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진행 중이고, 지금까지 5키로 뺐음.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건강이 다이어트 동기가 되진 않는 거 같애.
예전처럼 예쁜 옷도 입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셀카도 많이 찍고 싶은데
지금 내 모습 거울로 보고 있으면 20키로 뺀다고 뭐가 달라지긴 할까? 이런 생각밖에 안 들어.
내 얼굴은 눈도 애매, 코도 애매, 입도 애매하게 생긴
어디 큰 단점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느곳 하나가 특출나게 예쁜 얼굴도 아니야.
이목구비가 다 조금조금씩 아쉽게 생김.
그래서 성형으로 예뻐지려면 한 군데만 고치는 게 아니라 눈코입을 다 성형해야 예뻐질 수 있는 그런 얼굴.
얼굴형도 각지지 않고 갸름하지도 않고, 걍 둥글둥글. 평범하게 생겼어.
거울로 내 모습을 못 보겠어 ㅎㅎ...
살 찌고 친구들 안 만난 지 3년째...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뭐였는지 까먹어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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