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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요새 젊은 사람들(자녀 포함)을 이해하기 힘드네요 ㅜㅜ

글쓴이
Date 24.08.12 12:55:52 View 453

제가 딸아이 어렷을적 이혼하고 혼자키우느라 불쌍하고 미안한 마음에 훈육을 제대로 못하고 키웠는데요(제잘못)
고3때부터 혼자 자취하고 싶다해서 딸애한테 월급의 80%이상이 들어가요

비싼(?)동네서 살고 싶대서 오피스텔 월세, 관리비, 생활비, 외식.간식비, 옷.화장품.기타 필요한거 따로 사주고 교통비 충전해주거나 택시 결제해주고 순수 용돈 50정도 주고 다이어트 약값 매달 35에 필라테스, 헬스 결제해줬구요
그래도 항상 불편불만이예요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못해주면서 왜 낳았냐, 나는 낳음을 당했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니 죽을때까지 돌봐라 하면서 폭언도 수시로 하고 매일 짜증이예요

본인이 잘못해도 무조건 화내고 혼자살고는 싶은데 집안일은 하기 싫다고 난리라 본가서 딸 사는곳 매일 출근해서 집안일, 식사 차려주고요

오늘도 본인이 홍대서 쇼핑하고 싶대서 만나기로 했는데
전 제시간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덕
두시간 정도 늦으면서 저한테 짜증에 멍청하다느니 주둥아리 닥치라느니 온갖욕을 하네요

본인이 원하는 만큼 쇼핑할 수 없다는 이유로요
저한테 투잡을 뛰든 쓰리잡을 뛰든 사기를 쳐서라도 돈벌어 오라고 매일 폭언이라
살고싶지않고 가족이 아니라 괴물같아요

그냥 다 제잘못이지만 우울해서 넋두리 해봤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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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s 8
1번 댓쓴이
미친게 분명하다 딸도 어린나이는 벗어난거 같은데
넌 평생 그렇게 시다바리짓 하게?.. 애는 사회생활 아니 일상적인 생활도 못할거 같은데 금쪽이도 나이들어 저렇겐 안할듯
 마음 아파도 끊어내고 잘라내 엄마없이도 잘 지낼수 있게 노력하고 가르쳐야지 ; 엄마가 맘 강하게 먹고 변하려고 노력해야할듯

글제목이 이상한데 요즘 젊은이들이 그런게 아니라 당신 딸이 이상한거임
24-08-12 13:04
2번 댓쓴이
예사야.. 그냥 그만 지원해주고 예사 노후 챙겨.. 예사 노후에 어떻게 하려고 계속 돈 갖다 바치는거야..
딸 대학은 간거야? 걍 저렇게 유흥비 지원해주면 딸도 제 앞가림 못할 확률 높은데..
24-08-12 13:27
3번 댓쓴이
훨씬 어른이니 존댓말 쓰겠습니다... 님 자녀분은 누구나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그정도 해주면 거의 중산층 이상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도 만족할 줄을 모르니 참 마음이 답답하시겠어요.. 꼭 '낳음 당했다'는 이상한 어휘를 쓰는 아이들은 뭔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더군요... 사회생활을 하고 내 힘으로 생활하고 지출하니 부모님께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그제서야 알겠더군요 님 따님 그런식으로 가다가는 사람구실 못합니다. 이미 나잇값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요.. 마음아프시겠지만 단칼에 끊어내셔야 합니다. 뭐 그 아이는 또 엄청난 발광을 하겠죠...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아이에게 얽매어 살 수는 없잖습니까?

글쓴님 노후 준비도 하셔야지요.. 이대로 가다간 노후준비도 못합니다. 저렇게 불만 있는 아이가 님 노후 책임도 안질꺼는 뻔할 뻔자입니다. 아무리 오냐오냐 했어도 이렇게까지 막나가기 쉽지 않을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저도 돈 벌기 전까지 부모 돈 귀한줄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정 선이라는 게 있는건 알았습니다. 아이도 그걸 알았어야 할텐데 몰랐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이대로 된 이상 더 나이들어서는 아이가 불만만 갖고 힘없는 노인(미래 부모)에게 더 함부로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글쓴님 안전을 위해서라도 아이에게 20살 되면 지원 끊겠다고 단호히 말하시고 ( 학비 정도만 대준다고 하세요) 진짜로 끊어 내세요. 이제부턴 본인만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철저히 글쓴님만을 생각하세요.
24-08-12 13:29
4번 댓쓴이
자책 하지 마시고 맘 단단하게 먹어야 할 것 같아요ㅠㅠ 넘 우울하면 병원도 다녀보고 여기에 넑두리라도 편히 하세요.. 너무 참지만 마세요 엄마이기전에 사람이고 누군가에 엄청 소중한 딸이잖아요 힘내시길ෆ
24-08-12 13:30
5번 댓쓴이
다이어트 약값은 어디길래 매달 35만원씩이나 들어요?
24-08-12 20:02
6번 댓쓴이
따님에게 해주시는걸보면 충분히 해주시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험한 악담을 듣고 얼마나 맘이 아프실지요. 부디 몸과 마음 단디 먹고 조금씩 딸 과의 거리두기를 시작하셔야할듯요.
24-08-12 21:00
7번 댓쓴이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하네요;
 한번 확 잡을필요가 있어보이는데요..
마음이 너무 약하신듯한데 강하게 나가보세요
24-08-12 21:19
8번 댓쓴이
요즘 젊은 사람들 다 저렇지 않듯, 요즘 부모라고 다 획일적일 필요 없습니다. 더구나 이혼가정이 얼마나 흔한 시대인데 어릴 적 이혼을 무기삼아 부모를 휘두르는 자녀라뇨… 백세시대를 넘어 기대수명 120을 웃도는 시대입니다. 노후 준비 하셔야죠. 모든 걸 다 제치고 부모가 암만 잘못했다 한들 닥치라는 둥 욕을 하는 도넘는 패륜의 행동은 용납되어선 안됩니다… 어릴 적 부모의 이혼이라는 아픔을 주었다 해서 모든 일을 다 넘어가는 건 오히려 남은 자녀 인생의 태도도 망치는 길입니다. 결단 세우시고 자녀 바른 길로 걷게 가르치세요..
24-08-1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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