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대마왕인데 강박증일수가있나요
흔히 결벽증 생각하잖아 손씻는거 집착하는거
근데 게을러빠져서
차라리 지저분한게 몸 귀찮은거보다 나을정도...
(몸닦는걸 소홀히하는건 아닌데 주변정리정돈 이런거)
물론 고등학교때 입시로 예민하니까
징크스가 강박증수준으로 심하긴했죠
보도블럭 밟는 색 정해져있는건 기본에
가방메는위치 틀리면 안되고...
지금은 그런게 거의없어요
막 썸이라든지 면접이라든지
중요한일 앞둔거 아닌이상...
완벽주의랑도 거리가 먼게
그랬으면 서울대 가고도 남았겠지
근데 정작 진짜 계획은 잘 못세워요
문제는 한가지에 꽂혀 집착하는것....
(외모나 전공 연애방식 등)
내가 평소에 이상적이라 생각했던것
예를들어 인스타에서 봤다던지 하는거
그대로 비슷하게 됐으면좋겠다고
머릿속 시나리오 쓰고 프로그래밍 돌립니다
성형을해서 꼭 이런사람같은 외모를 가지고싶다
어디대회에서 뭔 상을 받고싶다
이런남자를 만났으니 인스타속 이커플럼 연애할수있겠다
그게 빠그러져서 목표달성(?)에 차질이생기면
사고회로가 다 고장남 그냥 멘붕에 빠져버려요
행복회로 돌리다 그게 끊어져버리니...
한없이 긍정적이다가도 분노조절장애수준으로 바뀜
인성이 아예 뒤바뀔정도
다른 방향으로 행복찾을생각은 1도안들고
다른 방법은 내 행복회로를 방해하는 적으로 인식하고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요...
이전에 구상한 방식보다 조금만 처지는게 보이면요...
예를들어 차선책으로 생각한 회사에 들어가게되거나
깨진 썸남은 연애시나리오에 부합했는데
지금은 거기에 안맞는 남자를 만나거나
완벽하거나 아예 하지 말거나
꿩이 아니면 닭조차 싫다
모아니면도 방법밖에없어요...
그것조차 잘 안되면 나중에 울거 알면서도
행운을 얻겠다고 행복을 짓밟는...
이런것도 강박증이라 할수있나요
기본 성격 베이스가 좀 예민하고 까칠하고
감정기복심하긴해요...
조울증같단 얘기도 들어봤네요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