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잡담] 생일 축하

해주기 싫은 애가 잇음 회사동룐데 a 라고 칭할게
같은 팀 5명 정도 다들 오래 다니고 사적으로 엄청 친하다는 절대 아닌데 적당히 몇달에 한번 같이 밥먹고 1~2년에 한두번 놀러 나갈때도 있고(서울 근교 등) 그런 정도 사이?
생일 원래 각자 개인->개인 카톡 선물하기나 실물 선물로 챙겼거든 기프티콘이나 ㅋㅋ 회사에서 만난 사이지만 적당한 거리 유지하며 적당한 수준의 친목에 사이 나쁠 일 틀어질 일 없이 같이 으샤으샤 잘 일하고 있는데..ㅋ
a 가 최근 몇년전부터 생일 선물 (굳이 바라는건 아니지만) 은 커녕 축하 메세지도 안남기더라고? 처음 몇년은 까먹었나 바빠서 몰랐나, 그리고 애초에 인지못한적도 있고 한데 난 매번 기프티콘 보내면서 챙겼거든 ㅋㅋㅋ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결혼했는데 결혼하면서 돈 모으고 허리띠 졸라매나 싶기도 하고 첨 몇년은 걍 그래 그러려니 했는데 자기생일때 내가 축하하며 선물보내면
안줘도되는데 ㅠ... 난 못챙겼는데 이러거나 그냥 고마워하거나 그래
솔직히 매년 잊었다 깜빡했다 할수도 없는 게 내생일땐 스토리에 생일파티 사진 같은거 내가 올리거든 그럼 또 그거 읽은 흔적은 보임 걍 선물이나 기브앤테이크를 원하는 게 절대 아닌데 그냥 축하한다 말만 해주면 되는데 그걸 1도 안하니까 좀 웃긴거지..ㅋ
근데 나만 아니고 다른 애도 아 a 곧 생일이네요.. 하다가 근데 자기생일땐 아무것도 못받앗는데 자기는 보내야하나 ㅎ 이런 말을 해서 아 다른 애들한테도 축하 안하나보다.. 싶었지 자기 혼자 뭐 안좋은 일이 있었나... 뭐 우리사이 틀어질 일이 있나 아무리 생각해도 진심으로 없음 물론 그쪽 입장은 다를수도 있겠지만? 트러블이랄 것이 아예 없는데
혼자 저러니까 좀 뭔가 싶어
a 안좋은 일 있을때도 위로하는 개념으로 힘 될만한 선물 보내고... 나름 신경써주고 했는데 그냥 생축 말한마디를 몇년째 안하는거 보니 진짜 뭐지 싶고
퇴사하려고 저러나... 싶기도 하고 그걸 떠나서 그냥 인간적으로 오래알던사이 서로밉지않은사이였고 서로좋은일 축하해주는 사이였는데 혼자 저러는 게 너무 이해안돼
어이없음 이해안됨 서운함 이런 느낌일까
참고로 니가 주면 주고 그만이지 기브앤테이크 바라냐 이런 느낌으로 받아질까봐 변명하자면 난 준만큼 돌려받길 원하는 사람도 아니고 예전에도 취준생이거나 생활 좀 어렵던 친구한테도 매번 생일같은 거 챙기고 선물주고 걔 어려운거 아니까 선물 값만큼 뭐를 못돌려받아도 아무렇지도 않았고 축하 해주면 그걸로 고마운 그런 사람이야 ㅠㅠ
아 왜이렇게 짜증이 날까 a에 대해선...
a 입장에서 그나마 이해를 해보자면???? a가 잔실수가 많고 한창 결혼준비~결혼후몇달 간은 약간 정신 못차리는 듯이 보여서 실수나 업무태도 집중력 이런 대화를 나눈적은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뭐 지혼자 기분 상하기라도 했나???
아니면 티는 전혀 안내는데 경제적으로 어렵나? 근데 이건 또 아닌게 남편 돈많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는데 ㅋㅋ
아 짜증나 ㅠㅠ 곧 a 생일 다 되어가길래 갑자기 이전 기억에 짜증이 나서 글써봄 생일 인지해버려서 걍 나는 이번엔 말로만 축하하긴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