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털이 많아서 북북 긁으면 긁는데로 남자들마냥
털이 하늘하늘 떨어질 정도로 전방위 동고까지 많았거든
왁싱은 아플 것 같고 브라질리언은 너무 민둥잼지 될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털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브라질리언 했는데 나는 대만족 해
제모 전에 털 깎을 때마다 현타오지만 (동고쪽까지 깎아야 함.....인생의 회의감이 듦)
갔다와서 점점 민둥해지는 내 푸딩을 보면 아주 만족해서 지금은 8회차 넘었어
사실 5회차까지는 엄청 만족하지는 않을듯 (털 많은 사람 기준)
그냥 갑자기 털이 사라지고 그러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탈락하고 느리고 얇게 자라는 거라서
듬성듬성 털이 자라는 느낌? 조금 못나게 빠지는 느낌이라 이게 뭐지싶은데
그냥 꾸준히 제모 받다가 어느날 문득 보면 약깐 민둥하지만 복술복술은 아닌 푸딩이 인사해줄거야
한 7회차부터는 털도 훨씬 느리게 자라서 민둥상태일 때가 더 많고, 자라더라도 전처럼 전방위를 가득 채우는
할아버리 수염같이는 안자라서 병원 가는 간격도 더 늦어져
그 전처럼 털복숭숭이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사는 중
불편한 점이라면 그 전에는 청결제를 털에 거품 내서 씻었는데
민둥해서 손으로 거품내서 닦아야 하는 점?
굴욕적인 자세는 처음에는 머쓱하지만
그 분들은 일이라 별 생각 없겠구나 한번 생각하면 괜찮아
아픈것도 점점 적응이 되는 수준의 아픔이라 참을 만 해!
왁싱에 비하면 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