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가 궁상맞게 사는건가 싶어...
원래 3500까지는 모을 수 있었는데 내가 올해 쓰러져서(지병있음) 지금은 친척,부모님께 용돈받거나 단기알바 몇번하면서 살고있음.
2600이 큰돈은 아니지만 일반 또래중에선 많이 모은편이라고 자부하거든? 근데 내가 너무 궁상맞게 살거나, 청춘을 안 즐겨서 나중에 후회할까봐 고민돼
스벅이나 이디야 혹은 동네카페 갈때도
에이드나 스무디먹고싶어도 돈 아낄려고 아메리카노 마시고, 내가 초밥 진짜 좋아하는데 오마카세는 비싸니까 이마트 초밥먹거나 특별한 날에만 쿠우쿠우감.
호캉스 같은것도 당연히 안가봤음....
명품도 구찌,샤넬은 당연히 안삼.
옷이나 가방, 신발살때도 혜화역이나 동대문시장쪽에서 최대한 가격보고삼. 그나마 내가 꾸미는거 좋아해서 예쁜옷 사는건 포기하기 어렵더라..ㅜㅜ 홍대에서도 쇼핑하긴 하는데 최대한 치마나 바지 블라우스 등등 다 5만원 이하로 삼.. 물론 큰맘먹고사도 10만원 이하로 삼
배달의민족 같은 배달어플 1번도 쓴적없고
지병때매 술도 안마시고
좋아하는 연예인 콘서트 1번도 안가봤고
서울사는데도 더현대 1번도 안갔고
롯데월드 마지막으로 간게 3년인가 4년전임....
엄빠가 돈은 아끼면 나중에 승자라는데
무슨말인지 알겠다만
그냥 뭔가 청춘을 못즐기는거 같기도 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해..?
나이드니까 젊을때 돈 모으는 습관이 나중을 좌우해 궁상 아니야 나도 명품백 있지만 잘 안들구 오마카세 안가
근데 꼭 뭐 돈들어야 되는군가? 젊을때 책읽고 배우는데 투자하고 미술관 가구 일하는 관련 배우고 그런데 쓰는돈은 솔직히 좀 써두 되지. 여행도 내가 쓸수 있는 한도 안에서 외곽 하루만 다녀와도 젊은 청춘에게는 행복한 추억이야. 적은거 보니까 전체적 안가본곳이
약간 젊은이들 많이
다니는 그런데인것 같아서 그러는데 오히려
그런데 취미가 없을수 있어 내가
그래 ㅋㅋ나는 오히려 원데이 클래스에서 뭐 배우고 암튼 이것저것 다 해보는걸 좋아해서
배우고 그러는데 돈을 좀 씀..
스벅안가도 이디야 가거나 내가 좋아하는 단골집에
가도 되는거지 커피 내려마셔도 되궁... 지금 처럼 돈 모으되 배우는데 투자를 해! 문화생활이랑:)
대단하긴 한데 솔직히 부럽지는 않은 것 같아..! 모은 돈 물론 정말 큰 돈이고 존경스러워 근데 친구들이랑 생일 맞아서 좋은 곳 다녀오고 맛있는 거 먹고 휴가시즌되면 여행 가고 .. 예쁜 수영장 펜션 놀러가서 사진 남기고 이런건 청춘때밖에 못하는 경험이라 조금 더 지금의 삶을 즐기길 바라 ㅠㅠ
내 돈은 귀하고, 남의 돈은 쉽고 자주 빈대 붙거나 남이 나한테 돈쓰는거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아니면 좋은 습관인듯. 내가 아는 주변에 돈 아끼는 사람들은... 자기 돈만 귀하고 남의 돈은 쉽게 생각하더라.. 자기한테 해주는게 당연하고.. 내가 해달랬어? 너가 해준다고 했자나? 이러고... 한번 해주니 또 해줄거라 기대하고 안해줬더니 서운하다고 하고..... -_-;
근데 나도 예사랑 좀 비슷한 스타일이긴 하거든?
솔직히 배민 이런 거는 시켜 먹긴 하는데 명품 안 사고 거의 보세만 사고. 콘서트 안가보고, 카페도 안 가고, 백화점도 거의 안 가고(엄마랑 갈 때 뺴곤 안감) 놀이동산 고1 때 이후로 안감. 술도 안 마시고 커피도 안 마시고 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딱히 비싼 데 갈 이유도 없고.. 난 만 23살 00년생.
좀 비슷하지?
근데 나는 별로 내가 궁상맞다고 안생각함. 만약에 내가 위에 언급한 것들을 진짜 진짜 하고 싶은데 돈을 모아야 해서 눈물을 머금고 못한다 이러면 궁상맞겠지만, 내가 별로 안 하고 싶은데 왜? 난 명품도 별로 안 좋아하고(가치에 비해 돈아까움), 좋아하는 연예인도 없고, 카페 돈 아깝고, 백화점 가기 귀찮고, 보세도 충분히 예쁜 거 많고, 놀이동산도 별로 안 가고 싶고, 술도 안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거에 투자하는 삶이면 난 궁상맞지 않다고 생각함.
난 23살인데 2600 정도 모았고, 그중 2천은 엄마 집사시는데 보태드림. 난 전문대 졸업하고 만 21살 때부터 직장 다녔고, 내채공이랑 개인적으로 모은 돈 합쳐서 2600 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 대부분 하면서 살아. 나는 게임하는 거 좋아하고 룩템에 돈 쓰는 거 좋아해서 달에 30씩 지르고 그랬어. 그 게임 접은 후로는 인터넷 소설에 빠져서 달에 30만원 그대로 리디북스에 지르고 있어. 연예인은 안 좋아 하지만 프로게이머 좋아해서 경기 때마다 직관하러 갔구. 내가 사고 싶은 보세옷들도 사고, 아이폰 14도 현금 일시불로 질렀고, 게이밍 컴퓨터도 현금 일시불로 질렀고, 지금은 가슴수술도 예약해 놨어. 난 호캉스도 좋아해서 1년에 한두 번은 꼭 가는 편임.
타인이 돈을 어디에 써라 마라 어떻게 즐겨라 말한다고 그거에 맞춰서 사는 것도 맞는 건 아닌 것 같아. 왜냐하면 사람마다 돈이 안 아까운 포인트가 다 달라서 똑같은 액수를 쥐고 있더라도 누구는 네일에 10만원써도 안 아깝고 누구는 여행에 100만원써도 안 아까운 거거든. 누구는 밥 한 끼에 만원도 아까운 사람도 있듯이 .. 그냥 너가 살고 싶은대로 사는 게 맞는 거야.
경제관념 제대론데?? 지금 처럼만해 궁상맞아보이던 말던 뭔 상관이야~ 어차피 돈 많아지고 여유로워지면 지혜롭게 쓰는 법도 자연스럽게 알게 돼. 상대방 기분 상하게 할만큼 돈 아끼는 모습만 안보이면 돼 예를들어 더치페이 하는데 잔돈 다 안보낸다던지 돈 많은 친구한테 붙어서 자주 얻어먹으러 다닌다던지... 쓰다보니 화나네ㅋㅋㅋ 무튼 이렇게 인성을 의심할 정도만 아니면 누가 뭐라해도 지금처럼만 하면 될거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