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홍대 ㄱㅇㅅ에서 제거하고 왔어요
코성형수술은 7년전에 엘자실리콘, 귀연골, 비개방으로했어요 3-4mm?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요ㅠㅠ
사실 전 일자 실리콘인줄 알았는데 제거한 실리콘이 엘자실리콘이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배신감과 너무 열받더라구요. 자세한 코제거수술은 엘자실리콘제거 ,귀연골제거, 피막제거,연골재배치, 양쪽비개방, 수면마취 받았어요
+ 엘자실리콘이여서 추가로 비용 더 받았어요ㅠㅠ...
제거계기는 5년에 아주살짝 콧대가 부어서 가까운 성형외과가서 항상제 먹고 괜찮았는데 그후로 코가 들리는 느낌? 쪼이는 느낌이 컨디션 떨어질때 느껴지고 귀연골이 비치기 시작해서 2년동안 갈팡질팡 하다가 제거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7년째 제거하게 됫네요..
수술내용은 도착하자마자 약 미리 제조받아오라고해서 7일치 약 받았어요 그리고 남은수술비내고 회복실에서 수술복으로 갈아 입고 콧털제거해요 제가 코혈관?이 약해서 코쑤시면 평소에도 코피 난다고 간호사님께 살살 부탁드렸어요 그랬더니 최대한 살살해주시려고하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치만 코피가 살짝 묻어나왔..흐리진 않고요ㅋㅋ콧털제거후 세수하고 화장실 들렸다가 회복실에서 원장님 상당 기다려요 마지막으로 어떤식으로 수술할거다 걱정말라고 해주셔요 근데 전 사실 원장님 말투가 아직 적응이 안되서 쫄게되여..특유의 시크함이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사진 정면 옆면 측면 찍고 수술실로 가요
눕고 링겔, 혈압측정 ,손묶고,손가락에 끼는거..그 뭐져 심장박동?상태확인하는거 꽂아줘요..(무식죄송)초록천으로 얼굴만 뿅 내밀고 얼굴이랑 코안 소독약 바르고 막 분주하게 준비하고 간호사분이 마취약 넣었다고 했는데 급 말똥말똥해서 어떡하지...어떡하지..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술이 끝났어요ㅋㅋㅋㅋㅋ
회복실에가서 링겔 마저 맞고 얼음찜질 눈위에 해줘요
한 30분? 있다가 원장님 오셔서 보형물 뺀거 보여주고 쿨하게 퇴장하세요 제 두눈으로 보니까 시원했어요!!!
그리고 주의사항듣고 1-2일정도는 피가 흘를수 있다고 했는데 병원나가기전에 피 흘려서 솜으로 막아주셨어요ㅠㅠ
집에 와서 빼니 멈춰있었어요 살짝 묻어나올때가 있긴하네요! 그래서 급하게 탈지면도 사가지고 집에 왔네요ㅋㅋ쫄보인증ㅋㅋ모양은 부목땜에 모르겠는데 콧대가 진짜없었던 코라 걱정이 되지만 시한폭탄 제거하니 마음은 편하고 좋아요!!! 예쁘게 잘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구구절절 쓴 이유는 제가 코 땜에 고통받는 심정 너무 잘알고 있어서 최대한 세세하게 적어봤어요
저도 성예사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꼭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올려봐요!!!
마지막으로 제가 겁이 진짜 많거든요ㅠㅠ 피만 나도 기겁하고 제거 전날에도 계속 고민되고 수술생각하면 기절할거 같고 손발 다한증 있는거 처럼 땀나고ㅋㅋㅋㅋ겁보킹도 받았으니 겁 많으신분들 걱정마세요!!!
제거 생각하시는 분들 모두 잘 제거 잘되시길 바랄게요!
우리모두 힘내요 잘될거예요:)