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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연애] 결혼까지 생각하는 연애..포기 해야하나 고민이야 도와조

글쓴이
Date 24.10.26 22:53:13 View 1,485

결혼 했거나 준비중인 예사들 있으면 한번만 봐줘
나랑 남친은 둘다 20대야 어리긴해도
둘 다 젊을때 결혼하고 싶어하고
서로 그런 얘기도 많이 하면서 지냈어
근데 걱정되는건 돈 관련해서야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나는 조금은 여유가 있는 집이야
부모님도 서울에 이름만 들어도 아는 아파트 자가로 있고
초등학교도 사립으로 나왔어
외동딸이라 부모님이 내앞으로도 다 남겨주실 예정이고
해주시는 것도 많아 난얼굴도 돈 꽤 썻어..예쁘단 소리 들어

근데 남자친구는 서울 자가긴 해도 거의 은행꺼고
직업도 초봉 100후반~200 나중가도 300정도야
집에서 지원도 없어 보이고
그래도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은데
의견차이가 나더라고

애 낳으면 산후 조리원 굳이 좋은데 가야하냐
애낳아도 3년 쉬는건 오바다 돈도 벌어야하는데
요리도 내가 해달라 청소는 자기가 좀 하겠다 라고해
만약해도 우리 형편에 도우미도 못쓸꺼고..
결혼하면 우리집에선 몇억 해줄텐데 그럼 집도 내가 거의
해가고.. 남친보다 내가 더 벌어도 애낳고 좀만 쉬고
출근해라 하는거 보면 이게 맞나 생각이 들어
만약 낳으면 몸 안좋을텐데 쉬어야지 너가 낳냐 하니까
난 군대 다녀왔잖아~ 이래서 진짜 할말이 없어짐

금전적인거 빼고는 다 좋아 사랑하고..근데
사랑만으로 결혼해도 될까? 정말 좋아한 첫 남자친구인데
미래가 안보여서 너무 머리가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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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s 33
1번 댓쓴이
아니 안돼. 환경이 다르니 소비 습관 자체 돈에 대한 가치관 자체가 달라서 살면서 소비하는 모든것에 다 트러블 생김 못살아 금전적인것 빼고? 그게 제일 큰데 그걸 왜빼니. 그게 결국 결혼 생활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될거야. 사랑만으로 결혼한다는데 그건 그냥 금전적인 트러블 그딴거 생각하기 머리아프고 사랑하니까 그것만 생각해야겠다. 이거밖에 안되는거야. 그리고 지금 대화부터가 이미 서로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 이해하고 상호 존중이 안되는 상태야. 그런데 무슨 사랑만으로 결혼을해..
24-10-26 23:10
글쓴이
Writer
고마워..처음 남자친구라 너무 좋아해서 사실 계속
흐린눈 하고 싶었어 그래도 남자친구 얘기 들을때마다
계속 이게 맞는건가 싶게 되더라..고마워
24-10-26 23:15
1번 댓쓴이
결혼시장에서만 따져봐도 솔직히 집안좋은 여자가 1티어야. 근데 예사는 지금 나이 어리지 집안 좋지 외모도 괜찮다며 결혼시장얘기는 30대 이후 얘기니까 거기까지 갈필요도 없이 그냥 딱 그 나이에 자만추하면서 비슷한 수준 남자 만나기 훨씬 쉽지. 첫남친이면 원래 헤어지기 힘들어들해. 다시는 그런사람 못만날것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근데 세상에 좋은 사람많아. 능력좋고 성격좋고 집안좋은 남자많은데 굳이 차이나는 사람 만나서 고생하지 말자 그런 사람이 예사를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니고..그리고 첫남친에 큰 단점을 감수하고 결혼이라.. 너무 급해. 안했으면 좋겠어서 댓글 또 달았음..
24-10-26 23:27
글쓴이
Writer
고마워..정말,,,정신 차랴야지
24-10-26 23:36
2번 댓쓴이
결혼은 현실이라 살아 온 환경이나 재정 상황, 가치관에 차이가 있으면 초반에는 참을 수 있어도 시간이 지나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서로의 가족 간에 마찰이 생겼을 때 해결이 안돼. 더구나 지금 예사가 올린 글 내용을 보면 상대는 돈을 쓰거나 생활하는 부분에서 예사와 완전 반대 성향이고, 이걸 말로만 들어도 예사가 받아들일 수가 없으니까 고민을 하는거잖어. 나도 연애를 한사람이랑 거의 10년을 하고 결국에는 결혼을 포기했는데, 저런 부분에서 안맞아서 진짜 고민 많이 하다가 헤어졌거든. 그때 든 생각은 아직도 그대로인데, 연애는 사랑으로 되도 결혼은 사랑만으로는 안돼.
24-10-26 23:23
글쓴이
Writer
고마워 너무 맞는말이라고 생각하는데 감정적으로
너무 슬퍼서 정신이 안차려진다 그래도 예사 말이
틀린데 하나 없다고 생각해
24-10-26 23:35
2번 댓쓴이
나도 그래서 서서히 헤어지느라 만나는 시간이 더 길어졌던 것도 있어. 첫사랑이고 결혼 한다면 그 사람이랑 하고 싶었던터라 괜찮겠지.. 잘 살 수 있겠지.. 극복 할 수 있겠지.. 이런 생각 하면서 버텼는데, 결혼하면 좋겠다~ 가 아니라 결혼하면 여기서 얼마나 더 힘들어질까..? 내가 버틸 수 있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이건 아니다 싶었거든. 이 결혼을 했을 때 앞으로 행복하고 안정적일 내 모습이 그려지는게 아니라,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 그 결혼은 하면 안돼.
24-10-26 23:54
3번 댓쓴이
윗 댓들이 다 말해줬네 거기에 더하자면
아기낳고 조리원, 쉬어야하는거를 돈과 본인 군대랑 비유하면서 납득안간다는 듯 벌써부터 말하는게 ... 너무 별로임 경제적으로 여유는 없어도 예사를 아끼고 위해준다면 예사 건강걱정먼저 하고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줘야지 너무 별로다.
24-10-27 01:23
4번 댓쓴이
윗댓들 말 맞아 출산=군대 라니 무슨.. 진짜 사랑한다면 뭐라도 더 해주고싶어하는 마음일거야! 경제적으로 안맞는건 둘째고 생활하다보면 넌요리 난 청소 이렇게딱 나눠하는것도 한계고 육아는 그렇게 할수가 없을건데 남친이랑 결혼하면 힘들것같아 ㅠ
24-10-27 09:27
5번 댓쓴이
흐린눈하고 결혼했더니 너어어어무 힘들었어
괜찮아지기까지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 남편과 나 사이의 문제만 해결하느라 8년이 흘렀고
( 아직 해결된건 아니고 ㅋㅋㅋㅋㅋ 서로 문제를 인지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단계가 되었어 )
이젠 아이를 만나도 되지 않을까 싶어 임신 생각도 했는데...

사람 기질, 배우고 자란 것들, 원가족의 문화는 너무나도 강력하다는 걸 8년동안 체감해버려서 아이 안 낳기로 결심했어
우리가 최악인 부모는 아니겠지만, 괜찮은 부모도 아닌지라 ...
흐린눈하고 결혼해서 고통에 빠진 것처럼 흐린눈하고 아기 낳고 지옥에 빠지는 실수를 또 반복하지 않기로 했어
24-10-27 11:41
6번 댓쓴이
나 20살에 혼전임신으루 결혼해서 애기낳고 잘살고있긴한데 결혼은 진짜 환경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게 좋은게 맞음.. 나는 친정집에서 다 해주고 남편은 몸만 왔는데 남편이 가정환경차이로 자격지심도 은근 가지는거같고.. 나도 그럼 안되지만 어쩔때는 맘속으로는 나랑 우리부모님이 넘 손해본거같고 그런맘 들때도 있음.. 특히 싸우거나 할때.. 그리구 소비하는거에 대해 가치관이 달라서 초반에 다투기도 마니 했고.. 일찍 사고쳐서 결혼하긴했지만 나 중3때부터 만나서 3년 넘게 연애해서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같이사는건 또 다름 ㅠㅠㅠ 지금은 10년도 넘었네 벌써..
24-10-27 12:00
7번 댓쓴이
남자 소득 생각했을 때 현실적으로 맞벌이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근데 내가 '손해'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사랑이 아닐 듯.
정말로 사랑하는 사이면 막 저울질하면서 이것저것 따지기 보다는 서로 자기가 조금이라도 더 희생하는 쪽으로 말했겠지.
여자든 남자든.
물론 단순한 연애가 아니라 결혼인 걸 감안하면 이것저것 따져봐야겠지만.
글 읽어보면 결혼하면 여자가 많이 힘들것 같음.
24-10-27 16:58
8번 댓쓴이
다들 생각하는게 비슷하지않을까 내 생각에 지금은 예사가 내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얘아니면 안될것 같지만 시간 지나면 스쳐지나갈 인연이였구나라고 느낄때가 와.. 너무 좋고 잘맞아도 결혼하면 싸우는게 부부이고 가족인데.. 이미 맞지않는 퍼즐 맞추려고 하지말구 여유를 가지고 다른사람도 무조건무조건 만나봐!!
24-10-27 17:02
9번 댓쓴이
산후 조리 얘기 하는데 뜬금포로 군대 갔다왔잖아~ 하는거 진심 커뮤질 존나할거같고 별론디..ㅠㅠ
24-10-27 18:38
10번 댓쓴이
나는 내 산후조리 얘기할때 군대얘기 하는 남자랑 절대 죽어도 결혼안해.....벌써 마인드 다 보이고 결혼하면 집안일, 육아는 다 내 일, 내 책임, 내 탓될게 뻔해보이네
24-10-27 20:16
11번 댓쓴이
다 떠나서 피해의식 있을거 같아;
24-10-27 22:13
12번 댓쓴이
군대로 말 돌리는 것도 그렇게 나중에 예사 배려 잘 안할 것 같은데;; 예사가 고생 많이 할 것 같으니까 결혼하는 건 에바일 것 같아;;
24-10-28 11:48
13번 댓쓴이
20대에 할 고민이 아닌거같은데 ㅠ걍 지금을 즐겨... 너무 진지모드야 ㅠ
24-10-28 14:34
14번 댓쓴이
남친 혹시 디시같은 이상한 남초 커뮤해?? 하는 말이 딱 그쪽인데? ㅡ
24-10-28 16:34
15번 댓쓴이
시간을 더 가지고 생각해봐 아무리 서로가 좋아도 돈 없으면 불행해져
24-10-28 17:35
16번 댓쓴이
결혼은 현실이고 신중하게 생각해야돼..예사 아직 어린데 너무 급하게 생각할필요없어
24-10-28 21:43
17번 댓쓴이
끼리끼리만나라
24-10-29 01:02
18번 댓쓴이
군대 다녀온 걸 왜 예사한테 생색내는 지 진심 모르겠다… 신중히 생각해봐 ㅠ
24-10-29 01:23
19번 댓쓴이
벌써 저렇게 말뚝박으면 누가 기분이 괜찮지? 서로 행복하게 해줄 것만 계획해도 나중엔 직업에 변수가 생겨서 쪼들리기도 하고 애가 안생기거나 아프기도하고 서로가 나이들면서 아프고 힘들기도 하고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엔 좀 팍팍하더라도 이것저것 힘내서 해보는건데.. 시작부터 손해보기 싫다는 생각으로 기싸움할거면 당연히 저런 문제 오면 개싸움 나. 급야 보면 거주지도 정해져 있는 직업같은데 같이 살 집도 박봉이지만 자기 커리어 중요하니까 양보없이 그쪽으로 잡을거고 외모 경제력 아무것도 타협 못하는 사람이 집안일 맞벌이 출산시 복지까지 못박고 시작하는데 저기서 예사가 뭐하나라도 못지키면 쓰레기 취급할거같은데? 부자 공주님은 나밖에 몰라야 하지만 너무 으스대도 안되고 나를 내조하는 동시에 외조하며 조건없이 응원과 사랑과 그린듯한 아이와의 가정도 줘야하는거야?;; 요즘여자같지 않은 자랑거리도 되어주고? 대단해~ 거지왕자님 나셨어
24-10-29 05:19
19번 댓쓴이
예사가 조리원은 꼭 니돈으로 프리미엄 시설에 남들보다 길게 갈거고 출산은 니 애를 낳아주는 일이므로 나를 떠받들어야 하며 결혼하는 순간 우리집 돈 기대 말고 니가 가장으로서 월급을 나에게 모두 바치고 희생하라고 하이힐로 손 밟으면서 이야기한게 아닌이상 뜬금없이 저런소릴 왜하는걸까?? 애먼데 화풀이하고있어
24-10-29 05:22
20번 댓쓴이
N
와ㅋㅋㅋㅋ 남자들은 취장가 가면서도 맞벌이에 밥차려주길 바라네... 나도 다음생에는 강동원빈이나 차은우로 태어나서 취장가 갈련다
24-11-01 19:06
21번 댓쓴이
진짜 너무 너무 슬프지만 결혼은 현실이 맞는거 같아
난 그래서 결혼이라는 거 자체가 무섭다 ㅋㅋㅋ
24-10-29 17:07
22번 댓쓴이
응.. 사랑만으로 결혼안되뮤… 나중에 오질라게 싸우는집 많이 봤어 ㅜㅜㅜㅜㅜ 예사야 예쁠 때 여행 많이 다니고… 경험 많이해! 예쁜 연애하면서! 굳이 결혼 빨리 안해도 되자녀!!! 정… 결혼 하고 싶다? 동거 해봐…  ㅎㅎㅎ 답 나 올 수도 ㅎ 그리고 결혼 전에 정말 여러 사람 많이 만나보고 죽을 만큼 사랑도 하고 죽을 만큼 아픈 이별도 하고 해서 성장해서 사람 보는 눈 키워서 멋진 왕자님 만나 행복했음 좋겠오
24-10-29 22:01
23번 댓쓴이
첫 남친이라 딱히 비교할 기준이 없어서 고민이 많은 것 같아 ㅠ 나도 첫 연애 때 딱 그랬어 ㅋㅋㅋㅋ
확신을 갖고 결혼해도 위기가 오는데 지금처럼 걸리는 부분들이 벌써부터 보이면 그건 정말 아니야!!
난 첫 남친 질질 끌며 오래 만나는 동안 주변에서 더 많은 사람 만나 봐라, 한 사람만 너무 오래 만나지 마라 이런 얘기 많이 들었어.
그 땐 몰랐는데 헤어지고 다양하게 연애 해보니 내가 정말 아무것도 몰랐구나 싶더라구~~
예사 지금 남친도 너무 사랑하고 정이 깊으니 흐린 눈 하게 되는거 너무 이해되는데, 글에 적어준 것들만 봐도 정말 철 없고 별로야!
여자끼리라고 일단 추켜올려주고 객관적이지 못한 평가 안좋아하는데, 그냥 지나가는 남인 내가 봐도 예사가 아까워~
건강한 생각 가진 어른스러운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어ㅎㅎㅎ
24-10-30 01:46
24번 댓쓴이
N
걍 연애만해라~
24-10-30 20:03
25번 댓쓴이
N
결혼은 현실이 맞아.....ㅜㅜㅜㅜㅜ
안타깝지만, 지금 얘기나오는 것부터도
산후조리원을 가야하나 등... 거기서부터 배려도 없다고 보여져... 당연히 산후조리원 가야되는 건데...
경제적인 걸 떠나서 생각해보려고 해도 결혼하면 앞으로 경제적인 것으로 인해서 둘이 갈등이 많이 생길 수 있을 것같아ㅜ 나두 예사가 좋은 어른스러운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ㅜㅜㅜ
24-10-31 11:39
26번 댓쓴이
N
글쎄... 사랑만으로 결혼은 힘들다고 하는데, 그 전에 근본적으로 남자친구가 글쓴이를 사랑하는 건 맞나 거기서부터 의심이 드네?
출산하면 산후조리도 싼걸로 하고 쓴이가 맞벌이도 해야하고 요리도 해야하는데
청소는 자기가 ‘좀’ 하겠다...?
그리고 쓴이네 집에서 지원해주는 데에는 별 말 없고?
24-10-31 15:22
20번 댓쓴이
N
성별 바꼈다면 같이 잘사는 경우도 있어. 근데 취집은 해도 취장가는 못하는법이니까 잘 생각해.. 그 삼성가 취장가간 임우재도 지 자격지심때문에 굴러온 복 차버렸으니ㅜ 지금 남친도 산후조리원이 어쩌구 등등 가스라이팅 낌새 보이고 이상한 자격지심있어보여ㅜㅜ 평소에도 찌질한 티 엄청 냈을텐데 나중에 만난거 후회하게될수도?
24-11-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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