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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연애] 이건 남친한테 요구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 집착이라고 생각해? 한번봐줘

글쓴이
Date 24.07.16 11:46:23 View 994

여기 나이대도 다양할테니까.. 여기 조언을 좀 구할게
내가 평소 질투는 많은 편이나, 당연히 남친이 회사에서 공식으로 하는 회식이든 야유회든 가는건 신경안써
회사내에서 친한 것도 내가 알길은 없으니 별 신경안쓰지
근데 회사가 생산직이라 인원도 엄청 많고 일마치고 (상사제외) 젊은이들끼리 여자 남자 섞여서 일마치고 모여서 밥먹거나 술먹으면서 친목 다진대

내가 남친한테 회사에서 친하든 회식에 가는건 당연히 내알빠아닌데 굳이 일마치고 사적으로 모여서 친한게 지내는 자리는 안갔으면 한다고 했거든

남친도 알겠댔는데 얼마전에 이얘기를 꺼내면서 자기도 회사사람들이랑 두루두루 재밌게 놀고싶대
근데 난 그런걸 싫어하고 동성끼리 밥먹으면 되지 굳이 이성도 있는 자리를 왜 가지 싶은거야
저 사적으로 모이는 자리도 사회생활의 일종으로 보면 내가 집착같기도 하고, 근데 또 굳이 안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두 마음이 공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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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s 18
1번 댓쓴이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무리에 못 끼고 겉돌게 되니까 끼려고 하는 거일 수도 있긴함 그거는 그 회사 분위기가 그런 거라 일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계속 그럴 것 같음 이러면 결국 예사가 안고가거나 이 일로 계속 부딪힐 거야 남자친구가 예사 말대로 그런 자리 안 끼게 되어도 문제임 나중에 겉돌게 됐을 때 예사 탓 안 할까? 백퍼 함
24-07-16 12:01
2번 댓쓴이
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ㅂㄹ일꺼같은데 불건전하게 노는거도 아니고 회사생활의 일부분인데ㅜ
24-07-16 12:14
3번 댓쓴이
기분 별로긴 한데 저런 친목 자리에 참석 안 하다 보면 나중에 직장 다니는데 인간관계 문제로 힘들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나라면 이해해보려 노력할 것 같아
24-07-16 13:23
4번 댓쓴이
그냥 집착임 남자에 대한 믿음도 없는 거고
24-07-16 14:13
5번 댓쓴이
기분 별로이긴 한데 직장 다니면서 친목도모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ㅠ 다만 나도 여자로써 예사마음 이해는 가! 차라리 횟수가 많으면 줄이는 게 낫지 무조건 여자 있으니 안됨 회식이 아니잖아 이건 아닐 것 같아 ㅠ
24-07-16 14:27
6번 댓쓴이
어.. 기분 나쁘긴해도 너무 집착이고 통제같은 느낌..?
24-07-16 15:47
7번 댓쓴이
안갔으면 하는 마음이 이해는 되는데.. 그걸 통제하는건 좀 과하다고 생각함.... 미자도 아니고 다들 성인인데 그 정도는 믿고 맡겨야 하지 않을까.
24-07-16 16:14
8번 댓쓴이
나도 안가주면 좋겤ㅅ지만 회사생활이 친목도모가 중요흐니까.. 어느정도는 이해해줘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함 ㅠ
24-07-16 19:52
9번 댓쓴이
이해는 감 근데 그렇다고 그거 말리면 너무 없어보이는거임..
상대방이 마음적으로 우러나와서 그런 모임은 자발적으로 안하고 안가고 글쓴이한테 올인해주면 좋겠지만 그건 외부에서 요구한다고 상대방이 해주는게 아님 지가 우러나와서 해야지
결론은 그냥 그러던지 말던지 신경끄고
그시간에 글쓴이만의 시간을 가지는게 좋을듯해
글고 쓰니가 싫다고 표현했는데 상대방도 굳이 싫다는 짓 하믄 거 보면 하지말라고 해봤자 관계만 더 악화되는 길인거 같애
24-07-17 00:40
10번 댓쓴이
예사 이해가
나는 회사 안다니고 엄마랑 같이 미용실 해서
회식할 일도 없고
남사친들은 있지만 같이 술마실 자리 서로서로 여친남친 있을땐 안만들어서
그런 남자걱정 안시키는 환경이고
집순이에 알쓰라서 술 진짜 맥주한잔 이정도만 마시는 편

상대방이 그런환경이 아니면 좀 억울..? 하긴해

근데 갠적으로 결혼해서 가정에 좀 충실했음
좋겠고 밖으로 나다니는거 싫어함..

그시간에 나랑 같이 시간 보냈으면 좋겠는데
지금이야 뭐 친목 겉돌고 그런게 소외감 들고 그럴순 있겠다 싶은데
각자 결혼하면 가정에 좀더 신경쓸텐데 그러다보면
어짜피 지금보다 멀어질거 친목 별로 부질없지 않나 싶음
내가 회사 안다녀봐서 몰라서 그럴수도 있는데

그리고 전남친 술 좋아하고 회식 존나 많아서 맨날 취해서 집들어와서 라면 끓여달라하고 끓여주니까 먹은 그대로 식탁에 놔둬서 존나 짜증낫고..^^
결국 뭐 여자부르는 노래방 간거 나한테 들켜서 헤어짐

난 친아빠도 술문제가 심했어서
평생을 아빠같은 남자랑 절대 안만날거라 다짐했는데
전남친이 그런사람이라 개 충격이였고
모든남자가 다 그렇진 않겠지만
굳이 내 트라우마를 건들만한
회식 많은남자 , 술자주 마시는 남자 절!대! 안만남
서로 스트레스기때문에

사회생활 하지 말라는건 아니지만
상대방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면
헤어지거나
아님 서로 조율해서 횟수를 정하던지..

성향 비슷한 사람 만나는게 좋은거 같아 ㅠ
24-07-17 14:35
글쓴이
Writer
가정환경 영향 큰거같아
다른 댓 써준 예사들 댓글보고 내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느꼈구 무조건 가지마라! 이건 아닌거였군 싶더라

우리아빤 술도 좋아했고, 바람도 수없이 폈어
내가 그장면을 봤었고 심지어 아빠회사여자였어
그때부터 내제돼있나봐
(성차별아니고 그냥 내가 이런 문제가 있어) 남자는 평생 한번은 바람피는구나 이런 생각을 안하고 싶은데도 은근 하고 있어.. 그래서 여사친 남사친 문제 살면서 항상 칼같이 지켜왔고 사겨온 남자들한테도 칼같기를 바랬던거같아
지금 남친 나한테 정말 잘하는데 회사 1년 다니는 내내 내가 말한거 지켜주다가 소외당한다는 얘기를 한번 꺼내더라. 그거 상상하니까 마음아프고, 근데 또 내 불안한 마음이 공존해서 또 아빠가 바람핀게 생각나
남친이 여자랑 히히덕 거리는거 생각만 해도 불안하고
사적으로 가까워지는거 생각하면 너무 기분 안좋아
어느정도 소유욕 없어야 하는거 아는데 심한거 같아
그래도 누구를 만나든 진짜 아싸만날꺼 아니면 어느정도 변해야 하는 부분 같아ㅠㅠ(내가)
24-07-17 14:41
10번 댓쓴이
마자 가정환경 진짜..
나도 그래서 아빠가 원망도 많이 했어
하필 나의 정말 가까운 남자가 아빠 였으니
보고 크면서 많이 느낀거지

나도 집착 안하고싶어도 그게 정말 쉽지가 않더라고
내가 그런걸 싫어해서 나도 문제만들 요인
자체를 안만들어 ㅠ
하지만 남자들은 또 사회생활 어쩌구 하니까
이해 안가는것도 아니지만
예사처럼 기분이 안좋지 ㅠㅠ

예사가 남자친구 많이 좋아하는거 같아서 더 힘들겠다 ㅠ

나도 지금 남자친구 많이 좋아하고
전남친에 비해서 술 덜 좋아하는편이고
믿음이 좀 더 가서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중이야 ㅠㅠ

남자친구 약속있을때 예사도 약속잡아서 신경을
다른데로 돌리거나 해보면 어떨까싶긴 한데
맘대로 그날그날 약속잡기도 힘들긴하지 ㅠㅠ

아무튼
남자친구랑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당!!
24-07-17 14:53
글쓴이
Writer
아 나 갑자기 눈물이 엄청나네ㅋㅋ큐ㅠㅠ 솔직히 내 결점? 약점이라 인정하기 싫었거든
그래서 더 이런 부분에서 남친한테 쏘아붙였는데 참ㅋㅋ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남친도 내가정환경 알고 있는데 그냥 이런거 말하면서 고쳐나가볼테니 그런 자리는 관계유지 가능한 선에서 가고 연락을 더 꼼꼼히 신경써줄수 있겠냐고 해야겠다
24-07-17 15:01
글쓴이
Writer
너가 댓글 달아줘서 오랜만에 이런거 터놓고 어디든 말해보네 고마워
24-07-17 15:02
10번 댓쓴이
* 비밀글 입니다.
24-07-17 15:17
글쓴이
Writer
* 비밀글 입니다.
24-07-17 16:41
10번 댓쓴이
* 비밀글 입니다.
24-07-17 16:53
11번 댓쓴이
그런 것도 사회생활인데 사적으로 엄청 친하게 지내고 그런 거 아니면 이해해줘야 된다고 생각해
24-07-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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