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언니가 결혼 전제로 선 본 사람이랑 거의 1년 만나고 있는데 내년 말에 결혼하자고 남자 쪽에서 먼저 얘기했어.
부모님한테는 안 말하고 나한테만 말해서 몇번 같이보고 꽤 친해졌단 말이야.
사람도 되게 괜찮아 보이고 나도 둘이 계속 잘 될 줄 알았어.
그러다가 언니가 가슴성형한 거 말했는데 처음엔 아무런 반응 없이 넘어갔대.
그래서 언니도 별로 신경 안 쓰고 있었고..근데 갑자기 가슴성형이 자꾸 걸린다고 결혼은 좀 아닌 거 같다고 문자로 연락 옴..
가슴성형은 상대적으로 남자들한테는 익숙하지 않은거리서 거부감이 드는 건 너무 이해 돼.
근데 1년 반 동안 결혼 생각하고 만난 사람이랑 헤어질 정도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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