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글에 써놓은 내용에 관한 답글, 쪽지 답변 안해요-!!
(이전에 작성한 글에 웬만한 정보 다 있어요)
* 전문적인 답변은 여러 병원 상담을 통해 듣는 것을 추천드려요.
* 사진에서 콧물같은거는 흉터연고에요 ㅋㅋㅋㅋ
(제거 전 사진은 이전 글 참고바랍니다.)
성예사를 들어오는 횟수가 확연히 줄었다는건 코에 신경이 덜 쓰인다는거겠죠? 간간히 들어오긴했는데 몇개월 전의 저처럼 제거 전 여러 고민과 두려움에 떨고 계신 분들과 제거 후 만족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자 마지막(? 후기를 남겨요. (당분간 안들어올거같아요@.@)
내일이면 56일차, 8주차가 되네요. 제거 직후 시간이 흐르긴할까, 2020년은 오긴 오는걸까하는 마음으로 얼른 시간이 흘러 수축기가 끝나길 바랬는데 벌써 두달차가 되었네요ㅋㅋㅋㅋ 일단 저는 수축기 크게 못느꼈고 지금도 모르겠어요. 전 눈썰미가 좋은 편이고 어떤 느낌에 예민한 편이에요. 25일차후기 쓸때는 간간히 아 이게 다른 분들이 말하는 당기는 느낌이구나 라고 느꼈었는데 요즘엔 그런 느낌도 없어요. 코가 미세하게 짧아진 느낌이 있긴한데 그렇다고 들리진않았어요. 큰 이상없이 무탈하게 지나가는듯해요. 앞모습, 콧구멍은 모태랑 거의 비슷하게 돌아온거같고 옆모습은 오히려 지금이 나은거같고 지인들도 지금이 낫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부목제거후 안장코였던 부분이 조금 남았어서 여기서 더 무너질까봐하는 마음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지금 그 때 사진보면 별로 티가 안나는데 혼자 좀 예민했던거같기도해요ㅋㅋㅋㅋ 현재는 어느 날은 굴곡이 매끈해졌다가 또 다른 날은 다시 좀 보이다가 그래요. 아직 코가 회복중인거같아요.
리자벤은 하루 한 알씩 세번 먹고있고 전 메쉬가 있었어서 흉살이 메쉬가 없던 사람보다 더 단단할거라도 한 달 더 먹자고 하셔서 한 달치 다 먹고 13일차까지 먹었어요. 17일만 먹으면 끝이려나.. 병원에서 더 먹자하면 먹어야겠죠 ㅠㅠ 리자벤 부작용은 처음엔 변비+피부간지러움,붉어짐이었고 3일 쉬었다 먹은 후부터는 괜찮아졌지만 머리가 좀 많이 빠져요.. 리자벤 부작용인지는 확실치않으나 전에 비해 머리가 많이 빠지네요.
코 딱딱한건 여전한데 크게 신경쓰이지않아요. 아직 돼지코도 안되고 딱딱해요. 제거 전 1년 반을 딱딱한 코로 지냈어서 그런지 딱딱한거에 대한 불편함이나 거부감은 딱히 없어요. 일상생활에서 돼지코 몇 번이나 한다고~~ 언젠간 풀리겠지 뭐~~ 이 생각으로 지내요ㅋㅋㅋ 제거 후 코 딱딱함과 인중당김으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간혹있으시던데 저도 한 달되기 전까지 표정짓기나 인중부위가 불편했어서 여쭤보니까 코가 단단하니까 당연히 인중이 불편할수있다 이건 단단한게 풀리면 편해질거라고 하셨고 전 그때에 비해 딱딱함도 덜 하고 인중도 이젠 자유로워요(? ㅋㅋㅋㅋㅋㅋ 코가 어느날은 딱딱하고 어느날은 좀 말랑하고 그러는데 이것 역시 회복과정중 하나인거같아요. 너무 딱딱하다고 느낄땐 콧볼 살살 쪼물딱해주면 좀 풀리더라구요.
저도 제거 전 두병원을 두고 3개월 고민했어요. 마지막수술이어야하니까. 수술 이틀전에도 이 두 병원중 한 병원에서 하시고 잘 안되신분이 거기서 하지마라, 실력없다 이런 내용의 쪽지받고 엄청 울었어요. 그 분 상황이 어떤지 대충 알지만 이 병원이 계속 끌려서 최종결정했는데 수술 이틀전 그런 쪽지를 받으니 너무 우울하더라구요.. 그래서 수술을 미룰까 취소할까 그냥 살까도 생각했었구요. 물론 쪽지주신 분도 걱정되는 마음에 말씀해주신거알아요. 병원 결정할때 상담과 후기가 가장 크니까요. 성예사 최근 후기가 중요하지만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본 사람으로써 느낀 점은 삼대장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의문이고 삼대장이라고 하는 병원 모두 만족/불만족 후기가 비슷하게 있었어요. 전 가장 저랑 잘 맞고 추구하는 방향이 같은 병원을 선택했고 제 결정을 믿었어요. 그럴 수밖에없었기도하구요. 누구한테 병원을 결정해달라할 수도 없고, 부모님이 너 여기서 해하고 끌고 갈 수도 없으니까요 :)
앞모습에서 콧대 휨과 콧구멍 비대칭 개선, 양쪽 콧구멍으로 숨 쉬는게 큰 목표였고 다 개선되었어요. 퍼센트로 따지면 80프로 만족해요 *.* 불편사항이나 궁금한거 여쭤보면 실장님이 전화주셔서 잘 설명해주시고 지금 코 어떤지도 여쭤봐주세요. 코를 못파고 답답해했을땐 병원에 내원하시면 콧속 소독해주신다고 언제든 내원하시라고..ㅠㅠ 한 번도 귀찮은 내색하신적 없어요. 3개월차나 6개월차에 한 번 더 내원하라하셔서 한 번 더 갈 예정이에요.
다들 제거에 대한 큰 두려움은 안가져도 될거같아요. 그렇다고 조급하게 결정하진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