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연애, 사랑을 넘어선 인간의 외로움인 것 같아
아파서 학교 그만 두고 친하던 친구들과도 연락이 끊기니 내가 혼자서 살아가야 하는 기분을 점차 느껴
엄마 아빠도 매일 웃으면서 대화하지만
속으로 자기 딸은 왜 아플까 막막하실텐데 말이야 참 불효다
오늘 하루도 아무것도 못 했어
어느 날은 엄청 웃다가 어느 날은 엄청 울었는데 오늘은 울었어
사람들과 점점 말을 안 하니까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려 해도 너무 힘들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매년 다가오는 설날 추석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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