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Q&A
Job Review
Hospital
Doctor

[일반잡담] 나 죽은 친오빠가 너무 보고싶다

글쓴이
Date 24.08.27 04:33:18 View 7,132

미안해.,...... 내주변사람들한텐 말하기 힘들어서 여기에 털어놓네 .....

우리 오빠 유서쓰고 투신자살했는데 한달됐어
엄마아빠는 늘 바빴어서
진짜 난 맨날 오빠한테 회사 힘들다고 다니기싫다고 다때려치우고싶다고 사는게힘들다고 맨날 투정만 부렸고
오빠한테 의지도 많이했는데..
맛있는거있으면 나한테 먼저 먹어라고 하고 나 힘들어하니까 부모님이랑 나랑 싸워도 부모님한테 동생한테 잘해라하고 내편들고
오빠힘든건 전혀몰랐어
장례치룬지 한달지났는데 그냥 아직도 안믿겨
잊고 잘 살아가려 하다가도 문득 생각나고
얘들아 장례식에서 어른들이
다 나보고 열심히살아래 오빠몫까지
나 그러기 무서워 싫어  나 아직도 오빠가 시간 지나면 다시 눈 앞에 있윽거같애 
나 혼자 일땜에 서울이서 멀리 자취하는데도 나힘들다고 밤에 무섭다고하면 오빠가 한번애 달려와주고
유서에도 나한테 오빠몫못해서 미안하대
나보고 하고싶은거할면서 행복하게 살아달래 미안하대
나 어떡해얘들아  한달지났는데도 오빠 관 안에 있던 오빠 얼굴이 아직 선명해 나 너무 힘들다.......

[공지] 성형관련 게시물이나 등업관련 게시글은 삭제
[공지] 익명 게시판은 존칭 사용이 금지 됨

Cmts 14
글쓴이
Writer
하.................. 꿈에라도 나와서 나한테 잘살고잇다고해주라 그냥 잘있다고 인사해줘라......... 다른누군가한텐 머르겠지만 나한텐 좋은오빠였어
24-08-27 04:36
1번 댓쓴이
안녕 예사야 우리 아버지 이야기랑 비슷해서 댓 달아
우리 아버지는 암 급성 전이로 투병하다가 돌아가셨고
아픈 와중에도 나만 신경쓰셨고 평생 나를 위해주셨어
나도 처음엔 안믿기고 죽음 이라는 그게 잘 와닿지 않더라
나 성인 될때까지라도 계셔주시지 원망도 하고
효도하라는 어른들, 하나님이 데려갔다는 어른들 다 보기 싫고 짜증났어
그렇게 가실 줄 알았으면 밥 한끼라도 더 먹을껄, 엄마랑 싸우지 않거 좋은 모습 보여드링껑, 나 이제 다 커서 나도 보답 할 수 있는데 안계신거 잘 아니까 더 그립고 미치겠더라
예사야 솔직히 시간이 약이라는 말 그거 다 거짓말이야
갈수록 더 후회 되고 더 힘들어질꺼고 심리치료..? 그것도 도움 안되더라. 당장 내 가족이 죽었는데 상담사 말 몇마디가 도움이 될까? 예사 스스로 무덤덤 해지고 웃으면서 오빠 이야기릉 할 수 있을때까지 이겨내야 해
잘 살라는 말 냉정하게 들리고 지겹지?
근데 너 오빠한테 투정만 부리고 힘든 모습만 보였다며
힘들고 팍팍해서 돌아가신 너희 오빠가 본인 때문에 사랑하는 동생이 밥도 안먹고 시들시들 죽어가면 편히 쉬지도 못하실거 같아. 안그래?
난 이제 5년차, 잘 살다가도 눈물 흘리고 여전히 힘들어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거 너무도 잘 알기에 너한테 말하는거야. 오빠를 잊으려고 하지 말고 부모님이랑 오빠 얘기 자주 나눠. 처음엔 분명 힘들껀데 가족끼리 서먹해지고 고인이 금기어가 되는 순간부터 파국이더라 .. 경험담이야.
힘내고 잘 살아 나도 열심히 살테니까 나 보고 배워
먼저 가신 오빠분의 명복을 빌며 마칠게 좋은 밤 되길
24-08-27 05:21
2번 댓쓴이
너무 좋은 오빠를 한순간에 잃어버려서 충격이 크겠어 예사야 꼭 심리상담 받고 부모님도 받으시길 권유해..
마음이 곯아 터지면 더 힘들어져..
24-08-27 10:47
3번 댓쓴이
나도 1월에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는데 아직 많이 생각난다 주변에 누구한테 위로를 들어도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고 지금도 그래 잊으라는말 시간이 해결해줄거라는말 너가 행복해야 한다는말 등등 다 부질 없게 느껴질거야 예사야 안아주고싶다
24-08-27 11:19
4번 댓쓴이
내가 잘 모른다고 이렇게 글쓰는 걸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힘들 때 그 슬픔을 온전히 다 느껴야 된데.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울어야 글쓴이가 덜 힘들어져..
당연히 친오빠가 자살했으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테지만...
마음껏 울고 힘들어하자..
원래 인생에 있어서 힘든 순간도 있고, 행복한 순간도 있는 거잖아.
슬퍼해도 괜찮아
24-08-27 11:31
5번 댓쓴이
너무 좋은 오빠여서 더 그렇겠네.. 나도 아빠 돌아가신지 벌써 13년이나 됐다
내가 그냥 해줄수 있는말은 지금 당장은 너무 힘들겠지만 시간이 약인것 같아
너무 뻔한말이지만 저게 맞는 말이더라구..ㅎㅎ 맘껏 울어도보고 힘들어도 해보고
다 겪어보고 다시 딛고 일어서길 바라 남아있는 가족이랑 같이 의지하면서 잘지내면 좋겠어
지금도 내가 너무 힘들고 외로울때면 한번씩 생각나지만 아빠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지 뭐..
우리 같이 힘내자!
24-08-27 15:06
6번 댓쓴이
슬프고 보고싶은 마음이 당연한거라고 생각해.. 화이팅
24-08-27 16:16
7번 댓쓴이
너무너무 맘아프다 정말..예사가 얼마나 슬플지 감히 ..
음.. 내가 좀 나아졌던 방법?..은  나중에 또 만날거라 생각하는거야.. 그렇게 생각하니까 맘이 좀 나아졌었어..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잠시동안의 이별인거지.,, 언젠가 나도 먼 훗날에 떠날때 그때 다시 볼수있을거라고 믿어.. 진짜 꼭 다시 만날거라고 생각해 그때 다시 웃는 모습으로 당당히 볼려면 그 사람이 바라고있을 내 행복을 위해서 조금씩 노력해야겠다 싶더라고..
너무너무 보고싶은 날엔 사진보면서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말해..나는.. ㅎㅎ 전해지지않을까.. 하고..
어떤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예사는 정말 사랑스럽고 예쁜 동생이란게 느껴져 오빠가 많이 아낀걸보면
끼니 거르지말고, 푹 자길 바랄게
24-08-28 00:41
8번 댓쓴이
예사야 힘내자....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네..
24-08-28 12:54
9번 댓쓴이
나도 친오빠 있는데 힘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오빠가 곁에서 지켜줄거야 꼭
24-09-01 12:14
10번 댓쓴이
너무 억지로 기운내려고 하지마, 당분간은 먹고 자고 살아 숨쉬는것만 해도 잘 버티고 있는거니까 무리하지 말고 너 자신을 옥죄지도 말아줘
얼마나 힘들까, 안아주고 싶다
24-09-01 20:22
11번 댓쓴이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은 참 오래가지... 글만 봐도 많이 힘든 게 보인다 곧 오는 가을엔 조금이나마 행복해지길 바라
24-09-02 18:48
12번 댓쓴이
예사 글보니 맘이 아파.
오빠를 서둘러서 보내려 하지 않아도 돼
충분히 아파하고  일어서길바래
24-09-03 20:57
13번 댓쓴이
너무 힘들겠다... 나는 우리 오빠랑 사이 안좋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생각하면 슬플 것 같은데 얼마나 슬플까... 그래도 밥 잘 챙겨먹고 씩씩하게 지내야 오빠가 하늘나라에서 좋아할거야
24-09-04 12:02
AD
naturalistic plastic surgery
hospital info
CCTV
3.8
Evaluation1595
1.0
존나 걍 망함. 매몰 풀려서 갔는데 심각한 양쪽 쌍꺼풀 비대칭에 (짝짝이) 고정 센 인상이 되어 이전 자연스러운 눈과 전혀 딴 판의 눈이 되어버렸음. 눈매교정 해야된대서 했는데 오히려 이전보다 더 졸린 눈 됨. 한동안 대인기피증 겪음. 그리고 심지어 이전 매몰일때 쌍꺼풀 두께 그대로 해 달랬는데 걍 두배는 두껍게 해놔서 쏘세지 쌍꺼풀 만들어놓음. 두께 두꺼워진거 같다고 얘기하면 여전히 붓기 얘기, 환자 흉살 얘기만 계속해서 대화의 의미가 없음. 사후관리는 아~예 없는 수준임. 경과체크도 내가 물어봐서 잡음. 누가봐도 짝짝이인데 병원에서는 주구장창 환자 붓기탓 하면서 세월아 네월아 시간 보내게 함. 최소한 수술 직후에 의사가 환자 들러서 수술 잘됐다 어땠다 평은 해주지 않나요? 수면마취 깨서 회복방 눈떠보니 의사가 퇴근해 있음. 더 소름인건 허벅지에서 뺐던 지방을 병원에서 보관중이래, 근데 이걸 6개월 뒤에 스쳐가는 말로 간호사가 해줘서 알았음. 왜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수술전이나 당일에 얘기 안해준거죠? 여튼 여러모로 이런 최소한의 시스템도 안 돼 있는 병원을 택한 내가 븅이지 에혀
All
|
PC Viewer
|
LogIn
SUNGYESA
광고제휴
sungyesacom@gmail.com
0
Sign Up
Sungyesa PC VIWER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