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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연애] 부모님집살고 인맥 좁으면 남자만날때 뭔 핑계대고나가?ㅜㅜ

글쓴이
Date 24.11.08 23:45:10 View 476

서울에 직장얻어 독립하려다 잘못돼서
집에 들어와서 프리랜서하고있음

하필 바로 전 연애때
집착 가스라이팅 폐급남 잘못 만났는데
어쩌다 부모님 귀에 들어가버려서ㅜㅜ
누구 만난다고 하기가 너무 눈치보이는 상황이야


이 나이대에는 안맞는다 싶으면
바로 바이바이하기도 하잖아?
새사람 만날때마다 일일히 설명하기도 복잡하고;;
부모님이 나나 남동생 인간관계에 엄청 관심이 많으심

여자들 결혼 전에 부모님이랑 살면 흔히 그렇잖아?
외박 안되는거야 이해해주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찍 독립했거나 여자형제 없는 남자들은 이해 못해주고
나이가 몇인데 어쩌구 하면서 이상하게 몰기도 했어ㅜㅜ


하다못해 대학다닐땐 동아리 사람들 핑계라도댔지
코시국 이후로 계속 이렇게 살게됐다ㅜㅜ

전 회사 사람들이랑은 연락 끊겼고
프리랜서 일도 비대면으로 했어서
누구랑 따로 약속 잡을 일이 거의 없어


딱 하나 핑계대는 유일한 찐친이 있는데
어릴때부터 친했고 부모님도 아심
(무슨 관계인지는 개인사인지라 노코멘트)

문제는 부모님끼리도 연결이 돼있어서
까딱 잘못하면 리스크가 너무 커ㅠㅠ
나보다 언니라 제가 남자 만나는거 엄청 신경써서
숨기고 만나는데 밝혀지면 서운함이 엄청 클거아냐?
거기다 핑계댄거까지 알게되면....


절친언니랑 다른 선약이 있는것도
존중해주지 않아ㅜㅜ
무조건 부모님 의사대로 일정을 잡으란 식..
밥시간 애매한것도 못 참으셔ㅜㅜ

직장 다니는 부모님에비해
내가 비교적 시간이 많으니까 그게 당연한줄알고

매번 이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내가 잡혀사는거 아니냐며;;;;;;
이 절친언니를 나쁘게 말했어
아니 선약이 먼저 아님???
일정이 겹치면 맞춰야할거아냐


아주 예전에 소개남이랑 첫만남때
부모님이 낌새가 이상해서 누구만나냐고
언니 만나는거 맞냐고
옥신각신하다가 늦어지고ㅜㅜ
이해해주셨으니 망정이지....


이번에도 오랜만에 남자분이랑 약속을 잡게 됐는데
갑자기 아빠가 리조트 남아서 가족여행을 가쟤
하루종일 아무말도없이 저녁 다 돼서 통보를;;;;;;

그 절친언니 팔아 선약있다하니까
앞에서 말한거 말마따나 저보고 약속 미루라하시고ㅜㅜ
그 언니한테 전화한다 난리난리를ㅜㅜ

남자분 직장 문제때문에 멀어져서
오랜만에 만나게 된건데
이런 일이 생기니 남자분도 속상해하고ㅠㅜ
정말 다시 잘해보고싶은사람인데말야


빨리 일적으로 상황이 나아졌으면 하는데
경기가 안 좋아서...
이쪽 업계는 필수재도 아니니 구인도 줄어들었고
당장 독립은 어려운 상황이야

남동생 여친이랑 여행가는건 남의딸이라 되고
내 딸이 자유롭게 누구 만나는건 안되는건지ㅜㅜㅅㅂ


더군다나 엄마 입장은
내가 일적으로 자리잡은 상황이 아니라서
누구만나 결혼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라ㅜㅜ
아니 그럴수록 과분한 사람 만나면
잡으려고 노력해야되는건 아님??

이미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렸고
일 진척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데다
다른 일 알아보다 이도저도 안될수있잖아

지금 할수있는건 해야지
진짜 나 평생 끼고살건가 아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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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s 13
1번 댓쓴이
글을 제대로 다 읽진 않앗지만.. 뭐 동호회 든척하면 어때 도구 필요없는 그런 ㅋㅋㅋ 독서나
24-11-09 00:47
글쓴이
Writer
회비 있지않아?ㅜ 부모님이 내 상황 뻔하게 아셔서 말 지어내는것도 지치고 괜히 꼬일까봐...
심지어 대학가면서 나가살게된 남동생 인간관계도 다 꿰고있어;; 얜 그나마 남자라서 안심하니까 이정도지, 난 어디서 무슨 이상한 사람 만나 잘못될까 노심초사야
저렇게 신경 곤두서서 동성이든 이성이든 누구 만나는지 눈에 불켜고, 지금 있는 인맥이랑의 약속도 존중해주지 않잖아ㅠ

내가 대충 둘러대는것도 엄청 싫어하고 실망하셔;; 아니 엄빠도 사회생활하고 지인 만날때 다 곧이곧대로 말하는것도 아니면서ㅜㅜ
일적으로 자리 못잡은데다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라서 더 불안해하는건 알겠는데 그럴수록 날 더 놔줘야하는거 아냐?? 대학생때 한참 사람만나야할때도 통금이네 뭐네 막아놓고는;;;
24-11-09 01:03
2번 댓쓴이
그냥 암말 말고 약속있어서 나간다해 ㅋㅋ
난 엄빠가 그렇게까지 내 인맥에 대해 관여한다는게 좀.. 나쁜일이 있어서 걱정되시긴하겠지만 그냥 알아서 잘하고 다닌다고 해애
그리고 너무 예사가 다 얘기해주니까 그러는거아닌가 싶기도 함
예사 성인이자나 엄빠가 정해준 대로 언제까지 살순없어
24-11-09 08:37
글쓴이
Writer
다 물어본다니까... 집에서 일한지 좀 됐고, 딱히 만날사람 없는거 뻔히 아는데 약속있다고만 하면 누가봐도 이상하지;
오죽하면 자취하는 남동생 인간관계도 다 알고있겠니

근데 선약을 무시하고 부모님 일정 따르라는건 나보고 사회생활을 하라는거야 말라는거야ㅠ 내가 일정 있으면 엄빠도 맞추면 되지않음? 그렇게 미리미리 알려주는 편도 아니던데
24-11-09 09:38
3번 댓쓴이
부모집에 사는거면 말 듣는수밖에 없어
24-11-09 16:44
글쓴이
Writer
나중에 좋은 선자리 골라잡아 올 분도 아닌데??? 지금 내 직업 맘에 안든다고 결혼생각도 미루라는데ㅡㅡ 비혼도 아니고 그렇게 결혼 늦어지는거 견딜 자신이 없어...

좀 어이없는게 나중에 부모가 늙어서 자식이 부양해야될때는 자식이 그렇게 해도 되는건가싶다ㅜ
24-11-09 17:11
3번 댓쓴이
ㅇㅇ자식이 그렇게 해도 되지 당한대로 하는건데
24-11-09 22:11
글쓴이
Writer
난 자식낳아도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러기 진짜 싫어ㅜㅜ 저렇게 엄마들 원하는대로 끌고가려하다가 맘대로 안되면 엄청 실망스러워하잖아...

엄마가 미혼때 안정적인 직장을 엄청 갖고 싶어했는데, 사정상 못 이루고 말단직원 일만 하다가 결혼적령기 지나갈무렵 적당히 선봐서 결혼하신거라... 후회되고 하는 것도 많을거야ㅠ 그래서 나나 아빠가 좀만 안 맞는거같아도 엄청 실망스러워하시고;;;
눈 높은 사람들은 절대 적당히 타협하면 못 산다 진짜ㅜ 나도 엄마 닮아서 행동력에 비해 욕심 많은거 알아서 나중에 똑같이 살기 싫어서 어떻게든 남자 욕심내서 만나러 다니는건데....
24-11-09 22:35
글쓴이
Writer
그니까 화목하게 잘 살려면 어느정도 놔주는것도 필요하단말이지... 막말로 상속재산 적어도 100억 물려줄 수 있는거 아닌이상, 끼고 살면 살수록 부모님들이 원하는 목표랑 멀어지는거지ㅜㅜ 남의 집 자식들 주체적으로 사는거 부럽잖아? 그럼 그렇게 하면 될걸 왜 굳이 끼고돌려하고 욕심 못 내려놓냐는거지... 결국 서로한테 안 좋고 부모님들 노후까지 다퉈야하잖아
주변에도 보면 어느정도 방목한 집 애들이 더 알아서 잘살더라;; 요즘 취업시장 어려운지도 모르면서 욕심만 많은 집 제외~
24-11-09 22:47
4번 댓쓴이
나도 너무 똑같은 상황이라 할말이 없다 예사얔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상황이 이렇게 똑같지...ㅋㅋㅋㅋ누구 파는건 절대 불가고.. 난 그냥 쫓겨날 각오 하고 얘기 할까 생각중..ㅠ
24-11-09 23:07
글쓴이
Writer
이런 집 많나봐ㅠㅠ 대학생때부터 집 떠나 사회생활하는 아들 인간관계 꿰고 있는 집도 흔치 않지....?? 남동생 친구들도 부모님이 그렇게까진 안 하시는 분위기던데;;;; 그나마 아들이라 맘 놓여서 이정도인거지 딸은 동성이든 이성이든 어디서 누구 잘못만나 잘못될까봐 노심초사하시고ㅜㅜ
그렇다고 객관적으로 못해주시거나 하시진 않았어. 적어도 자식한테는 그만큼 헌신하신거라... 커뮤만 봐도 더 사이 안좋은 집 많잖아? 객관적으로 그정도까진 아니라 뭣도없이 집 나와 허덕이기도 애매한 상황이고 그러네ㅜ

울부모님보다 더 서포트 못해줬으면서 자식 직장 욕심내며 들들 볶는 부모님들도 많은가보더라... 한국 부모님들이 다 이런건지
24-11-09 23:18
글쓴이
Writer
* 비밀글 입니다.
24-11-09 23:39
5번 댓쓴이
대학 친구 누구 동네로 이사왔다 머 그렇게 말하면 안돼?? 아니면 뭐 미팅 잡혔다 하거나? 그리고 동호회 회비 없는 곳도 많아! 아니면 진짜 동호회 들어가서 한달만 있어봐.. 그 뒤에 동호회 그만 둬도 얘기할 수 있잖아. 나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서 여러 사람 팔면서 살고 있어...
24-11-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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