? 다는 아닐수도 있겠지만 혹시 그 마음이 변질된 것이라면 안타까워. 손님이 넘쳐나니까 나 아니어도 굳이?라는 느낌을 주는 병원들이 상담을 돌면서 느낀건데 몇군데 있더라고. 나랑 같은 상황으로 재수술 발품 팔고 있는 사람들 있다면 진짜 화이팅이야,,! 나만의 주관도 어느정도 있어야 저런 말들에 상처받지 않는거같아. 의사들마다 견해는 다 다르니까! 난 이번주 안으로 결정해서 2월에 수술할 예정이야! 수술 후기도 나중에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