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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 제거 하려다 11년 된 실리만 교체

ㅇ이잉
Date 20.04.21 14:58:58 View 5,550



사실 재수술에 올려야 하나 제거방에 올려야 하나 고민했지만 제거방을 더 많이 보기도 해서 여기 올려요 문제되면 말씀해주세용

오늘 실리 교체하고 왔어요.
제거와 교체중에 너무너무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수축기 자신도 없고 염증이 있던 게 아니고 실리콘이 비뚤어지고 비쳐서 간 거였어요. 간략하게 쓸게요!

모태코: 콧대 빼고 다 없음. 미간 없음 복코인데 아주 작은 복코 비주 들어감

첫수술 : 11년 전 비개방 실리 3mm / 귀연골, 연골 묶기
재수술: 6개월 즈음 후 코 중간 빨개지고 코 끝 쳐져서 다시 비개방으로 연골을 묶었나 귀 연골을 덧댔나..함.
역시 개선 안 되고 그냥 살음. 콧구멍 짝짝이 됨(첫 수술부터) 원래 짝짝이였나 싶기도 하고.. 신경 안 쓰니까 그냥 딱히 거슬리지 않았음. 얼마후 병원이 없어짐

코 모양은 모태 코보다는 훨씬 낫고 수술코라고 하기엔 안 예뼜음. 미간도 높은게 아니라서 사람들이 수술코라고 생각 못함ㅋㅋ

가족들의 권유+ 레이저 등 받으러 갈때마다 원장님들이 코가 왜이러냐!!!! 이래서 다시 코 열기로 결심, 손품만 팔다가 제거/ 재수술 병원 한 곳씩 상담 받고 며칠 뒤 예약 후 오늘 수술

이번에 간 병원 원장님은 이게 낫다 저게 낫다 이렇게 권하지 않는 스타일이셔서 본인도 교체 할 지 제거 할 지 못 정하고 수술 날까지도 확신이 없었음

수축기 오는 것도 좀 두렵고 너무 코가 퍼져 보일까봐 무섭기도 하고
염증이 있던게 아니라 교체로 마음 정하고 수술 들어감.

(지금 생각하니 환자에게 권하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본인의 방향과 소신이 정확하다면 훨씬 좋을 것 같네요)
ps. 아니 분명 첫수술 비개방으로 했는데 수술 전 확인해보니 비주 흉이 있음.....? 알 수 없는 미스테리...


수술 방법:
비개방 실리콘 교체
연골묶기 문의했으나 효과 없을 거라고 하심

자다가 나와서 회복실에서 조금 쉬고 설명 듣고 처방전받고 끝

현재: 코 살짝 욱신욱신. 코와 눈 사이 붓는 중. 비개방 한 오른쪽 콧구멍 안쪽 콧볼 빨감

수술은... 한시간 - 한시간 반 사이였던 거 같아요.
실리콘을 처음 넣었을 때 아예 안 깎고 ㅋㅋㅋㅋ 그냥 작은 실리를 넣어서 중간에 끊기고 비쳐보인 거라고 하더라구요.

뺀 실리콘 봤는데 아주 하얗고 예쁘고 작고 말랑 거리고 귀여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체는 똑같이 3미리 쓰시고 더 깎아서 뭐 총 높이는 더 낮아졌을 거 같아요. 깎은 실리콘이 오히려 제거 한 실리콘 처럼 생겨서 웃겼네요

지금 좀 부어서 그런데 라인도 맘에 들고 코끝 쳐져보이는 느낌도 덜 해서 좋아요. 사진상으로 미간이 더 높아 보이는데 각도랑 붓기때문인 거 같고 수술 직후 찍은 사진 보니까 높아지진 않은 거 같아요.


5일 정도 후에 후기 올릴게요!

ㅇ이잉's More Posts
Cmts 8
sukingg
고생하셨어요~
20-04-22 04:29
ㅇ이잉
Writer
[@sukingg] 감사합니다 :) 이상 없이 잘 회복되면 좋겠네요..
20-04-22 22:32
여름1111
병원이랑 비용 정보부탁드려요
20-04-22 17:28
ㅇ이잉
Writer
* 비밀글 입니다.
20-04-22 22:31
니키미나즈
수고하셨어요 혹시 첫수술도 한시간반정도 시간 걸리나요? 이번에 코 할거라서요
20-04-22 17:53
ㅇ이잉
Writer
[@니키미나즈] 예전에 저 했을 때는 그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전 엄청 간단하게 했던 거라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
20-04-22 22:31
빠빠빤짝
수고하셨어요 ㅠㅠ 고생하셨네요
20-05-09 10:11
마카롱1
안녕하세요, 저도 염증은 없는데 제거 혹은 더 낮은걸로 교체 희망하는데 병원이랑 비용 정보 부탁드려도 될까요??
20-06-29 22:19
AD
naturalistic plastic surgery
hospital info
CCTV
3.8
Evaluation1596
4.0
김덕중 원장님과 코 재수술 상담. 내가 원하는 모양을 알고 정확히 짚어주심. CT 보면서 내 코의 이부분은 이렇다, 수술을 어떤식으로 해서 이렇게 만들것이다. 라는 것을 부분부분마다 상세하게 설명해주심. 그림도 그려가면서 설명하고 어느부위에 어떤재료 어떤방식으로 수술할 건지 자세히 설명. 원장님과 상담 만족도 높음. 그후 실장과 가격이야기함. 부분공개 할인을 통해 750 견적 받음. 결정적으로 실장이 “오늘 6시까지 시간 드릴게요” 라는 말이 병원 선택을 좌우하게 됐음. 돈은 내가 내는데 실장이 나한테 기회를 주듯 말하고 아니면 말라는 식으로 들림. 수술에 관한 고민 등은 관심없어보임
1.0
존나 걍 망함. 매몰 풀려서 갔는데 심각한 양쪽 쌍꺼풀 비대칭에 (짝짝이) 고정 센 인상이 되어 이전 자연스러운 눈과 전혀 딴 판의 눈이 되어버렸음. 눈매교정 해야된대서 했는데 오히려 이전보다 더 졸린 눈 됨. 한동안 대인기피증 겪음. 그리고 심지어 이전 매몰일때 쌍꺼풀 두께 그대로 해 달랬는데 걍 두배는 두껍게 해놔서 쏘세지 쌍꺼풀 만들어놓음. 두께 두꺼워진거 같다고 얘기하면 여전히 붓기 얘기, 환자 흉살 얘기만 계속해서 대화의 의미가 없음. 사후관리는 아~예 없는 수준임. 경과체크도 내가 물어봐서 잡음. 누가봐도 짝짝이인데 병원에서는 주구장창 환자 붓기탓 하면서 세월아 네월아 시간 보내게 함. 최소한 수술 직후에 의사가 환자 들러서 수술 잘됐다 어땠다 평은 해주지 않나요? 수면마취 깨서 회복방 눈떠보니 의사가 퇴근해 있음. 더 소름인건 허벅지에서 뺐던 지방을 병원에서 보관중이래, 근데 이걸 6개월 뒤에 스쳐가는 말로 간호사가 해줘서 알았음. 왜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수술전이나 당일에 얘기 안해준거죠? 여튼 여러모로 이런 최소한의 시스템도 안 돼 있는 병원을 택한 내가 븅이지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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