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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너무너무 억울하다

글쓴이
Date 24.07.27 13:30:10 View 758

30살 남자 키 170cm 대학병원 정규직 의료기사로 일하고있는데 모쏠임. 키가 작아서 좋은직장 들어오려고 열심히 학점관리하고  성형해서 얼굴 진짜 구라안치고 못생긴거 절대아닌데 키때문에 여자를 못만나서 너무 억울하다.

내가 세전 연봉 5500정도 되는데 동호회 나가보면 중소기업 다니는 키 180 흔남이 나보다 인기 훨씬 많음.  중소기업까지 갈것도 없다. 그냥 일 쉰다는 사람인데 얼굴 좀 훈훈하니 여자들이 가만히 안 냅두더라.  나한텐 그저 예의상 말 좀 걸어줄 뿐..

주변에 여사친들 없는것도 아니고 놀거다놀고 하는데 연애만 못함. 여자애들이랑 술도마시고 여름엔 바닷가 놀러가고 대학생땐 같이 해외여행도 갔었는데… 내가 키가 175만 됐더라도 정말 20대때 여자친구랑 추억 많이 쌓을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억울하고 우울하다. 30대 되면 여자들이 외모보다 능력과 성실함을 조금이라도 봐줄줄 알았던 내가 한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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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s 14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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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가 삭제하였습니다.
24-07-27 13:50
1번 댓쓴이
* 비밀글 입니다.
24-07-27 18:50
글쓴이
Writer
미안해 지금읽어보니 너무 공격적이기도하고 비굴하기도하고.. ㅋㅋㅋ
24-07-29 05:46
2번 댓쓴이
본인은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볼때는 “내가 시발 키만 안 이랬어도”라는 열등감에서 분출되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졌을 수도 있지
너보다 스펙모자라고 키 170안되고 솔직히 얼굴도 절대 괜찮게 생겼다고도 못하는 아는 오빠있었는데 그 오빤 진짜 뭔 되도안하는 이상한 열등감 억울함 쌩뚱맞게 여자한테 분출하는 거 느낀 적 한 번도 없었고 키에 대한 자격지심같은 것도 없어보였음 그런 모습이 좋아서 나도 그 오빠랑 연애했었음 연이 아니었는지 결혼까지는 못 갔는데 나랑 헤어지고도 나보다 훨씬 스펙좋고 예쁜 여자들 잘만 만나다가 결혼하던데..ㅎㅎ

내가 키는 작아도 이만큼 다른데서 노력했는데 왜 그 노력에 대한 보상과 재화(여자)를 나한테 안주냐?? 세상 좆같네 씨바거.. 이런 마인드로 살고 있는거아닌지 본인을 뒤돌아봐바
24-07-27 17:10
글쓴이
Writer
본문말맞음. 진짜 그생각이 자꾸 듦 자다가도 정말 그거땜에 밤애 잠도안오고. 근데 키땜에 인생이 180도 달라졌는데 뭐 어떡해 키만작은남자가 되고싶어서 성형도 하고 좋은직장도 들어오고 성격도 많이 바꿧는데 안되니까 너무 억울함.. 근데 아마 내 주변 여사친들은 내가 이런 생각하고있는거 거의 몰라. 아예 키 이야기도 안하고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안하니까 그냥 답이없는 문제인데 나이만 먹어가고 힘들다.. 괜히 좋은 직장 들어와서 개고생만하고
24-07-29 05:53
1번 댓쓴이
음… 내 주변에 키 168인 남자애 있는데, 걔도 얼굴 잘생기긴 했어. 걔는 연애를 끊임없이 하드라… 근데 본인도 본인이 못생긴 얼굴이 아니라면, 여자를 대하면서 뿜어져나올 수 있는 매력을 올바른 방식으로 표출하지 못헸던 걸수도 있어. 진짜 맘 터 놓을 수 있는 여사친들 불러놓고 여자로서 조언을 해달라고 해봐 자존심 내려놓구…
24-07-27 18:48
글쓴이
Writer
여사친들 중에 나를 괜찮게 보는 친구들이 있긴있어. 결혼은 잘할것 같다더라… 얼굴도 나쁘지않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성격좋다는 말도 들어봤어 근데 그냥 연애가 안돼 ㅋㅋㅋ 아마 키가 제일 큰 문제인거같은데 걔내들이 키때문이라고 말을 하겠어? 아예 쌩판 남도 아닌데
24-07-29 05:48
1번 댓쓴이
주변에 본인을 좋게 보는 사람이 있다면 여기저기 사람을 많이 만나러 다녀봐 동호회 모임 스터디 등등! 그리고 본인도 내가 키 빼고 다 갖췃는데 이 정도 여자는 돼야 사귀지란 기준이 보상심리로 높아진 걸수도 있어 그것도 잘 체크해보구! 나도 뭐 아직 짝을 못 만난 상태라 가타부타 말하는 것도 주제 넘는거라 생각하는데, 나도 포함인 말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이성이 대한 자신의 기준이긴 하드라ㅋㅋㅋㅋ 나도 모임 다녀보고 돈내고 하는 미팅도 해봤는데, 결국 나의 기준때문에 나도 아직까지 내 짝을 못만난 거 같아
24-07-29 12:20
글쓴이
Writer
고마워. 근데 동호회는 키큰남자가 너무너무 유리한게 내눈에 보이니까 너무 현타가 와서 도저히 못가겠어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뭐 열심히 돈 모아서 집 분양받으면 집보고 오는 여자라도 만나야겠어
24-07-30 07:03
3번 댓쓴이
170 그렇게 작은 키 아닌데 평균키보다는 적어도..
걍 단순히 예사가 눈이 높은거아냐..?ㅠ
세상은 키가 전부가 아냐.. 키큰 남자가 유리한게 아니라 사회성이 최고야
여자들 눈 댑따 낮음
걍 다정한 말 잘하고, 공감 잘해주면 다들 좋아해
24-07-31 22:18
글쓴이
Writer
나랑 정 반대의 생각이네. 여자들이 남자를 소개받을때 제일 먼저 물어보는게 키 커? 잘생겼어? 가 우선이지 성격이니 연봉을 우선적으로 보진않더라. 이 좋은 직장을 가지고 여자 소개 한번 못받아봤어. 주변 여사친들은 여소해줄 애 찾고는 있는데 마땅한 애가 없다는 소리만 하고있고 ㅋㅋㅋ 대학생때는 어쨋든 같이있을 환경이 되니까 키작아도 연애가 가능하지만 사회에 발을 담그는 순간부터는 일단 외적인 조건이 안되면 시작부터 하기 힘든게 현실이야. 어쩔수없다.. 받아들이고 살아야지
24-07-31 23:11
3번 댓쓴이
의료기사가 엄청 좋은 직업두아니고….
솔직히 여자소개해달라고 염불외우는사람 기피대상이야ㅜㅜ
24-07-31 23:35
글쓴이
Writer
주변에 여자소개해달라는 말 거의 안했는데? ㅋㅋㅋ 엄청좋은 직업 기준이 뭔데? 의사변호사급은 되어야 해? 나 초봉 4800에 30중반쌤 7천받는데? 정년보장되고 정년에 퇴직금 수억받고 사학연금으로 퇴직 후 매달 200넘게 받는데 이것도 좋은직장 아닌거임? ㅋㅋ
24-08-29 10:31
글쓴이
Writer
걍 모르겠다 이제.. 키크고 얼굴 평범만 하면 직장 구려도 여자 잘만 만나던데ㅋ 진짜 이런애들은 나중에 직장짤리면 또 실업급여에 이런저런 복지는 다 챙겨거겠지? 나는 세금 열심히 내도 혜택받는건 없고 ㅋㅋ
24-08-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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