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가 폰 보여달라고 하는 걸 매우..! 싫어해 ..
애초에 남의 폰도 안 궁금하고, 내 폰 보여주기도 싫어해.
나는 상대방 의심을 아예 안 해서 폰 보고 싶은 맘도 안 들고
내폰을 누가 보겠다고 하면 내가 얼마나 못 미더운 건가 싶기도 하고 나에 대한 신뢰가 없는 것 같고...
그래서 정이 떨어지는 모먼트야..
실제로 전남친이 뜬금없이 폰 줘보라면서
내가 다른 남자랑 연락할 것 같다고 뺏어서 보더니 뭐 없는 거 확인하고야 갑자기 표정 밝아졌을 때 ..... 정뚝떨되고 이별 사유였어ㅠ
물론 다른 커플들이 상대가 바람 전적이 있거나 의심되는 상황들이 많으면 폰을 본다고 해도 그걸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너무 억울하고 싫었어ㅠㅠ
문제는 썸남이랑 대화하다가
내가 폰을 보여달라고도 안 했는데 보여주던데(연락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된다, 카톡 깨끗하다 뭐 이런 이야기하면서..)
혹시 너네가 볼 때는 본인도 내 폰을 보고 싶다는 의미인 것 같아?
난 그때 안 보여줘도 된다고 하고 안 봤거든ㅠㅠ 손으로 걍 썸남 폰 가려버렸어. 됐다고 하면서ㅠㅠㅋㅋㅋㅠㅜ
만약 사귀게 된다면
내 폰 보고 싶다거나 그런 의심을 할까....?
이 얘기 들은 친구는 아마 니 폰도 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길래....
예전 일이 조금 트라우마였어서 예사들 얘기 들어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