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이라 아무도 실리콘 제거를 안해준다네요..구축진행중인거같은데 전 어쩌죠..

대학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얼마전 코끝에 귀연골이 동그랗게 보이기 시작하더니 요즘들어  실리콘 끝 경계부위 즉  비중격과 귀연골로 덮은 콧봉오리 부위가 욱신거리고 아프면서 피부가 빨갛게 아니 거의 갈색으로 변했고 피지구멍이 많이 보여요...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최근들어 두드러진 증상이구요.

수술병원에서는 무조건 괜찮다면서 .구축 아니라면서 구축이래도 실리콘을 빼줄수는 없고, 피부가 얇아져서 실리콘이고 연골이고 비춰보이는거라면서 출산전에 실리콘이 뚫고 나오는 응급상황되면 그때 다시 오랍니다.

지금 실리콘 제거해준다는 병원이 있으면 그곳에 가서 제거라합니다.ㅠ

수술10년이 다되가서 책임이 없다면서요.. 저도 알아요. 책임없는거..하지만 수술하신분이 제 상태를 가장 잘 아실꺼 같기에 방문했던겁니다.ㅠ

강남 모 병원에서 구축진행중이란 말을 들었어요.실리제거비만 150만원이라더군요.

콧구멍 다 들렸다고..(원래 짧은코라 콧구멍은 좀 보였는데..지금은 정말 많이 보입니다.._)

하지만 차후 여기에서의 복원수술 방법이 맘에 들지 않았어요.

늑연골 쓴다는데..저는 그냥 실리 빼고 모두 제거후 코끝만 연골재배치로 내리고 싶습니다.

또다른 병원

(그때 제가 피부 당기고 아프단 말을 빼먹고 말씀 못드렸는데요)

코등피부 빨간거보고 피부괴사가 진행되고 있을수있다. 자가진피 이식해야된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한 병원에서는 구축은 아니고 모양상 문제이니 출산때까지 기다리라구요.

코등빨간거랑 아픈거는 피부가 얇아졌거나, 감기 바이러스가 들어가서 그럴수 있다고 좀 지켜보라구요.

응급상황은 아닌거 같다고 했습니다. 여기 병원 다녀와서 마음이 좀 안정되었었고 더이상 병원쇼핑 안다니려고 했습니다 홀몸도 아닌고 몸도 마음도 지쳤습니다... 

현재 산부인과서 항생제 처방받아 6일째 복용중이고, 코등의 욱신거리는 큰 통증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피부가 당겨지는느낌..얼얼한 느낌이 계속 있어요.

실리콘을빼야 구축이 더이상 진행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어느 병원에서도 임산부라고 실리콘을 제거해주려는 곳은 없습니다.

산부인과샘한테 문의해보니 임신 7개월이 지나서 국소마취하고 실리콘 제거후 항생제 좀 복용하는건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소견서도 써주셨구요

저도 별일 없다면 출산후에 몸이 좀 회복한후에 제거든 재건이든 하고 싶어요.

하지만 제 코에서 분명 안좋은 상황이 계속 진행중인데... 병원마다 안해주려고하니

위 상담갔던 첫번째 병원에서 실리콘만 일단 제거하는게 나을까요?

새벽2~3시면 잠에서 깹니다.

불안장애까지와서 정신과 상담을 갈까하다가 그건 좀 진정이되어 아직 상담은 안갔구요.

이렇게 하루하루 정신적으로 고통받느니 차라리 국소마취후 실리콘 제거하고 받아들이는게 아기한테도 좋을꺼같아요

콧대부분도 약간 빨갛게 보여요.. 수술병원서 실리콘이 표시나는거라고 합니다.ㅠㅠ

5월중순 출산인데 그전까지 괜찮을까요..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신이 나가있어 큰아이한테 제대로 신경 못써주고 남편도 제대로 못챙겨주는거같아..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기서 병원을 더 알아봐야할지.....무조건 기다려야하는건지..기다리기만 하기엔 드러나는 증상들이 가벼운것들이 아닌것같아요..

제발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