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내주변사람들한텐 말하기 힘들어서 여기에 털어놓네 .....
우리 오빠 유서쓰고 투신자살했는데 한달됐어
엄마아빠는 늘 바빴어서
진짜 난 맨날 오빠한테 회사 힘들다고 다니기싫다고 다때려치우고싶다고 사는게힘들다고 맨날 투정만 부렸고
오빠한테 의지도 많이했는데..
맛있는거있으면 나한테 먼저 먹어라고 하고 나 힘들어하니까 부모님이랑 나랑 싸워도 부모님한테 동생한테 잘해라하고 내편들고
오빠힘든건 전혀몰랐어
장례치룬지 한달지났는데 그냥 아직도 안믿겨
잊고 잘 살아가려 하다가도 문득 생각나고
얘들아 장례식에서 어른들이
다 나보고 열심히살아래 오빠몫까지
나 그러기 무서워 싫어 나 아직도 오빠가 시간 지나면 다시 눈 앞에 있윽거같애
나 혼자 일땜에 서울이서 멀리 자취하는데도 나힘들다고 밤에 무섭다고하면 오빠가 한번애 달려와주고
유서에도 나한테 오빠몫못해서 미안하대
나보고 하고싶은거할면서 행복하게 살아달래 미안하대
나 어떡해얘들아 한달지났는데도 오빠 관 안에 있던 오빠 얼굴이 아직 선명해 나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