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여기다가 하소연좀 할게
엄마아빠는 말이 아예 안통하고 친구도 없고 이주에 한번씩 삼만원내면 십오분 상담해주는 정신과에서만
내 속을 털어놓으려니까 미칠것 같아서
난 내자신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좋을텐데 내가 지금 재수중이라.
공부에만 신경써야하는데 나도 이런 내가 이해가 안가 재종학원 다니는데 진짜 맨날 울어 화장실에서
그냥 사람들이 다 나를 비웃고 조롱하는것 같고 특히 남자애들이 자기들끼리 킥킥대면서 웃으면 진짜 죽어버릴것같아
너무 비참하고..근데 엄마아빠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아 꾸역꾸역 학원 가니까. 하루에 삼십분만 보고서 나를 판단해
내가 남들이 날 평가하는 것 같고 기분이안좋다 그러면 엄마는 약 먹었냐고 물어보고
아빠는 아무도 너한테 신경 안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만 해
그래서 집에 가면 몰래 울면서 폭식해 그러면 다음날 퉁퉁 불어있는 돼지새끼처럼 되고 난 그 모습을 보면서 다시 우울해지고
수능끝나고 성형하려면 삼백은 넘게 드는데 그건 또 언제구해..ㅜ하
내가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평생 이렇게 비참하게 살다 죽을 운명인걸까?
대학은 외모지상주의가 더 심하다는데..ㅜㅜ 요즘따라 안좋은 생각만 든다
이 글때문에 우울하게 만들었다면 미안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