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 15세 5개월이 된 울집 재롱이
나이 때문에 눈도 멀고 치매 증상이 있어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써클링하며 돌고 있어요.
배변 가리기도 전혀 안 되고 눈 앞의 사료도 못찾아서
가끔은 밥 그릇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치아가 없어 사료를 갈아서 따뜻한 물에 불려주고 있어요.
어쩌다 스스로 불편할 땐만 짖기만 하고 목소리 조차 듣기 어려워요
하루종일 돌고 잠만 자고...
한 때는 애교많고 무척 활동적이고 가족들을 잘 따르던 녀석이었는데
이젠 주인도 몰라보고...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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